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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소설핫산) 학생에게 선물을 잘못 줘 버렸습니다 (아마우 아코 편)

슬로보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2 22:24:51
조회 2680 추천 25 댓글 8
														

소설핫산 모음집



4,565자

일상







“...선생님,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게헨나 자치구에 있는 어느 카페의 한 자리에서, 빠직이라는 의성어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만 같은 표정을 지으며 아마우 아코는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쇼핑몰에 돌연 나타난 피아니스트! 그 정체는 게헨나의 선도부장!? …뭐, 기사에 쓰인 그대로야. 설명할 것도 뭣도 없는 것 같은데?”

“설명할 것도! 뭣도! 없는 게 아니라요!!”


쾅! 아코가 책상을 내리치며 소리쳤다.


“우선 왜 부장님이 길거리 피아노를 연주하신 거죠! 당신이 뭔가 수작을 부려서 그랬겠죠!? 그것밖엔 없어요! 아니, 그보다 왜 저를 안 데려가셨어요!? 직접 연주하시는 거 듣고 싶었는데요!?”

“응, 뒤쪽 말이 진심이라는 게 분명하게 느껴져서 좋네.”


어깨를 잡고 마구 흔들어 댄다. 반고리관이 망가질 것만 같다.


“그렇게 듣고 싶으면 히나한테 부탁하면 되잖아.”

“말씀드려 봤자 거절당하니까요! 심지어 지금 이 기사 때문에 매스컴에서 게헨나에 몰려와서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요!”

“그건 유감이네…”

“책임 지세요, 책임!”

“책임이라 해도 뭘…”


사실 이번 일 때문에 어떻게 (나쁜 쪽으로) 되어버릴 것 같은 사람이 트리니티에 한 명 더 있지만… 그 점은 일단 지금은 언급하지 말자.


“아 진짜! 너무 화가 나요! 어떻게 좀 해 주세요 선생님!”

“억울한데…”


조금만 더 다소곳하게 행동한다면 더 귀여워 보일 텐데, 그런 생각을 속으로 하면서 고민한다. 아코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만한 게 뭐가 있을까…

주위를 둘러보니 한 가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나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그녀에게 제안했다.


