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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소설핫산) 학생에게 선물을 잘못 줘 버렸습니다 (코사카 와카모 편)

슬로보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4 22: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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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핫산 모음집



5,385자

일상









….어두운 방 안에서 나는 눈을 떴다.

어렴풋한 의식 속에서 애써 기억을 짚어본다. 그래, 나는 분명 샬레에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지?

어둠 너머에서 사람 형체 하나가 이쪽을 향해 걸어온다. 그 인물은 벽으로 손을 뻗더니 무언가를 눌렀다.

딸깍.

순간 방 안의 조명이 켜지고 빛에 휩싸였다. 갑작스러운 빛에 적응하지 못하고 눈을 질끈 감았다.


“윽!?”

“아아, 드디어 눈을 뜨셨군요? 이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너는… 설마?”


천천히 눈을 뜬다. 틀림없다. 저 모습, 저 가면, 그 누가 봐도 헷갈리지 않으리라. 가면을 벗고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코사카 와카모는 말했다.



“어서 오세요 당신, 저와 당신을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에!”





“그래서 나는 왜 납치한 거야?”

“납치라니 무슨 말씀이신지요!! 중대한 구출입니다!!”


듣자하니 나는 샬레 업무로 5일째 철야를 하던 타이밍에 결국 쓰러진 모양이다. 그 상황을 습격하러(살피러) 온 와카모가 발견하고 납치(구출)했다는 것이다. 샬레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응, 생각하지 말자. 물론 싯딤의 상자도 핸드폰도 수중에 없다.


“와카모? 되도록 구속만이라도 좀 풀어줬으면 좋겠는데?”

“안 됩니다! 당신! 이 와카모,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을 묶은 그 밧줄을 푼다면…!”


그래. 바로 도망치려 하겠지.


“곧바로 일하러 가 버리실 게 아닌가요!”


어라?


“이 와카모, 당신이 매일같이 어떤 생활을 하고 계셨는지 모두 지켜 보았답니다!”


이럴 수가. 내 사생활이 전부 와카모에게 들통났다니.


“구체적으로는 2km 떨어진 곳에 있던 붉은겨울의 어느 훌륭한 관찰자 분의 도움을 받아서요!!”


공범이 밝혀졌으니 돌아가면 체리노에게 전달해야겠다.


“매일같이 일, 또 일. 당신은 몸을 혹사하고 계신 건가요? 와카모는… 와카모는 선생님의 심한 업무에 그만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답니다!!”

“윽.”


설마 와카모한테 이렇게 정곡을 찌르는 말을 듣게 될 줄이야…


“으으… 이 와카모, 미래의 남편께서 과로사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사랑의 보금자리로 모시게 된 것이랍니다.”

“......”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로 이곳은 일반적인 원룸 아파트의 어느 방 같아 보인다. 테이블 너머에는 다이닝 타입 주방이 있다. 이곳이 거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폐건물 같은 삭막한 장소로 끌려가는 게 당연할 줄 알았는데.


“알았어, 알았다고. 일 생각은 일단 접어둘게.”

“그거 다행이네요. 자 그럼 당신, 배도 고프시죠?”


그렇게 말하자마자 와카모는 주방에서 두 손에 무언가를 들고 곧바로 돌아왔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일식을 들고 있다.


“...이거 와카모가 만든 거야?”

“소녀의 취미랍니다.”

“...굉장한데.”


밥, 된장국, 채소절임, 고등어 된장 조림, 야채 샐러드. 간결하지만 솔직히 굉장하다는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


“자, 어서 드세요.”


구속이 풀리고, 의자에 앉았다. 뺨을 붉게 물들인 채로 웃고 있는 와카모를 눈앞에 두고서 먹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없었다. 아니, 그것보다도 사실 꽤나 배가 고팠다.


“잘 먹겠습니다.”


고등어 된장조림에 젓가락을 댄다. 살이 잘 익어서인지 저항 없이 집혔다.


“...맛있어.”

“어머!”


된장조림뿐 아니라 된장국도, 채소절임도, 샐러드도, 뭐든지 다 맛있게 느껴진다. 눈 깜짝할 새에 와카모가 준비해 준 밥상이 깔끔하게 비워졌다.


“잘 먹었습니다.”

“충분히 대접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자, 그럼 이제 어떻게 할까. 그러자 우물쭈물하면서 와카모가 말을 건넨다.


“당신, 혹시나 괜찮으시다면… 목욕 준비를 해 두었답니다.”

“엣.”

“뭔가 하실 말씀이라도…?”

“아니, 아무것도 아냐? 좀 놀란 것뿐이야.”


이상하다. 와카모에게 놀라울 정도로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어쩌면 정말로 좋은 의도인가…? 긴 머리를 살랑이면서 와카모는 내 손을 잡아 끌어 욕실로 안내했다.


“그럼 부디 느긋하게 목욕을 즐기시기를. 후후훗.”


