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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은 언제부터 인싸에서 아싸의 음악이 되었는가?

deftone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5.12 08:54:25
조회 2815 추천 55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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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OjyZKfdwlng


Warrant -Cherry Pie 1990


당연히 지금 보면 촌스럽고 웃기는 뮤비지만, 록 음악이 인싸(Chad)들의 음악이었던 마지막 시기를 대표하는 노래라 할 수 있다.

가사부터 씹저학력 미식축구 스웨그가 느껴진다.


swingin' to the left and swingin' to the right

if i think about baseball i'll swing all night yeah

swingin' in the living room swingin' in the kitchen

most folks don't 'cause they're too busy bitchin'

swingin' in there 'cause she wanted me to feed her

so I mixed up the batter and she licked the beater

i scream you scream we all scream for her

don't even try 'cause you can't ignore her

she's my cherry pie

cool drink of water such a sweet surprise

tastes so good make a grown man cry

sweet cherry pie oh yeah


대충 해석해보면

좌삼삼 우삼삼 빵뎅이 개흔들며

거실에서도 흔들고 부엌에서도 흔들고 물고빨고 나도 소리치고 여자도 소리치고 그녀는 나의 체리 파이라고 한다.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가진 인싸 마초들이 양옆에 여자애들 끼고 슈퍼카에서 허벅지에 손 넣고 카오디오로 듣는 음악으로서의

록 음악 마지막 인싸 시기. 이때만해도 록은 언더독이 아니라 위너의 음악이었다.



근데 그 이듬해 시애틀에서 웬 좆같은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좆바나 - 좆멜즈 좆이크 좆 좆피릿 1991

https://www.youtube.com/watch?v=hTWKbfoikeg


좋아하는 여자애는 인싸들에게 뺏기고 학교에서는 Chad한테 이리저리 치이고 살던

언더독 incel들의 반란이 일어남.

부정적인 가사, 자기 혐오적인 성향, 세상과 사회에 대한 불만, 패배주의로 대표할 수 있는 그런지의 감성은

뜬금없이 메탈과 결합되어 1994년 KoRn의 1집으로 폭발한다.


이때부터 록 음악은 방구석에서 이어폰 끼고 칼로 손목이나 그으며 듣는 음악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Sick of the same old thing, so I dig a hole, buried pain

Sick of the same old thing, so I dig a hole, buried pain

Sick of the same old thing, so I dig a hole, buried pain

Sick of the same old thing, so I dig a hole, buried pain

Me entering my head

Feeling like I'm God

With the world around me

Can't you feel this pain?

Reaming through my heart!

Screaming through my veins!

Nothing I can kill!

Screaming a Lie! Lie! Lie!


Korn의 Chi(1996)라는 노래의 가사다. 차마 이런 노래를 금발 미녀들을 옆에 끼고 51 하이웨이를 달리며 카오디오에서 들어주기는 힘들지 않을까?



80년대 록 음악의 인싸 스웨그는 지금의 힙합과 전자음악으로 옮겨갔고, 록 음악은 현재 Doomer, incel 등 아싸 음악이 되어 서브컬처로 전락하고 말았다.

90년대 초반에는 아싸들을 겨냥한 게 새로운 시장의 개척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이젠 패착이 된 것이다.

아싸와 소수자, 어두운 사람들이 향유하는 문화는 본질적으로 메인스트림이 될 수 없기에 록이 죽은 것은 필연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나도 아싸 찐따니까 본 조비보다 콘을 더 좋아하긴 한다만


이렇게 아싸 음악이었던 록을 다시 인싸 음악으로 어느 정도 끌어올렸던 게 '99~'01 시즌 림프비즈킷류 랩메탈이었다. 실제로 록 밴드로써 앨범도 많이 팔리고 공연도 많이 돌던 최후의 발호였으나 2003년 림프비즈킷 퍼랭이 앨범과 함께 몰락하고 이후 emo, 고스 등 좆찐따들이 스멀스멀 기어들어오면서 다시 한 번 아싸음악의 구렁텅이로 내동댕이쳐지고 현재 이 꼴이 난 거라고 본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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