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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소설, 피폐, 약스포)SWAT 출신 센세 이야기 20#앱에서 작성

연?어.뉴!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6 01:14:05
조회 1687 추천 26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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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쓴놈의 주저리:약 스포는 이제 최종장과 관련된 내용들이 들어가기 시작해서 입니다. 피폐도 이번엔 첨?가 되었다고 판단해서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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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과 공방전.

계속해서 이어지는 총격전과 육탄전으로 인해 배터리가 부족해진 싯딤의 상자에 배터리를 충전중이던 선생은 조용히 생각하고 있었다. 명색이 장군인데 일반 오토마타들만 주로 배치되어있는 상황. 그리고 샬레가 피해자여도 대대적으로 전면전을 선언했는데도 조용한 총학생회.

"...이렇게 순조로우면 오히려 불안한데.."

"? 뭐가 불안하다는검까?"

"아냐, 아무것도."

장군이 있는 층에 남아서 자리를 지키던 오토마타들을 전부 밀어버린 정의실현부의 부원들은 이제 장군이 숨어있는 방 앞에 모여있었다. 모두 숨죽이며 문에 귀를 갖다대자 장군의 목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나한테 보낸 지원 병력들은 언제 도착하는거야!?, 벌써 문 앞에 다 몰려왔다고!! 어서 빨리 보내!!"

급한 목소리로 다급하게 소리치는걸 듣던 정의실현부와 레빗 소대, 그리고 선생은 뒤늦게 합류한 츠루기에게 문을 날리라고 수신호로 지시하자 츠루기는 끄덕거리며 양손에 쥔 두개의 산탄총을 문에 겨누자 모두 뒤로 물러섰다.

"문 돌파후, 목표를 제압해라."

선생의 지시에 모두가 무장을 재확인을 하다가 문제가 없다고 확인한 학생들이 하나 둘 츠루기를 보자 그녀는 광기가 섞인 미소를 씨익 만들며 방아쇠를 당겼다.

"으아악?!"

커다란 두 문짝이 박살이 나면서 파편이 이리저리 구르고 거친 안개가 일어나더니 그 속에서 레빗 소대와 선생이 들이닥치면서 카이저PMC 장군을 겨누자 그도 급하게 권총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그가 권총을 들었다는점이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나 선생은 상대가 계속 저항할거라 판단하여 몸통에 바렛 저격총을 쏴서 제압해버렸다.

"크아아아악!! 내, 내 몸이이!!"

꼴에 장군이라고 다른 오토마타들과 달리 바렛 저격총에 맞았어도 버텼으나 그만큼 고통은 더더욱 오래 이어졌고 선생은 쓰러져서 버둥거리는 장군에게 접근하더니 장군에게 총구를 겨누며 입을 열었다.

"너에게 5초라는 기회를 주겠다, 누가 언제 어떻게 누구랑 했는지를 당장 말해라."

"좆까, 이 개새끼가"

장군이 거칠게 욕을 하며 거부하자 바로 장군의 왼쪽 팔을 쏴버린다음 넝마가 된 왼팔 대신 오른팔을 겨누었고 한쪽 팔이 너덜너덜해진 장군이 어이가 없다는듯이 소리치기 시작했다.

"5초 준다며!!"

"1초마다 니 팔 다리를 하나씩 쏠건데? 마지막은 어딘지 알거고."

"이런 싸이코패...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2초가 지났다는듯이 장군의 다른 팔을 쏴버린 선생은 이제 다리를 겨누기 시작했다, 선생의 신박한 고문법에 모두가 당황하는 사이에 장군은 처절하게 소리치며 울부짖었다. 1초마다 팔이나 다리가 잃는 끔찍한 상황에 아무래도 패닉이 오는듯한 모습에 선생은 가차없이 개머리판으로 장군의 머리를 두 세번 찍어버리고 다시 조준하며 살짝 밝게 입을 열었다.

"자, 시작."

"며칠 전에 여기서 총학생회의 임원중에서 그 방위실장 카야 라는 자식이 내게 먼저 이야기를 꺼냈어!! 선생이 계속 나대는 모습이 아니꼽고 자기처럼 엄청난 초인이 총학생회장의 대행을 맡아야 된다고 입을 털었단 말이야!! 하지만 그자식 너무 짜증났다고!! 마침 아비도스의 어느 사막지대에서 이상한 무기를 발견해서 그냥 그자식을 샬레 건물에 가두고 선생도 납치해서 공성전을 할려 했는데 씨발, 니들이 지랄하면서 처들어 왔잖아 나한테 왜그래?!"