드르륵 소리를 내며 미닫이문을 닫는 와카모.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도움을 기다리는 것 외에는 없다. 그렇다면 지금은 일단 포기하고 와카모가 준비한 목욕탕을 이용하기로 하자. 옷을 벗고 욕실로 들어간다.

물은 너무 뜨겁지도, 미지근하지도 않게 알맞은 온도였다. 통에 물을 받아 몸을 적신 뒤에 선반에 놓인 샴푸로 머리를 감고 뜨거운 물로 헹군다. 그러자,


“실례하겠습니다. 등 밀어드릴게요?”

“와카모!?”


드르륵 소리와 함께 목욕수건 한 장을 감싼 차림의 와카모가 들어왔다.




“여, 여기는 왜 들어왔어? 그보다 빨리 나가!”


당황해서 와카모를 쫓아내려 했지만 단번에 손이 잡혀버리고 만다.


“후후, 그리 사양하실 것 없답니다.”

“윤리적으로 안 된다니까!”


이미 경험하고 있긴 하지만!


“부디 막지 말아 주세요. 이곳에는 당신와 저 둘뿐… 달리 방해되는 건 없답니다. 지금만큼은 부디 저에게 몸을 맡겨 주세요.”

“아, 안 돼, 와카모…”


시선을 돌리기 위해 그녀에게서 등을 돌린다. 신경 쓰실 것 없다면서 뒤에서 그녀가 손을 뻗어 바디워시를 꺼낸다. 이에 맞춰 그녀의 팔다리가 등 뒤에 밀착되어 어쩔 수 없이 그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그럼 준비하시기를…”


와카모의 손으로 거품을 낸 스펀지가 내 몸을 구석구석 씻겨 준다. 팔, 목덜미, 등, 옆구리에 그녀의 손끝이 닿을 때마다 아찔한 감각이 밀려온다.


“우, 우왓…”

“후훗, 귀여우셔라. 다음은… 앞쪽이랍니다, 당신.”

“와카모! 그건 안 돼 진짜로!”

“뭘 이제 와서 망설이시나요! 괜찮지 않나요! 아무렴 어떤가요!”

“그런 대사는 보통 남자 쪽에서 하는 거라고!?”


이대로 가다가는 와카모가 악역이 되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물러설 상대가 아니니 이렇게 된 이상…


“알았어. 같이 욕조에 들어가 줄 테니까 앞은 내가 알아서 하게 해 줘!”

“어머…! 정말인가요?”

“거짓말은 안 해.”


놀란 와카모에게서 재빨리 스펀지를 빼앗은 뒤 서둘러 남은 부분을 씻어내고 샤워기로 거품을 흘려보낸다.


“와카모, 적어도 수건 한 장이라도 주면 안 될까…?”

“아, 알겠습니다…”


와카모에게 수건 한 장을 받아 허리에 감는다. 욕조에 들어가자 따뜻한 느낌이 온몸을 감쌌다.


“다, 당신…”


욕조에서 와카모를 보자 뺨이 붉게 물든 채로 굳어 있었다. 거리를 둔 채로 보니 목욕수건 한 장 너머 그녀의 신체 라인이 한눈에 보인다. 예전에 수영복을 입은 와카모를 본 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식하게 된다.


“미안… 벽 보고 있을 테니까 씻어도 돼.”

“네…”


뒤에서 그녀가 물을 끼얹는 소리, 몸을 씻는 소리가 귀에 닿아 그 광경을 어쩔 수 없이 상상하게 된다. 잠시 뒤 소리가 멈추더니,

풍덩.

욕조에 와카모의 다리가 들어왔다.


“실례하겠습니다, 당신.”


와카모가 욕조에 들어오자 물의 양이 불어났다. 욕조는 결코 넓지 않아서 와카모의 윤기가 흐르는 다리가 내 다리에 닿았다.


“당신, 부디 이쪽을 바라봐 주시겠어요?”


쭈뼛거리며 와카모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후훗, 드디어 이쪽을 봐 주셨군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와카모는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물방울이 그녀의 피부를 타고 흘러 욕조에 떨어진다. 그런 당연한 것마저도 눈앞에 있는 소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다.


“몸은 따뜻해지셨나요?”

“아까 전부터 이미 따뜻한 수준이 아니라 뜨거워…”

“그렇다면 조금 더 뜨거워지게 해 드릴게요.”


여유로운 움직임으로 와카모는 내게 등을 돌린 채로 다가왔고, 필연적으로 우리 둘 사이의 거리는 제로가 된다.


“가, 가까워…”

“네… 달라붙었으니까요.”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그녀의 목덜미가 조명 빛을 반사해 약간 반짝였다. 아까 전보다 뺨이 더 붉게 물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신… 팔을 제 어깨에 둘러 주실 수 있나요?”