“아코, 가볍게 운동 하나 해 볼래?”




~~~~~



“선생님, 여기는 왜 오셨어요?”

“응, 그야 스트레스 해소하러 왔지.”


카페에서 아코를 데리고 나와서 나는 공원에 와 있었다.


“자, 이거. 왼손에 끼워볼래?”


오는 길에 구입한 그것을 의아해하는 표정의 아코에게 건넨다.


“...끼웠는데요?”

“살짝 거리를 벌릴까?”


나 자신도 그것을 손에 끼우고 나서 아코와 거리를 둔다.


“좋아, 그럼 시작하자.”


대단한 건 아니다. 그녀에게 건네준 물건… 그것은.


글러브와 야구공이다.


매일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그녀를 위해 캐치볼로 잠시나마 기분 전환을 해 보라는 뜻에서 준비한 것이다. 적어도 저번에 그 목줄보다는 훨씬 건전하다.


“좋~았어. 덤벼 봐!”


잠시 손 안의 공을 바라보더니 아코가 입을 열었다.


“...선생님. 한 가지 오해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 드리겠는데요…”


아코는 한쪽 다리를 들어올려 투구 자세를 취한다.

…어라? 아코 양?


“선도부를 너무 얕보시네요!!”


투쾅!!


“우왓!?”


강속구의 충격이 글러브를 관통해서 온몸에 전해진다. 묵직해…!


“제가 서류 업무만 한다고 힘이 모자라기라도 한 줄 아셨나요?”

“큭…!”


아차, 그녀도 일단 키보토스 학생이다. 평범한 인간이 팔 힘으로 상대가 될 거라고 생각한 게 애초에 착각이었다.


“자, 선생님은 앞으로 공 몇 개까지 더 버티실까요? 볼만하겠는데요?”

“해 보자는, 거지!”


보복이라도 하듯이 나도 있는 힘껏 공을 던진다. 팍. 하지만 너무나도 쉽게 잡혀버렸다.


“좋은 기회가 왔네요. 이참에 당신과 제 사이의 상하관계를 명확하게 하죠?”


부웅! 팡! 다시 한번 손바닥에 충격이 느껴진다. 이 짓을 계속하다가는 손에 감각이 사라질 것 같다.


“후훗, 벌써 포기하시는 건가요? 선생님?”

“그렇게 나오시겠다, 아코.”


방금 전보다 더욱 힘을 실어 공을 던진다.

팍!


“방금 전보다는 낫긴 한데, 아직 멀었네요.”

“크윽…”


이대로 당하고만 있으면 좀 모양새가 빠진다. 조금 머리를 굴려 볼까.


“아코! 게임 하나 할래?”

“게임…이요?”

“어!”

“내용은 간단해. 공을 놓치거나 폭투*를 하거나. 그걸 먼저 세 번 하는 사람이 지는 거야.”

“제가 좀 더 유리할 것 같은데요?”

“그래. 그것만으로는 아코가 유리할 뿐이니까 재미없지. 그래서 규칙을 하나 더 추가할 거야. 3구마다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기. 상대는 그 다음 투구를 하면서 반드시 대답해야 돼. 대답하지 못하면 1점 카운트.”

“그렇군요. 심리전 캐치볼이네요.”

*야구에서 상대방이 일반적으로 받을 수 없는 나쁜 투구를 하는 것


① 내가 질문을 하면서 던진다

② 아코가 대답하면서 던진다

③ 내가 그냥 던진다

④ 아코가 질문하면서 던진다

⑤ 내가 대답하면서 던진다

⑥ 아코가 그냥 던진다

① 로 돌아간다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이런 형태가 된다.


“그런 제안을 하시는 이상 당연히 상품이 있겠죠?”

“그럼. 아코가 이기면 내가 히나한테 연주해 달라고 대신 말해줄게.”

“그 말씀 꼭 지키세요?”

“한 입으로 두 말은 안 해.”

“그럼 만약 선생님이 이기시면…”

“이 목줄을 차고서 공원을 한 바퀴 돌게 할까?”

“인간 쓰레기네요!? 그리고 어디서 또 그런 걸 가져오셨어요!?”


무슨 소리야. 이래 봬도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고. 참고로 아코를 만날 때마다 기본적으로 목줄은 챙긴다는 사실은 비밀이다.


“하아… 하지만 선생님, 이 게헨나의 행정관이 고작 그 정도 리스크에 물러설 것 같아요?”

“아니? 전혀.”

“그러니 이 승부는… 저의 승리입니다!”


또 다시 힘차게 던져진 하얀 공이 묵직한 충격과 함께 글러브에 꽂혔다.


“큭!”


나도 지지 않고 공을 되던졌다. 팍.


“아까보다 공이 가벼워졌는데요? 선생님. 이제 3번째 투구네요. 어떤 질문을 할까요?”


능글맞은 표정을 짓는 아코.


“선생님이 좋아하는 이상형은!?”

“으윽!?”


가, 갑자기 뭔 질문을 하는 거야 얘는? 섬세함 따위는 없나?


“선생님이 하실 말씀은 아니죠?”

“당연하다는 듯이 내 생각을 읽지 말아줄래?”


아슬아슬하게 놓칠 뻔했지만 어떻게든 캐치하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표정으로 다 티가 났나?


“자, 선생님이 대답하실 차례예요?”


천천히 공을 던지면서 나는…


“엉덩이 빵빵하고 길쭉길쭉한 여자!!”

“변태 아니에요!! …어라? 공은?”


툭. 하얀 공은 아코의 눈앞에 사뿐히 떨어졌다.


“속인 거예요!?”

“포물선으로 던지면 안 된다는 말은 한 마디도 안 했잖아.”

“...읏!!”


대답하는 데 의식을 집중하면 당연히 캐치에는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보기 좋게 아코는 속임수에 넘어가 주었다.


“에잇!”

“나이스 볼.”


분노가 담긴 공이 미트를 때린다.


“자, 이제 내 차례네… 지난 한 달 동안 내가 린한테 혼난 횟수!”

“12번!”

“어떻게 알았어!?”


콱! 하는 소리와 함께 던져진 공이 미트에서 튕겨져 나왔다.


“게헨나의 정보망을 얕보지 말아 주시겠어요? 그만한 정보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걸요? 이제 1대 1이에요, 선생님.”

“좀 치네...!”

“그럼 다음 질문입니다! 온천개발부가 지난 일주일 동안 일으킨 사건 수!”

“7번!”

“아쉽지만 정답입니다!”

“그래 다음은… 내가 이오리의 다리를 핥았을 때 어딜 핥았을까, 오른쪽? 왼쪽? 어디!?”

“대, 대답할 수 있겠냐구요!”

“좋아! 이제 2점!”

“수치심이라는 개념이 없으신가요!?”


승부인 이상 이기고자 하는 게 당연하다. 그건 그렇고…

출렁.

아주 보기 좋게 흔들리고 있다.


“아니! 어딜 보시는 거예요!?”

“그건… 말이지!”

“...읏!! 완전 변태 아니냐구요!!!”

“우와아아!?”


콰직!!

또 다시 아코의 빠른 공을 미트가 잡아내지 못하고 힘차게 튕겨져 나왔다.


“하아… 하아…! 이제 서로 마지막이에요! 선생님!”

“지지 않는구나… 아코.”


격렬한 운동을 해서 그런가, 그보다도 서로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숨을 헐떡이고 있다. 다음은 내가 질문할 차례다. 단순히 공의 기세로 승부하기에는 무모하다. 정보나 지식으로 승부수를 두어도 아마 받아칠 것이다. 그렇다면 해야 할 질문은…!


“아코! (한 명의 학생으로서) 좋아해!”

“하아아아!?”


힘차게 던져진 하얀 공은 아코의 미트에 빨려 들어갔다.


“고, 공공장소에서 무슨 말을…!?”

“자, 대답해 줘! 아코!”

“무, 무, 무슨…!”


자, 그녀는 과연 무슨 대답을 할까? No라고 대답한다면 애초에 캐치볼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싫어하는 이성과 캐치볼을 하는 여자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Yes라고 대답하기에는 그녀의 자존심이 결코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즉 필연적으로…


“서, 선생님 따위 완전 싫어요오오!!”


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내며 아코의 공은 내 머리 위로 날아갔다.


“응, 내가 이겼네. 아코.”

“너무 비겁한 거 아니에요!?”

“...비겁하고 뭐고 할 게 아니라, 둘 다 여기서 뭐 해?”


“...네?”

“...예?”


뒤돌아보자 그곳에는 공을 한손에 들고 있는, 새하얀 머리카락에 날개가 돋아난 소녀가 있었다. 다른 말로는…


“부장님…?”


소라사키 히나가 있었다.


“공공장소에서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외치면서 싸우는 남녀가 있다고 들어서 왔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 좀 해 줄래, 아코?”

“...너무하잖아요~!”





