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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달의 뮤지션 32회 : Mano Negra

오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18 13:59:26
조회 1438 추천 2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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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 네그라(Mano Negra)는 스페인계 프랑스인인 마누 차오(Manu Chao)가 1987년 파리에서 결성한 펑크 밴드로, 포크/스카 펑크를 기반으로 스페인의 라틴 음악, 프랑스의 샹송, 알제리의 라이, 레게 음악 등 다양한 음악들의 영향을 받은 상당히 재미있는 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노 네그라는 8-90년대 프랑스를 중심으로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서 인기를 누렸으며, 심지어 영국에서 까지 소소한 명성을 얻으며 서부 유럽 쪽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또한 남미에서도 역시 상당히 이름을 날린 밴드이다. 물론 활동 기간이 긴 편은 아니었지만,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좋은 작품들을 발매하며 현재까지도 스페인, 프랑스 등지에서 레전드로써 잘 알려져 있는 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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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 네그라를 결성한 인물이자 현재는 라틴 음악계의 전설적인 인물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스페인계 프랑스인 뮤지션 마누 차오 (Manu Chao, 1961. 6. 21 ~)


밴드를 결성한 마누 차오가 스페인계 프랑스인 것과 같이, 마노 네그라는 프랑스에서 주로 밴드 활동을 가져갔으나, 스페인어 노래가 가장 많은 정말 독특한 밴드이다. 또한 스페인어 이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심지어 아랍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언어로써 노래했고, 밴드 구성원도 스페인인과 프랑스인들이 섞여있는 등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 많은 밴드이기도 하다. 안달루시아의 무정부주의자 집단인 라 마노 네그라(La Mano Negra)에서 이름을 따온 밴드인 만큼 그들의 음악은 때로는 혼잡하게 들릴 수도 있으나, 그 만큼 다양하고 실험적인 스타일의 음악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https://youtu.be/u_Iu0u9IBxw

마노 네그라는 80년대 중반 마누 차오가 자신의 형제 앙투안 차오(Antoine Chao)와 사촌 산티아고 카사리에고(Santiago Casariego)와 함께 밴드를 결성하면서 처음 시작을 알렸다. 80년대 중반은 프랑스 전반적으로 펑크 밴드가 인기를 얻고 있던 시기였으며, 1987년 EP를 시작으로 1988년 첫 번째 앨범 Patchanka를 발매하며 처음 세간에 알려진다. 다양한 언어로 구성된 트랙들과 펑크를 기반으로 플라멩코,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그들만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흥미를 유발하기에는 충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대형 레코드사인 버진(Virgin) 레코드와 계약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https://youtu.be/rZkLeH0-eUQ

대형 기획사와의 계약 이후 발매한 2집 Puta's Fever는 마노 네그라를 절정의 인기까지 끌어올린 앨범이자, 1집 보다도 더욱 다양한 장르와 언어를 결합한 작품이다. King Kong Five는 서유럽 전반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트랙이며, Sidi H'Bibi는 심지어 아랍어로 이루어진 곡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내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 앨범은 현재까지도 프랑스 펑크, 그리고 라틴 음악계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앨범이며, 롤링 스톤 프랑스에서는 이 앨범을 가장 위대한 프랑스 앨범 8위에 랭크 시키는 등 현재까지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작품이다.


https://youtu.be/xgkDXNxLAUo

2집 이후로 프랑스 내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펑크 밴드로써 자리매김한 그들은 남미 투어 등으로써 세계 시장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이렇게 밴드의 세계화를 위해 움직였던 모습은 3집 King of Bongo에서 잘 보여주고 있는데, 이 앨범에서 마노 네그라는 영어 트랙들의 비중을 높이면서 영국 쪽은 물론, 세계적으로 팬층을 넓히려 시도한다. 그러나 오히려 많은 영어 가사와 기존 라틴 스타일에서 벗어날려고 했던 움직임은 밴드의 특색을 없앴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발매 당시 평은 그리 좋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그들의 작품들 중 가장 주목을 받지 못한 앨범으로써 남는다. 그러나 이 앨범 역시 기존 앨범들 보다 화려함은 적다 해도 예전 작품들 보다 더욱 정리된 느낌의 구성으로써 현재까지 좋은 앨범으로써 역시나 주목받는 작품이다.


https://youtu.be/lHp-iLguIc4

마노 네그라의 마지막 정규 앨범인 Casa Babylon은 해체 직전인 1994년 발매되었다. 전작에서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평가를 받았던 그들은 이 작품을 통해 라틴 리듬을 훨씬 강조시켰으며, 그렇게 기존의 음악 스타일을 보여줌은 물론, 레게, 일렉트로닉 등의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를 가져가면서 그들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실험적인 작품으로써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도전적인 음악 스타일과 더욱 강렬해진 가사와 주제들은 역시나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으며, 큰 인기를 누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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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4번째 작품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았으나, 마누 네그라는 이 앨범을 작업하는 시점부터 해체 수순에 들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1993년 남미 투어를 도는 시점부터 멤버들의 불화는 지속되었으며, 마지막 앨범 작업 역시 몇몇 멤버들의 주도로만 이루졌다. 결국 이 작품 이후로 본격적으로 멤버들이 뿔뿔히 흩어지며 밴드의 커리어는 끝이 난다. 물론 1995년 공연을 위해 잠시 동안 다시금 뭉치기도 하기도 햇으나, 당시 해체로 인해 기존 참석하기로 되어 있던 1994년 페스티벌의 참여를 취소하는 등의 해프닝으로 당시에는 많은 팬들에게 혼란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naTLcFpQnE

이후 1998년 마누 차오는 솔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현재까지 솔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프랑스 출신이기는 하나 스페인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솔로 1집 Clandestino 이후로는 스페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라틴 뮤지션으로써 역시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솔로 커리어 역시 굵직한 뮤지션이기 때문에 라틴 음악에 관심이 많다면 마누 차오의 솔로 작품들도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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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마노 네그라


물론 10년이 채 안되는 짧은 활동 기간을 가진 밴드이나, 그들은 커리어 동안 4개의 강렬한 앨범들을 발매하면서 독창적인 밴드로 8-90년대 프랑스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밴드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과 다양한 언어로써 많은 매니아층을 누렸던 마노 네그라는 현재 존재하지 않지만, 이 밴드가 라틴, 그리고 펑크 장르에 끼친 영향은 정말 엄청나다. 그렇기 때문에 밴드가 해체한지 거의 30년이 다되가는 시점의 현재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또 많은 뮤지션들에게 아직까지도 그들의 음악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힘들다 이제 자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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