"..."

장군이 살기 위해 마구 울부짖는걸 든던 선생은 고개를 뒤로 돌려 같이 들은 학생들의 반응을 보았다. 대부분 개소리로 치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의 생각은 달았다, 린을 만나러 총학생회에 처들어 갔을때도 코우사기 공원에서 만났을때도, 카야는 자신을 보는 눈빛이 참 아니꼬웠단걸 떠올리고는 총구를 거둘려고 했었다.

"장군님, 여기는 샬레 침투조. 샬레 내부 확보및 학생 한명 포획 성공했다고 알립니다."

"뭐? 야 잠깐 입 닥!!"

오토마타의 보고에 당황하던 장군이 무전기를 끌려다가 선생의 발에 뒤통수가 짖밟리며 얼굴 안면이 바닥에 처박혀버렸고 선생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모습으로 무전을 마저 듣기 시작했다.

"..."

"현재 샬레의 선생이 업무를 보는곳에 집결해서 방어진을 형성중이며, 혹시나의 협상을 위해 붙잡은 학생 한명은 창문 근처에 앉혀놨습니다. 그리고 문틀 대부분에 와이어 트랩을 설치해놨으며 근처에 저격수도 배치하여 선생이 협상하러 온다면 저격을 성공시킬 수 있을거라 예상중입니다."

"으읍!!으으으읍!!끄으으으으으읍!!"

계속 말하지 말라는듯이 계속 버둥거리던 장군의 뒤통수를 밟은 발에 힘이 점점더 들어가기 시작한 선생은 좀 닥치라는듯이 더 쎄게 밟으면서 무전을 계속 기다리자 오토마타가 이어서 보고를 하기 시작했다.

"샬레의 선생이 자주 다닌 편의점의 아르바이트 생을 인질로 사용한다면 장군님이 계획하신 2중 작전은 필시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충성."

무전이 끊기자 선생은 무전기를 책상위에 올려두더니 뒤로 살짝 물러서자 장군이 허겁지겁 도망치면서 커다란 유리창에 몸을 기대며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조차... 츠루기조차 겁먹을 정도로 격노의 선생의 표정은 지옥을 다스리는 존재조차 두 무릎을 꿇을정도로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었으니 장군의 목숨은 이미 끝난거나 마찬가지였다.

"선생!! 기다려봐, 날... 날 협상 테이블에 세워주면 샬레도, 인질도 온전히 구할 수가 있다고?! 좋은 생각이지?! 좋다고... 좋다고 말해 제발!! 아니 부탁드릴게요! 부탁드릴게요 제발!! 다시는, 다시는 그러지 않을테니까 제ㅂ!!"

장군의 말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왜냐하면 선생은 장군에게 그자리에서 바렛 저격총의 탄창을 가히 10개를 넘게 사용할 정도로 집중 난사를 가했으니 장군 이었던 고철 덩어리는 고철상에 공짜로 갖다줘도 받지 않을 모양세가 되어가며 박살이 난 유리창의 틀에 걸린 다음 흔들거리다가 전선과 기계부품들이 뜯겨지면서 지상으로 떨어져버렸다.

"... 다들, 잘들어라."

"네!!"

지금 자기들 앞에 선 어른은 선생도, 분대장도 아니었다. 그는, 이성을 잃은 괴물이 되었다. 자비란 글자는 던져 버리고 용서는 지옥 너머로 버린지 오래인 마음 속 깊히 숨겨둔 괴물이.

"샬레에 처들어간 카이저 놈들은 감히 지옥에서도 받지 못하게 철저히 죽인다."

자신의 보금자리를 노린 오토마타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니 학생들은 그저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지금 그 누구도 선생을 막을 수가 없다는듯이 선생의 지시에 수긍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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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의 목숨을 빼앗은 격전은 끝났으나 잔당들을 향한 공성전은 끝나지 않았다. 샬레의 전력이 한곳에 집중이 되었고 샬레의 방어진이 허술해졌으니 그틈에 샬레를 점령했으나 아무리 봐도 그걸 미끼로 잔당들을 한곳에 모아 가둔듯한 모양세로 보일려 했다. 장군의 목숨을 없애기 위해 모인 학생들이 샬레 건물을 포위 한 상태로 오토마타들을 감시하고 있으니 보일려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가둔 상태였다.