~~~~~



“...어처구니없어.”

“뭐라 할 말이 없네…”

“......”


히나 앞에서 나와 아코는 정좌하고 있다. 캐치볼을 하면서 소란을 피우는 남녀란 흔치 않을 것이다. 아코 같은 경우 눈도 못 마주치고 있을 정도였다.


“...아코.”

“네…”

“...먼저 말해준다면 연주쯤이야 해줄 수 있어.”

“엣?”

“...대대적으로 보여주는 게 싫을 뿐이야. 개인적인 범위라면 어느 정도 같이 어울려 줄게.”

“히나 부장님…!”

“애초에 아코 너는 혼자서 너무 넘겨짚어. 좀 더 편하게 얘기를 하면 되는데.”

“죄, 죄송합니다…”

“반성문.”

“에?”

“500장. 그래도 너그럽게 봐 주는 거야.”

“저, 저기 부장님…”

“알, 았, 지?”

“네에엡!!”


그 말을 듣자마자 아코는 토끼처럼 달아나 버렸다.


“아하하… 음, 미안해 히나.”

“아니… 괜찮아.”

“그렇구나.”

“그건 그렇고.”


히나는 땅에 떨어진 글러브를 줍더니,


“...나랑도 캐치볼… 하자?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까.”

“어… 뭐 그래, 좋아.”


잠시 히나와 캐치볼을 한 뒤에 나는 다시 샬레로 돌아갔다.

이후 히나는 아코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주기로 한 모양이다. 참고로 구입한 공과 글러브는 가끔씩 아코나 이부키, 이로하가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 진짜 해야 돼요…?”

“물론이지. 약속은 약속이니까.”

“크윽… 이 굴욕… 절대 잊지 않을 거예요…!!”


나중에 아코에게 목줄을 채우고 산책을 시켰다는 사실은 비밀로 해 두자.

…공을 물어오게 시킨 것도 포함해서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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