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 - 시 마이너 갤러리

시 갤러리
마이너

시(詩) 마이너 갤러리 입니다.

매니저

부재중입니다.(seorabeol)

부매니저

없음

개설일

2016-01-14

파괴

ㅇㅇ(175.125) 2023.02.13 21:04:11

조회 39 추천 0 댓글 0

붕괴와 미결로 우리는 해석될 수 있는 거야
얼굴에 주름이 깊어질수록 변화라는 것은 두려워지는 거고
두 번 다신 그런 불꽃을 지필 수 없을 거야

모래 위에 두 이름을 적고 애석한 파도가 휩쓸고 가버리고서
우리는 심해에 영원히 기억이 된다
산소가 없는 그곳에도 연소한다
파괴당한 관계 끝엔 무한대가 그려지고
자태는 가애롭다

우리란 그랬던 것이다
서로 영원히 기억될 상처와 달콤함을 나눴고
이젠 검지로 점자를 읽듯 자국만 그리워하고
다짐은 미안으로 안녕은 무한으로

황혼의 끝자락에 전서구를 보낼게
미처 말하지 못했던 말을
사랑한다고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2125	과거는 선물이죠	릴라	23.04.17	51	0
2123	고장난 수리공	시쓰느원(218.54)	23.04.17	51	0
2121	포옹	ㅇㅇ(118.235)	23.04.16	52	1
2120	마찰력	PERIOT	23.04.16	64	0
2117	미련	ㅇㅇ(118.235)	23.04.15	57	1
2116	수행평가 시인데 너무 짧나요? [1]	ㅇㅇ(223.38)	23.04.14	107	1
2115	봄날	ㅇㅇ(121.183)	23.04.14	53	0
2114	멋진 그대	릴라	23.04.14	31	0
2113	벚꽃	ㅇㅇ(115.21)	23.04.13	49	0
2112	하늘	ㅇㅇ(61.106)	23.04.13	49	0
2111	햇살 우체부 [1]	ㅇㅇ(14.43)	23.04.12	124	6
2110	시 제목좀 찾아주실분...	Ddd(14.6)	23.04.11	61	0
2109	무색	ㅇㅇ(121.154)	23.04.09	69	3
2108	수행평가에 써볼 시인데 한 번 보시고 고칠점 좀 알려주세요. [2]	ㅇㅇ(118.216)	23.04.09	108	0
2107	하자 [2]	ㅇㅇ(211.177)	23.04.09	135	3
2106	서정갈래갤러리로 놀러오세요.	Stilladvice	23.04.09	66	0
2104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릴라	23.04.06	37	0
2103	비	갈파고라스(106.102)	23.04.05	48	0
2102	벚꽃의 시간	PERIOT	23.04.04	69	0
2101	지는 까닭 [1]	ㅇㅇ(175.116)	23.04.03	76	1
2100	뜻 해석 부탁드립니다 [3]	.(49.175)	23.04.03	96	0
2099	여우비	ㅇㅇ(49.172)	23.04.02	55	0
2098	별똥별	호호헤	23.04.02	49	1
2097	벚꽃	호호헤	23.04.02	59	1
2096	우리 사촌누나는 54살이다 [1]	ㅇㅇ(220.79)	23.03.31	96	1
2095	일본 유학중인데 쪽바리들 좆같아서 시 한번 써봤다 [5]	ㅇㅇ(218.49)	23.03.30	131	0
2094	시를 찾아주세요	ㅇㅇ(59.187)	23.03.29	57	0
2093	추억	ㅇㅇ(182.210)	23.03.28	88	2
2092	늦은 학교	ㅇㅇ(118.235)	23.03.28	64	0
2090	세상이 나를 기다려줘	1프로부족 (211.36)	23.03.28	39	0
2089	서정 갈래 갤러리가 오픈되었습니다.	Stilladvice	23.03.28	72	0
2088	어떻게 요리 해줄까 ?	릴라	23.03.28	35	0
2087	씹덕병신새끼 [1]	끼에에엥	23.03.27	96	0
2085	바위	Stilladvice	23.03.26	42	0
2084	머무르고 싶었을 뿐인데	Stilladvice	23.03.26	44	0
2082	바보새	유예(106.101)	23.03.25	44	0
2081	작품명: 마음의 거지 [1]	ㅇㅇ(121.139)	23.03.25	58	0
2079	눈빛이 부딪힐 때	Stilladvice	23.03.25	48	0
2078	팀하하 팀포야나랑 놀자.	Stilladvice	23.03.25	45	0
2077	바람이 시원한 밤 [1]	ㅇㅇ(106.101)	23.03.23	68	0
2076	누군가의 마음 [2]	ㅇㅇ(106.101)	23.03.23	74	1
2075	온 세상이 너를 닮은 꽃빛으로 반짝일 때 [2]	ㅇㅇ	23.03.23	97	0
2074	닿을 수 있으리	ㅇㅇ(106.101)	23.03.22	53	0
2073	외출준비	그그그(220.119)	23.03.22	52	0
2072	황무지	1프로부족 (211.36)	23.03.22	38	0
2071	이해하고픈 나날.	1프로부족 (211.36)	23.03.22	40	0
2070	백지	ㅇㅇ(182.210)	23.03.22	37	0
2069	봄	ㅇㅇ(49.166)	23.03.20	54	0
2068	피카소	ㅇㅇ(175.116)	23.03.19	56	0
2067	바람과 햇볕 중 너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ㅇㅇ(222.114)	23.03.18	5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