"카이저는 뭐라 온거있어?"

"그들은 자신들의 명령을 안듣는 족속들이니 죽이든 말든 자기탓이 아니라고 전했어요, 덤으로 아무튼 자기 부하들이 친 사고니 사죄의 의미로 섭섭하지 않게 돈도 준다네요?..."

"돈이면 다 되는줄 아는 놈들..."

백귀야행에 소속된 이즈나가 저격 위치를 확보한 오토마타들을 조용히 제압할때까지 기다리던 선생이 아로나에게 물어보자 아로나는 얘네들이 진심인가? 라는 목소리톤으로 카이저의 메세지를 알려주자 선생은 혀를 차면서 중얼거리더니 무전으로 이즈나에게 현재 상황이 어떤지 물어봤다.

"이즈나, 여기는 선생. 저격수들 제압 됐나?"

"네, 주군! 이즈나 입니다! 선생님이 부탁하신대로 저격수들 전부 제압했습니다! 아직은 죽이지 않았으니 그놈들은 저격수가 죽었다는것도 눈치 못챌거에요!"

"수고했어, 이즈나."

이즈나의 활약을 칭찬해준 선생님이 무전을 끊으며 손짓으로 하스미, 마시로 같은 저격총을 운용할 수 있는 학생들을 오토마타 저격수들이 있던 위치로 움직이라고 지시한 다음에 창문 바로 앞에 묶인채로 울고있는 소라를 보던 선생은 눈빛으로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반드시 구해주겠다고.

"여기는 하스미, 저격 위치에 도착했다고 알립니다."

"여기는 마시로, 위치에 도착했다고 알립니다."

학생들이 한 두명씩 위치를 잡았다고 보고를 보내자 선생은 이런 인질전에 특화된 학생들에게 무전을 보냈다. 준비는 다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확신에 확신을 더하기 위해서.

"좋아, 토끼들, 그리고 스쿼드 이제 너희들 차례다!"

"여기는 레빗1, 확인했습니다."

"여기는 사오리, 공주님과 나도 준비 끝났다고 알린다."

샬레 옥상에 헬기 강하로 도착한 학생들은 전부 로프를 몸에 묶고 있었다. 사오리와 아츠코는 미야코와 사키와 함께 레펠 강하를 한 뒤에 인질이 있는 층에 침투하여 내부를 정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모에는 미사키, 미유, 히요리와 함께 중화기와 저격으로 외부 지원을 맡았기에 먼저 자리 잡은 학생들이 없는 새로운 자리에 도착했다.

"여기는 미사키, 명령대로 각자 위치에 도착했어."

미사키의 보고를 끝으로 모든 주연들은 준비가 끝났다. 저격과 침투는 문제가 없었고 아랫층 진입팀도 전부 선생님의 지시를 기다리며 선생을 바라보았고 그는 모든 학생들에게 브리핑을 하기 시작했다.

"모두들, 잘들어라! 현재 오토마타들이 샬레의 건물을 점거하여 내부를 통채로 벙커로 만들어 놨다! 주로 모인 장소는 업무를 보는 장소에 모여 있으며 그곳에는 인질도 있으니 내부 진입조는 침투할때 인질의 안전을 위주로 삼아서 오토마타들을 정리하고 외부 지원조는 진입조를 지원사격을 해줄때 중화기를 담당하는 학생들은 최대한 아군 오폭을 조심하고 저격을 담당하는 학생들은 사각을 이용해서 옆을 칠려는 오토마타들을 위주로 저격해서 진입조의 피해를 최대한 차단해라! 이상!"

선생이 브리핑을 끝내자마자 사오리가 먼저 옥상 난간에 서자 미야코와 사키, 그리고 아츠코가 옥상 난간에 섰다.

아리우스 스쿼드와 레빗 소대가 서로 이렇게 협업을 하게 된거에는 선생이 먼저 생각을 한게 있었기 때문이다. 카이저가 이렇게 대대적으로 공격을 받는다면 아무리 버림패들이라도 샬레를 상대로 뭐든 뜯어낼려고 머리를 굴릴게 뻔했다.

