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에 휴가 썼는데 블아빵이 훨씬 일찍 나와버려서 초기 리뷰를 못해서 아쉽긴 한데, 그래도 뒷북으로 한번 올려봄

일단 충분히 예상했긴 했지만, 2000원이라는 가격에 가성비가 씹 ㅎㅌㅊ였음
내가 카스터드를 좋아하기도 해서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아무리 그래도 2000원에 이 양은 좀... 이럴거면 그냥 px에서 480원짜리 보름달 4개 사먹고 말지

빵 이외에 신기했던 점은 카운터에서 계산하려고 바코드 찍을 때 전투 승리브금이 ㅈㄴ 큰 소리로 울렸던 거... 솔직히 아무도 안오는 심야, 빵만 사고 조용히 빠져나가고 싶은데 카운터 알바생분과 나한테 "이새끼 씹덕 빵 사가요." 라는 사실을 한번 더 각인시켜 주는 거 같아서 괜히 더 부끄러워졌다 ㅅㅂ

근데 그것보다도 더 부끄러운 사실은 나말고 아무도 없는 줄 알아서 들어왔던 놀이터에, 먼저 와있던 사람이 있었고, 내가 빵처먹고 리뷰 작성할 동안 계속 뒤에 앉아있었단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