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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갤러리
마이너

시(詩) 마이너 갤러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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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매니저

없음

개설일

2016-01-14

see(211.251) 2020.01.01 21:48:58

조회 58 추천 0 댓글 0

사람들은 사실 하고 싶은 수 많은 이야기들을
가끔은 너를 위해, 대부분은 나를 위해
작은 주머니에 담아두는 것이 아닐까
그 주머니에서 섞인 많은 이야기들은
결국 나의 이야기와 섞여
'사실은 이게 아니었는데..'로 귀결되고
전할 수 없는 말이 되어버리게 되는 걸까
내가 어느 순간 사라지고 오로지 너를 생각하는 시간 속에서
순수한 너를 위한 이야기는 어느 순간 갑자기 떠오르고
작은 주머니에서 꺼낸 사실 그런게 아니었던 이야기는
너에게 전해지지 못한채
그 마음만을 네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전하며
다시 주머니에 넣어두겠지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너에게 하지 못한 말들은
색을 잃고 모양만 남았으니 아무도 모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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