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메디아 공식 인터뷰, 그것도 방영 초창기에 나온 대로임
본작은 다른 몬스터들과 달리 실제 동물들을 기반으로 등장시키는지라
다른 작품들보다 더욱 동물에 초점을 두고 이를 통한 시청자들의 동물 보호 태도를 함양시키는 게 주된 목적임
따라서 이런 테마이기에 육탄전이 나오는 순간 스스로 테마에 위배되는 셈임
저번에도 글쓴 적이 있지만, 제작진도 이것을 역으로 서사로 쓰고 있다고 했는데
그 결과물이 지금 주인 없이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냐미의 캐릭터임
주인이 없다는 건 리드할 주체가 없어서 성장이 어렵다는 것이고
그에 따라 동물을 지킨다는 테마도 모른 채로 때리기만 하는 게 현재의 냐미임
지금 향후 남은 레귤러 프리큐어 데뷔하기 전까진 이를 지적해야 할 역할이 바로 이번 작품의 주인공 중 하나인 이로하임
이를 통해 이로하의 동물 보호적 태도와 테마의식, 주인공의 역할을 몰아줄 수 있고 냐미 또한 이를 계기로 성장할 발판이 마련됨
따라서 원더프리의 육탄전 배제는 단순히 예산 절약이 아니며
그리고 악역 묘사에 무관심해지는 증거가 절대 아닌
올해 제작진이 확고하게 갖춘 작품 제작 스타일이라고 봐야 됨
그리고 이 테마 덕분에 가능해진 것이 바로 "부모님께 초반부터 정체를 들키고 활동하게 되는 프리큐어 주인공"임
그동안 싸움을 중시한 프리큐어에서 만약 이것이 벌어졌다면
분명 높은 확률로 그 부모는 자식이 위험한 사태에 말려들었다며 극구 반대할 테지
세상에 자식 걱정 안 하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
하물며 아이들에게 올바른 길을 이끌어 주는 프리큐어에서 말임
하지만 올해는 전투가 아닌 동물 구조였기에 이 전개가 이루어질 수 있었음
동물을 구하는 선의의 봉사활동
작품 내적으로는 프리큐어 언급 없이 들켜도 허락 가능한 구성이 되며
외적으로는 이를 보는 아이들이 동물을 구하는 행위가 옳다고 깨우치며 스스로 나서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일깨워 주는 기능을 다함
개인적으론 이러한 측면에서 원더프리의 육탄전 배제는
지나치게 실험정신이 강했던 키라프리와 달리
향후 20년 역사의 새로운 바탕이 되고 일본 국민애니로써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를 잘 응축했다고 보고 있음
최근 갤에 육탄전과 악역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는 걸 느꼈지만
적어도 왜 이러한 취지로 구성되었는지 이해는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글 올려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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