박유기랑 순경이 덕분에 우울증 많이 나아진 슬붕이임
박유기가 인생작일 정도로 내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4년전에 우울증이랑 불안장애가 심해서 일상생활을 못하는 수준이었는데 박유기랑 순경이 좋아하면서 점점 나아졌고
취미가 그림인데 박유기 팬아트 그리면서 실력도 많이 늘었다

여러가지로 정말 소중한 작품이라 휴재해도 몇번이고 기다렸음
휴재하면 갤러리에 있는 순경이 사진 돌려보면서 기다렸다

지금도 계속 기다리고있는데
허리 다쳤다는 얘기 듣고 억장이 무너지더라
그림 그리는 사람이 허리 다치면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고 있거든
꾸준히 치료해도 완치 불가능한 부위라 그 소식 듣자마자 박유기 끝났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
애초에 지금 슬라정의 경제상태 생각하면 꾸준히 치료 못받을지도 모르지

내 인생에서 제일 존경하고 좋아하는 작가가 이렇게 계속 억까당하는것도 좆같고
박유기 끝나도 못놓고 있을 내 모습도 좆같음 ㅋㅋ

기다릴때마다 마음고생 해서
그만봐야지 해도 순경이 얼굴보면 싹 사라지는게 존나 웃긴다

마음놓고 좋아하기만 하고싶은데 이게 그리 힘든일인지 몰랐다
나를 살려준거나 다름없는 작품인데 아무것도 못한다는 점도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