조심스럽게 와카모의 어깨에 팔울 두른다. 스르륵 부드럽게 와카모의 손이 내 팔을 휘감더니 그녀의 목 앞쪽으로 끌어당겨졌다.


“정말… 정말로, 당신의 손은 따뜻하답니다…”


와카모는 천천히 내 손을 잡는다. 하얗고 가느다란 그녀의 손이 내 손과 합쳐졌다.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 무언의 시간이 흐른다.


“...불편, 하셨지요.”

“?”


의외였다. 와카모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이야.


“당신을 조금이나마 치유해 드리고 싶었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되고 말았네요. 결국 저는 당신을 슬프게 만들 뿐이에요.”


와카모의 긴 머리카락이 물 위에 뜬 채 소리없이 퍼져 나간다. 마치 그녀가 한 일을 후회하는 것처럼.


“그렇지… 않아.”

“당신?”

“와카모가 직접 만든 요리, 정말 맛있었어. 나를 생각해서 만들어 줬다는 게 느껴졌어. 그리고 이렇게 목욕까지 같이 해 주고… 보통 남자라면 이렇게까지 해 주는데 안 기뻐할 사람은 없을 거야.”

“기쁘…셨나요?”

“선생이니까 안 된다고 말해야 하지만, 와카모의 마음은 역시.. 기뻐.”

“당신…!”

“하지만 미안해… 와카모. 그래도 나는 돌아가야 해.”

“......”

“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지금도 있거든. 그러니까, 정말 미안해.”


약간의 침묵이 이어진 뒤,


“...알겠습니다.”


와카모는 내 쪽을 돌아보더니…

…내 쪽으로 이마를 내밀었다.

필연적으로 나와 와카모의 이마가 딱 맞닿았다. 서로의 코 끝도 살짝 닿았다. 숨소리도, 체온도, 바로 가까이에서 느껴진다.

영원과도 같이 느껴지는 순간이 지나고, 와카모는 이마를 떼어냈다.


“와카모?”

“...지금은, 이 정도로 만족하도록 하겠습니다.”


와카모가 힘차게 욕조에서 일어났다.


“당신… 아뇨, 어디까지나 당신은 역시 ‘선생님’이시군요.”

“무슨 말이야?”

“그렇기에 저는 당신에게 이끌렸다는 이야기랍니다. 후훗, 그럼 먼저 나가 보도록 할게요.”


그리고 와카모는 한 가지 부탁을 했다.


“당신, 그럼 오늘 마지막으로 드릴 부탁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10분 뒤에 여기서 이제 됐어? 라고 물어봐 주세요. 대답하는 게 들리신다면 여기서 나와 주세요. 약속이에요.”

“아, 알겠어.”

“약속을 어기시면 각오하셔야 할 거랍니다?”


그렇게 말하더니 와카모는 욕실에서 나갔다. 그 뒤로는 나와 조용히 떨어지는 물소리만 남았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코사카 와카모에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10분이 지난 뒤 말을 걸어도 방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기에 할 수 없이 몸을 닦고 옷을 입은 뒤에 거실로 찾아갔지만, 그곳은 이미 텅 비어 있었다.

단지 테이블 위에 작은 쪽지가 하나 남겨져 있었을 뿐이다.


‘거짓말을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이상 같이 있다가는 분명 제가 선생님을 보고 참을 수 없을 것만 같기에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밖으로 나가실 수 있게 했으니 부디 몸이 차가워지지 않게 조심히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코사카 와카모는 선생님을 언제나 연모하고 있답니다.’


잠금은 간단히 열렸고 나는 아파트 복도로 나왔다.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샬레가 보인다. 이렇게 가까운 곳이었구나 싶어서 놀라면서도 나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휴대폰을 빌려 곧바로 연락을 취했다.


“정말로 선생님께서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고마워, 린. 샬레는?”

“선생님께서 자리를 비우신 건 하루 정도입니다. 혼란이 분명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비교적 경미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내가 어제 자정에 쓰러져서 와카모에게 끌려온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모양이다. 의외로 와카모는 폭파 등의 수단을 활용하지 않고 심야의 샬레에 그냥 들어왔던 것이다. 물론 싯딤의 상자도 무사했다.


“보안에 관련한 재검토가 필요하겠네요… 선생님, 당신을 납치한 사람에 대해서는 아시는 게 있으신가요?”

“......아니, 내가 깨어났을 때는 아무도 없었어. 그래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고.”

“그렇군요…”





샬레 집무실에서 밤하늘을 바라본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는 작은 별들이 무수히 반짝이고 있다.

지금 이 순간, 그녀도 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을까?


“아… 그러고 보니 모처럼 만났는데 아무것도 못 줬네.”


나지막하게 중얼거린 후회는 그 누구의 귀에도 들리지 않은 채 허공에 녹아 사라져 버렸다.






“......아니요, 소중한 선물은 확실하게 잘 받았답니다…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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