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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달의 뮤지션 10회 : Manic Street Preachers

레코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4.11 19:45:12
조회 3371 추천 61 댓글 33
														

이달의 뮤지션이라니!! ㅎㅎ


매닉스 모든 정규CD는 물론 어지간한 싱글도 거의 가지고 있고 공연친견도 했으니 나름 매닉스 전문가라 자신합니다 ^^;


매닉스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주시길.


우선 매닉스의 음악이 뭐냐고 한다면 올뮤직 리뷰에 언급된 표현들을 빌리자면 'Art Punk' + 'Dignified Arena Rock' 이라고 하겠어요.


1. Introduction


Generation Terrorists (1992)

Gold Against the Soul (1993)

The Holy Bible (1994)

Everything Must Go (1996)

This Is My Truth Tell Me Yours (1998)

Know Your Enemy (2001)

Lifeblood (2004)

Send Away the Tigers (2007)

Journal for Plague Lovers (2009)

Postcards from a Young Man (2010)

Rewind the Film (2013)

Futurology (2014)

Resistance Is Futile (2018)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매닉스는 1,2,3집 후 리듬기타리스트이자 작사가인 리치 에드워즈가 실종(자살)합니다. 그래서 1,2,3집과 그 이후 앨범들로 많이 구분해서 보는 편입니다.


멤버는

제임스 딘 브랫필드가 리드보컬과 리드기타를 몽땅하는 사실상 팀의 중심이고, 션 무어와 함께 작곡합니다.

보컬도 시원시원 잘하고 기타도 펜타토닉 기반인데 멜로딕하게 상당히 잘칩니다.


니키 와이어는 베이스와 작사를 하는데 아주가끔 노래도 합니다. the long goodbye 를 들으면 목소리를 들으실수 있음.

니키의 가사는 리치의 가사에 비해 좀더 얌전(?)하고 좀더 탐미적이고 희망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션 무어는 제임스와 사촌지간입니다. 드럼을 치고 작곡도 합니다. 조용한 성격이라 잘 나서지 않지만 드럼도 괜찮게 연주하고 음악적인 감각이 있습니다.


리치 에드워즈는 초기 매닉스의 팀컬러를 주도하였는데, 가사들이 아주 엄청납니다. 난해하기도 하고 급진적이기도 하고.. 기타는 잘 못쳐서 그냥 리듬기타. 기자가 '당신들 쇼하는거 아냐?' 라고 했더니 칼로 자기팔에다가 4 REAL 이라고 그어버린 분입니다.(정확히는 NME 저널리스트가 자기들을 four hero-worshipping kids trying to replicate our favourite band 로 취급하니까,, 거기다 대고 한시간동안 계속 설명하다가 화난 리치가 팔에다가 새겨버림)


리치의 가사들은 하나하나 읽고 듣고 하다보면 그자체로 현대문학.


앨범들의 특징을 요약하면

1,2,3 집은 확실히 더 강렬하고 퇴폐적이고 맹렬한 젊은 무언가가 있고 4,5 집은 리치의 부재로 인한 우울과 탐미적인 요소가 많은 앨범

6,7 집은 뭔가 새로운걸 해보려고 하였으나 애매한.. 사실 그냥 망작이고


8집,10집은 아주 시원시원하고 듣기좋은 작품

9집은 리치의 가사를 바탕으로 하여 3집분위기를 많이 내려고 한 좋은 작품이구요


11~13집은 개인적으로 그냥 좀 pathetic한.. 아이디어없이 망해가는 밴드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반들은 차차 이야기하고


2. 일단 듣지도 말고 무조건 버려야할 앨범은


1. Lifeblood 빵점

2. Resistance is futile 빵점


두 앨범은 진짜 아무리 잘봐주려고 해도 들을곡이 한곡도 없는 망작임. 그냥 패스하시길. Lifeblood 앨범곡은 공연에서도 거의 부르는걸 못봤음..


그리고 그다음으로 별로인 앨범들은


1. Futurology ☆

개인적으로 특별히 아이디어도 없고 악상도 진부하고 뭐하나 새로울것이 없는 망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주가끔 괜찮다는분들이 있어서 여기에 배치합니다.

2. Rewinding the film ★☆

여기는 그래도 몇곡은 들어줄만한데, rewinding the film , anthem for a lost cause 정도는 추천합니다.