그렇기에 선생은 먼저 장군을 습격한 이유로는 안전가옥이 습격 받은걸 빌미로 다른 학원들의 지원을 받아 정당방위를 행한거라고 한다면 그들은 꼬투리를 잡을 방법이 줄어드는것이며 샬레 공방전은 오토마타들이 먼저 습격한것을 무소속인 학생들이 자원하여 용감히 정의와 치안을 위해 그들을 제압한거라 하면 대중의 칼날은 카이저를 향할거라고.

모든 시나리오를 다 예상하고, 다시 다듬으면서 준비의 준비를 제대로 마친 그는 레펠을 타고 목표가 있는 층에 도달한 학생들이 서로 바라보며 끄덕거리는걸 보고 자기도 지금까지 활약한 바렛 저격총을 들고 아로나를 바라보았다.

"괜찮아? 오늘 유독 널 혹사 시켰는데..'

"괜찮아요, 선생님! 이렇게라도 도와드릴 수가 있어서 오히려 좋다고요?"

"...고마워."

유리창 깨지는 소리와 함께 진입조의 총격전과 외부 지원조의 지원 사격이 시작되자 그는 아래층에 진입할 학생들에게 소리쳤다.

"위하고 아래를 동시에 압박해!!, 오늘 저 고철덩어리들은 살아서 못나간다!!"

선생의 돌격 명령에 학생들이 샬레의 문으로 돌격하자 이로하가 토라마루를 이끌고 샬레의 현관문에 쌓인 바리케이트에 전차 포탄을 쏴서 날려버리자 이오리, 히나가 앞장서서 돌격하고 만마전의 임원들과 선도부원들이 신속히 진입하기 시작하며 수많은 인파 사이에 익숙한 학생들 몇명이 지나갔다.

"아하핫~!! 이녀석들 전부 터트리면 재밌을거같아! 그러니까... 선생을 노린 개새끼들 전부 처부숴주겠어!"

무츠키가 웃으면서 가방을 신나게 돌리더니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그 안에 가방을 던져 넣은뒤 그대로 기관총을 난사해버리며 광소를 외치자 거무틱틱한 보라빛 광기를 들어내며 다가온 하루카가 계단에서 몰려오는 오토마타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산탄총을 난사했다.

"죽어주세요, 죽어주세요, 죽어주세요, 죽어주세요, 죽어주세요, 죽어주세요, 죽어주세요, 죽어주세요, 죽어주세요."

하루카와 무츠키가 게헨나의 학생들과 전면전을 벌일때 게릴라전을 시도할려는 오토마타들 앞에 누군가가 막아섰다. 얼굴이 마치 오니와 똑같이 생겼으나 섬세하고 침착한 성격인 그녀도 지금 상황에서는 화를 참는다는 선택지가 전혀 없었으니, 권총에 장착된 소음기까지 분리시키며 그녀는 총구를 천장으로 겨눈뒤에 겁에 질린 오토마타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너희들의 전황은 절대로 바뀔 수가 없을거야."

천지를 뒤흔드는 총성에 모두가 놀라고 오토마타들은 전부 충격을 받아 쓰러지자 무력화된 그들을 보던 카요코는 방에서 낯선 인기척이 느껴지자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이면서 치우며 저깄다고 입을 여니 순식간에 방 안에 숨어서 기관총을 쏠려던 오토마타의 머리에 정교하며 우아한 저격이 박히고 그다음에 방 전체가 폭발하자 총알에 스쳐나간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뒤돌아보니 아루가 자세를 고치며 다가오고 있었다.

"후훗, 감히 우리 과장을 노리다니... 그것도 우리가 존경하는 선생이 일하는 장소에서 말이야?.. 이 흥신소68의 사장이자 하드보일드한 악당, 리쿠하치마 아루가 특별히 너희들을 끝장내주겠어."

'어떡해?! 저 방, 설마 중요한 서류들이 담긴 방은.아니겠지?!'

사람 수십명은 담궈버린듯한 여유있는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 아루의 속은 경악과 혼란이었다. 오토마타를 상대로 저격만 할려고했지 방 전체를 폭발시킬 생각은 전혀 없었으니까. 허나, 그걸 본 무츠키는 놓치지않고 바로 이어서 아루를 부추겼다.

"와아, 역시 아루야! 선생의 기밀문서가 담긴 방을 날려버리다니! 악당다워, 특히 부수적인 피해를 생각안하는게 정말 악당같아!"

"네?! 저놈들이 선생님의 기밀문서를 탈취할려고 한다고요?.. 그럼 제가 방 하나하나 다 터트릴까요?"

