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동접이 상승한 건 맞음


고점도 1만대 찍었고

스팀 외에 넥슨을 더 합하면 동접은 생각보다 더 나왔겠지


신뢰 잃어버린 운영 이슈는 잠시 논외로 두고

전략성 희생해서 유입을 늘린 이번 fbt가 실패했냐하기에는 그렇지는 않음

애초에 갑자기 대박칠 게임은 아니고 동접이 극적으로 늘기도 어려움

글로벌로 성공하려면 자기들 스스로도 넥슨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장기적인 노력으로 믿음을 줘서 깨야하거든.


다만 이 게임이 전략성을 아예 내버린 느낌이 드는건 동의함

일단 요즘 슈팅 게임의 기본 골자인 역할군 개념도

일절 고려 안해서 유저들도 엔트리와 스나, 서폿이나 플랭킹/럴킹 플레이어,

발로의 척후대와 같은 스캐너 같은 개념을 모르거나 혼동함


렙톤도 그런 역할군에 따라 구성된게 아니잖음

롤처럼 근딜이면 정복자나 착취, 폭딜러면 감전이나 수확

탱 서폿이면 수호자나 여진같이 역할군에 따라 특성을 가이드해주는게 아님


베엑이 내거는 전략성은 그냥 지금 전투할래? 돈 벌어서 쌔질래?

즉 전투와 재화 이거 두가지인데 이게 특별하냐하면 절대 아님

에코 vs 바이 개념은 이런 라운드제 폭파미션 슈팅 게임에선 기본인 룰이지 특별하지않음

발로는 여기에 과하지 않게 기존 카스의  연막쟁이(전략가)를 역할군 개념으로

공식화해버리고 패스파인더(척후대)와 엔트리(타격대)도 넣었음


근데 베엑은 이제 그 전투 vs 재화 전략성도 애매해짐.

업글은 유명무실해서 그냥 무지성 방탄 풀업만 하면 그만임

Mpx가 만능이라 mpx렙톤 끼면 뭐든 할 수 있음


ㅡㅡㅡㅡ

베엑이 주장하는 전략성은 늘 뭔가 애매하고 직관적이지 않음

그러니 어려울 수밖에 없음. 뉴비에게 설명하기도 어렵고 까다로워

뉴비 친화와 전략성의 중도를 걷는 것은 어려운 일인건 맞음


근데 그게 딴겜하다온 뉴비들에게 익숙한 전략성이 아니니까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크다고 봄

요즘 슈팅 겜 공식을 아예 안 쓰잖아. 역할군도 없고, 무기도 유지되고.

갠적으론 역할군 개념이 이 게임에 적용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도 않음

기존 유저들이 각성제를 그리워하는건 그거로 자연스럽게

총대메고 슴지 엔트리를 설 수 있으니까 원하는거잖음

기절수류탄 섬광탄 더 강한 연막틴 바라는 것도 그렇게 판 깔아줘서

엔트리들 진입 쉽게 해주려는 거고.



'아 우리 겜 어렵다고 하네 그동안 개발한거 다 버릴까?' 이렇게 흔들리기 보다는

기존에 자신들이 내걸은 이 전략성이

딴 겜 하다온 뉴비들에게 잘 가이드되도록 유도하는 방식은 어떤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