슌
선생님… 지금 바쁘세요?
- 무슨 일이야?
슌
그, 매화원에서 이것저것 정리정돈을 하다가, 작은 사고가 생겼달까…
지금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
- 기다려, 금방 갈게
(급히 매화원에 달려갔다)
- 슌, 어디있어!?
슌
아, 와주셔서 감사해요, 선생님…!
- 어, 어디야…?
슌
아, 위에요. 선반 위 천장이에요…
(마치 나무 위에서 내려올 수 없게 되어버린 작은 동물처럼, 슌은 선반 위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 어쩌다가 그렇게 된거야…?
슌
그, 아이들이 돌아오기 전에, 장난감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위쪽에 손이 닿지 않아서 올라갔다가, 막상 올라와보니 너무 높아 내려갈 수가 없게 되어버려서…
선생님 부탁이에요, 내려주세요…!
- 슌을 선반 위에서 내려준다.
슌
우으, 평소에는 손이 닿는 위치라서, 방심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작은 몸은 별로네요
아, 내려주신 건 좋지만… 그러고 보면 아직 위에 정리하지 못한 장난감이…
- 내가 대신 정리해 줄까?
슌
그래주시면 좋지만, 장난감 분류가 학년마다 종류가 다르거나 해서 꽤 복잡하거든요…
그걸 선생님한테 알려드리는 것도 힘들고…제 손이 닿으면 그걸로 해결될 문제긴 한데…
…!
좋은 생각이 났어요!
선생님, 저를 목말 태워주세요!
선생님 위에 올라타면, 손이 바로 닿을 거예요
그럼 선생님, 부탁드릴게요…!
- 슌을 목말 해준다.
슌
와앗, 높다~! 평소의 신체보다, 시선이 높아졌어요!
이 높이라면 여유롭게 닿을 것 같네요
앗…! 서, 선생님… 저기, 떨어지면 위험하니까, 발 꼭 잡아주셔야 해요…
그 후 슌은 즐거운 듯, 목말이 필요 없는 장소까지 목말 한 상태로 정리정돈을 했다.
슌
이걸로 끝이네요!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
죄송해요, 거의 반나절 동안 목마를 태우게 해서… 저 무거우셨죠…?
- 아니, 괜찮아 평소보단 가벼웠으니까
슌
그거 다행…
선생님…? 지금 무슨 의미시죠? 즉, 평소의 전 무겁다…라는 건가요?
- 미안, 그런 의미가 아니라…!
슌
거짓말하지 마세요!
진짜, 저도 화는 난다고요!
아무리 선생님이라도, 달래주지 않으시면 말 안할거에요!
그러니까… 자, 「높이높이」 해주세요
- 뭐…?
슌
양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높게 들어 올리는, 그 「높다높아」 입니다
선생님도 언젠가 아이들한테 해주시겠지만, 평소 매화원 아이들이 삐졌을 때 제가 해주는거에요. 그리고, 이번에는 선생님이 저를 달래줄 차례입니다. 자!
설마… 못하시겠다는 건 아니죠?
- 슌의 양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높게 들어 올린다.
슌
와아…! 후훗, 실제로 해보니까 생각보다 재밌네요…!
아이들이 이걸로 기분이 풀어지는 것도, 어쩐지 알 것 같아요
어라, 어째서 내리시는건가요?
아직 제 기분은 안풀렸다고요!
오늘은 제 기분이 풀릴때까지, 쭉 어울려주세요♡
한동안 슌에게 「높다높아」를 해주거나, 여러가지로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생님 스펙 생각보다 더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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