무츠키와 하루카가 폭탄을 들며 소리치자 둘이 손에 쥔 폭탄들을 멀리서 보던 카요코는 절레거리면서 계속 기습해오는 오토마타들을 향해 권총들을 쏴버렸고 하루카와 무츠키도 저항하는 오토마타들을 박살내고 터트리며 아루는 사각 사이사이에 숨어든 오토마타들의 틈 사이에 정확히 저격하며 내부를 청소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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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설정 확인, 사격 개시."

윗층에서는 오토마타들이 진입조를 향해 기관총을 마구 난사했으나 아름다운 꽃잎을 가졌으나 독안개를 품은 공주님의 연막탄에 시야가 가려져서 제대로 사격을 못하고 있었다. 그저 근처에 왔다고 느껴져서 난사를 시도할뿐. 허나 그건 의미가 없는 총알 낭비였다.

"Vanitas Vanitatum et omnia Vanitas!"

사오리가 연막 속에서 뛰쳐나와 오토마타들의 방어진 안으로 들어온뒤 순식간에 내부를 정리해버리자 뒤늦게 합류하는 오토마타들은 미야코와 사키가 제압하며 아츠코는 붙잡힌 소라를 풀어주고 있었다.

"흐아아아아앙!!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괜찮아.. 나중에 힘들면 내가 키우는 꽃들 보러와줘."

"공주, 이 층은 끝났다. 내려가면서 정리하자."

무언가 마음이 진정될듯한 꽃향기가 나는 아츠코에게 소라가 마구 안기며 울자 그녀는 소라를 천천히 달래주며 진정시켰고 남은 오토마타가 없는지 확인하던 사오리는 아츠코에게 다가와서 말하자 아츠코는 자기가 갖고있던 꽃 한송이를 소라의 손에 쥐어준뒤 모두와 함께 아래로 내려갔다.

"근데..저 여기에 계속 있어야되나요?.."

문제는 소라의 주변에는 처참한 현장만이 남아있었다는거다. 황량하고 먼지가 풀풀 나는 전쟁터 사이에 버려진 민간인처럼, 물론 내부 정리가 덜 된 상황에 인질을 데리고 다니다가 무슨 불상사가 생길지 모르니 이런 판단을 한거지만... 혼자 쓸쓸히 남은 소라는 꽃을 친구삼아 벽에 기대며 앉았다.

"선생님, 여긴 레빗1. 인질이 잡혀있던 층을 제압후 내려가는중입니다."

"확인했다, 조심해서 진입해. 아래에서 폭발이 마구 일어나고 있으니까."

"네, 알겠습니다."

아랫층으로 진입하며 제압하던 스쿼드와 소대가 무언가를 보고 움찔하더니 일단 오토마타들의 사격을 피해 엄폐물 뒤로 숨었다. 커다란 폭탄들이 벽 사이사이에 꼼꼼히 연결시키고 작동시킨 무언가가 불빛을 내뿜고 있었기에 함부로 사격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하고 사오리가 무전을 꺼내 선생에게 다급히 알렸다.

"선생, 사오리다! 샬레 건물안에 폭탄들이 설치되어있다! 이자식들 지금, 폭탄으로 꼼꼼히 벽을 세워서 샬레 건물 자체를 인질로 잡았다!"

"뭐?!"

자기들이 어차피 뒤진 운명이란걸 알고 차라리 피해를 더 주고 가겠다는듯이 벽마다 폭탄을 설치했다는 사실이 큰 변수로 다가와버리자 그는 그답지않게 당황하고 말았다. 폭탄을 그냥 설치한것도 아니고 서로가 서로를 벽처럼 이으며 설치한 탓에 외부 지원조의 중화기는 물론 저격도 잘못 쏘면 유폭되어 샬레의 건물이 안에 들어온 학생들의 관이 되버릴게 뻔한 상황.

"어쩌지?!... 지금 상황에 후퇴도 무리야, 하지만 거길 방치하거나 억지로 제압하면 폭발할거고!..."

선생이 고민에 빠져있는 순간 2명의 그림자가 순식간에 지나가 폭탄이 있는 층 안으로 들어오니 오토마타들도 진입조도 순간 멈칫거렸다.

"주군!! 이즈나, 신속히 움직여 폭탄들이 안터지게 적들을 제압하겠습니다!"