괜찮은 부분과 그렇지않은 부분이 공존하는 앨범은


Know your enemy ★☆

초반에 들으면 오오 괜찮다 신선하다....고 느끼려는 찰나,,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하고 아이디어가 떨어짐. 16곡씩이나 들어있다는것부터가 문제인 앨범.

초반 곡들인 Found that soul, ocean spray , so why so sad , let robeson sing 까지만 듣기를 추천합니다.


== 여기까지가 보통사람들에게 추천하기는 좀 어려운 레벨이고 ==


나머지앨범들은 대부분 일정수준이상의 괜찮은 앨범들임. 지금부터는 추천곡 영상들어갑니다


3. 개인적으로는 아주좋아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좀 갈리는 앨범은


https://youtu.be/zF3VRIcYkAU

Gold Against the soul

Sleepflower, from despair to where, scream to sigh, gold against the soul, roses in the hospital 등 명곡이 즐비한데 다른 몇몇곡들에 대해서 좀 취향이 갈리는 앨범.


여기 언급한 곡들은 대부분 좋아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s://youtu.be/c9HR6VTktLM

Journal for plague lovers


리치제임스가 남긴 가사들을 긁어모아서 만든 앨범으로, Holy bible 앨범의 분위기를 풍기지만 사운드는 상당히 다릅니다. 홀리바이블이 뭔가 거칠고 딱딱한 음색이라면 저널 앨범은 좀더 sony rock 스러운 풍성한 프로듀싱.


4. 너무 얌전해서 심심하지만 상업적으로는 성공한


https://youtu.be/zw-5Syqmg4g

This is my truth tell me yours

앨범은 영국차트 1위, 싱글 If you tolerate this your children will be next 도 1위를 했습니다. 곡들 자체는 대부분 말랑말랑하고 좀 심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Tsunami 정도가 예외인데 쓰나미곡도 이전이나 이후의 매닉스곡들에 비하면 얌전한 편.


5. 시원시원한 중후기 명반들


https://youtu.be/988ndLhOtu4

Postcards from a young man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대부분의 곡들이 웅장하고 시원시원 듣기좋아요. 올뮤직 리뷰에 따르면 blend moody Englishness with American hooks 라고 표현했는데 딱 맞는 표현입니다.


https://youtu.be/EHjOKK-LHFM

Send away the tigers

가장 멜로딕한 앨범중의 하나이고, 최고의 명곡중 하나인 Autumn song 이 들어있습니다. 대중적이고 스트레이트한 앨범이고 크게 부담없이 들을수 있는곡들이어서 입문자에게도 추천할만합니다.

6. 거룩한 초기명반들


Generation terrorists
절대명반. 18곡이나 들어있는데 단한곡도 정말 버릴것이 없습니다. 모든곡의 테마가 쏙쏙 들어오고 연주력도 좋고 에너지가 넘치지만 대부분의 의욕과잉 1집에서 나타나는 단점이 없는 앨범. 절대명곡인 Motorcycle emptiness와 함께 stay beautiful, 트레이시 로즈와 함께부른 little baby nothing, methadone pretty, damn dog, condemned to rock'n'roll 까지 지루할 틈이 없는 절대명반.


Holy Bible
매닉스의 성경과 같은 앨범. 리치의 광기가 가장 잘 표현된 앨범. 가사들도 가장 극단적이고 음악도 광기가 가득함. 사상최고의 가사라고 생각하는 4st 7lb 는 모두들 꼭 한번 가사를 감상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Faster, P.C.P 도 절대지존의 가사. 초보자가 듣기에는 좀 어려울수도 있는 앨범이지만 막상 코드나 박자같은것이 그렇게 어려운 앨범은 아니고, 사운드 프로듀싱이나 주법 창법이 조금 낯설게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그렇지 듣다보면 아주 좋아요.

7.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입문용으로 권하는 초명반

https://youtu.be/zSIs1YmBQaY

Everything must go

리치가 사라진 후 세 멤버들이 만든 대중음악사상 최고의 걸작중 하나. 곡 하나하나가 상당히 세련되고 내성적이지만 멜로딕한 앨범. 대표곡인 design for life와 함께 everything must go, 시원시원한 girl who wanted to be a god, Australia, 사진작가 Kevin Carter에 대해 멋진가사로 표현한 Kevin Carter 등 한곡도 버릴것이 없는 1990년대 영국음악 최고의 앨범중 하나.


===


각 앨범에 대해서 A4 한장씩 리뷰할수도 있지만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간단한 소개만 적었습니다. 알면알수록 들을것 많고 매력적인 밴드이니 한번씩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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