"아아, 드디어 제 차례가 왔군요, 선생님? 이 와카모. 선생을 노리는 자들을 제 손으로 직접 죽여드리겠습니다!"

이즈나와 와카모가 순식간에 침투해서 오토마타들을 습격하자 스쿼드와 소대도 바로 백병전을 벌여서 눈먼 총알이 폭탄에 박히지 않도록 만들어서 폭탄이 가득 쌓인 층도 제압했다. 이즈나하고 와카모가 폭탄을 해체하더니 그대로 창문을 이용해 밖으로 뛰쳐나가더니 근처에 있던 구조물로 다른 아래층들을 습격하자 사키가 벙찐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저것들.. 닌자야, 요괴야?"

"선생... 당신 근처에는 이런녀석들만 있는건가?"

사키가 어이없다는듯이 중얼거리고 미야코하고 아츠코가 선생에게 보고를 하는 동안 사오리는 마스크를 고쳐쓰면서 선생의 인맥에 다시한번 놀라고 있었다. 한명은 닌자에 다른 한명은 악명이 자자한 범죄자가 지금 선생을 위해 임시로 협력중이었다.

"다들 멈추지말고 움직이자! 거의 끝났으니까!"

사오리가 권총을 들어 폭탄 스위치를 잡을려던 오토마타의 머리를 쏴버린뒤에 소리치자 모두가 끄덕이며 사오리와 함께 다른 층들을 제압하러 갔다. 윗층과 아랫층 그리고 중간층이 동시에 습격받는 상황에 오토마타들은 결국 전부 쓸려나갔고 선생은 중간중간 오토마타들의 상태를 보고 경악하고 있었다.

경악한 선생을 뒤로 폭탄들을 회수하던 학생들도 오토마타들의 상태들을 보고 놀랐으니 손상된 오토마타들의 모습은 지옥에서 돌아온 모습 그자체였다.

"허... 진짜 박살을 내버렸네..."

"후훗, 이 와카모의 실력을 보아하니 어떠신가요? 제 사랑의 힘이 놀랍지 않나요?"

"너무 놀라서 눈물날거 같아."

빈정대고 돌려까는 말이었으나 그말 조차도 기쁜지 와카모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싱긋 돌리는걸 보던 선생은 순간 건물 밖 저멀리서 자길 보는 낯설지만 낯익은 여자를 보았다. 마치 어른이 된 시로코처럼 생긴 여자를.

"어?.."

선생이 반응하기도 전에 그 여자는 사라졌지만 갑자기 총학생회의 린이 급하게 연락을 보내오자 지금의 호기심을 접고 그녀의 연락을 받은 그는 무슨일이냐며 주변에 널부러진 건물 파편에 앉아서 전화를 하다가 인상이 구겨지기 시작했다.

"... 그게 정말이야? 갑자기 이상 반응이..?!"

"뭐야?!"

"선생님, 조심하세요!!"

갑작스런 대지진과 끊겨버린 전화, 그리고 하늘이 전부 붉어지기까지... 모든 이상 현상이 갑자기 벌어지자 학생들은 전부 당황하거나 건물 밖으로 도망쳐나왔다.

"다들 일단 건물에서 나가!!"

계속 몰아치는 혼돈에 선생이 학생들 먼저 밖으로 내보내고 히나하고 와카모가 마지막 차례인걸 확인한 선생이 둘을 데리고 밖으로 나갈려고 하다가 다시 커다란 지진에 모두가 걷는것조차 힘들었고 설상가상으로 샬레의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해서 3명 전부다 매몰 될려는 순간 히나와 와카모를 누가 밖으로 밀쳤다.

"선생님?!!"

히나와 와카모는 밖으로 넘어지면서도 자기들을 밀친 선생을 뒤돌아보며 절규했으나 그는 걱정말라는듯이 웃고있었다. 그의 머리 위에는 크고 작은 콘크리트들이 그를 잡아먹기위해 떼거리로 떨어지고 있었다.

"안돼... 안돼 선생님..!!"

"선생님!! 와카모의 손을...!!"

둘은 뒤늦게라도 선생을 구하기위해 달렸으나 바로 눈앞에서 선생은 콘크리트 무더기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처참하게, 시체를 건질수가 있다면 기적이라는듯이.

미카하고 츠루기 그리고 지원을 온 학생들 전부가, 선생의 허무한 최후를 보고 말았다. 정말 허무하게, 그리고 눈앞에서 선생을 잃어버린 와카모는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보물을 잃은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히나는 눈앞에서 일어난 비참한 운명에 결국 하늘을 향해 한이 서린 비명같은 고성을 지르며 울다가 순간 들린 무전기 소리에 동앗줄마냥 무전기를 건물 잔해에서 찾기 시작했다.

"선도부장님!! 진정하세요!!"

"비켜!!"

선도부원들이 히나를 말렸지만 그녀는 선도부원들을 밀치며 계속 무전기를 찾았고 반쯤 부숴진 무전기를 찾은 그녀는 무전기를 키면서 애절하게 중얼거렸다.

"제발.. 제발... 선생님, 제발... 제발..!! 날 두고 가지 말아줘!! 선생님!! 난 더이상 선생님을 잃고 싶지않아..! 그런건 한번도 충분한데 왜?! 왜 내가 선생님하고 같이 있으면 선생님이 위독해지는데?! 싫어... 싫다고!! 왜 나만 이러는건데?!"

그녀는 처절하게 울면서 하소연을 내뱉었다. 유독, 선생님하고 자기가 같이 있으면 그는 위독해졌으니까, 외부에서 나갔을때 자기가 당번이 되자 데이터 센터에서 죽을뻔 했고, 에덴조약에서도 자기가 선생을 못지켜서 죽을뻔했는데 지금도 자기가 와버린탓에 선생이 건물 잔해속으로 사라져버렸으니 그녀는 자기가 마치 저주받은 악마라고 자책할 지경에 이를려고 했었다.

했었다.

"미안한데, 나 아직 안뒤졌거든?!!"

반쯤 부서진 무전기에서는 그의 어이없다는듯한 외침이 들려왔다.

"싯딤의 상자에 틈틈히 보조충전기로 충전시켜서 기적이 생길 확률이 100%인데 왜 엄한 사람을 죽여?!"

걱정끼친건 미안하지만 냅다 죽었다고 판단하는 모습에 그는 화를 내고 있었다, 자기가 왜 학생들을 두고 죽냐는듯이.

건물이 무너져서 파편에 깔리기 직전, 그는 싯딤의 상자를 이용해 건물 잔해 속에서 살아남았다. 다행스럽게도 지하에 굴러떨어진 덕분에 안전이 확보까지 되었다, 게다가 아로나의 기적 덕분에 간신히 챙긴 무전기도 지하에 같이 있었고 무전기를 다시 작동시켜보니 학생들은 자기가 죽은줄 아는듯한 반응에 그는 신속히 정정을 해준거였다.

"...선생님, 안 죽었어?.."

히나가 무전기에 대고 떨리는 목소리로 되물어보다가 결국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 선생님이 아직 살아있었으니까, 자기 때문에 죽지않았으니까. 안도감이 몰려오며 자책이 사라지니 그녀는 마치 댐이 무너지듯이 울기 시작한거였다.

"히나?!..하아..."

"큭큭큭...선생님은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 공감됩니다, 실험하고 관찰하는 저도 선생님은 없어지면 안될 존재니까요."

"검은 양!...?! 너 왜그래?!"

곤란해하던 선생의 뒤로 검은 양복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왜 지금 기어나오냐는듯이 화를 낼려 했지만 화를 낼 수가 없었다, 검은 양복의 상태가 넝마 수준이었으니 그도 화를 낼 수가 없었고 악우같은 자식이 다쳐서 오니 괜히 걱정돼서 부축해서 일단 앉을만한곳에 검은 양복을 앉혀줬다.

"...후우, 너무 아프군요.."

"너... 어쩌다가.."

"일단 선생님도 앉으시죠, 이야기가 아주 기니깐요... 뭐 그덕에 건물 잔해를 치우는 학생들을 기다리는동안 심심하지 않을테니 다행이군요."

부상을 입은 검은 양복이라도 그의 입담은 절대 다칠리가 없다는듯이 으쓱거리며 선생을 보자 선생은 그를 조용히 보더니 검은 양복이 앉은 자리 옆으로 와서 걸터 앉자 검은 양복은 즐겁다는듯이 큭큭 거리더니 선생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하나도 빠짐없이 똑똑히 들으라는듯이.
-
히나 안티는 아니니 걱정마세요.

히나 나올때마다 선생의 목숨이 정말 위험해지는거 은근 클리셰처럼 쓰고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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