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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보지않고 믿는자가 복되다앱에서 작성

윰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7 00: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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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도마가 예수님의 성흔을 만져보지 않으면 믿지 않겠다는 그 말에 하신 대답을 믿음이 적은 도마의 모습을 부드럽게 꾸짖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사실 이 말씀은 권면이나 훈계의 말씀보단 한탄의 의미로 봐야한다

보지 않고 믿는자가 더 복되다 하는 이 말씀은 도마야 세상 모든일이 곧이 곧대로 믿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라고 풀어서 읽을 수 있다

사실 도마는 믿음이 적거나 없는 인물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돌로 치려던 유다 지방을 나사로를 살리시기 위해 다시 가시겠다했을때 염려하던 제자들을 향해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가자라고 말할만큼 열성과 열심이 있는 제자였다

그런 도마가 성흔을 만져보기까지 믿지 않겠다는 이유는 무엇때문이었을까

그의 믿음은 의심 검증 확신의 과정이 있는 믿음이었다

의심과 검증으로 본질을 찾고자하는 그의 열심은 훗날 자신의 스승이신 예수님을 세상에 우리를 구원한 구세주시요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하나님의 본체이심을 증거할때 자기 자신의 확신과 답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성흔을 만져봐야 믿겠다고 말했던 것이었다

그렇다면 왜 그는 의심하는 자가 아니라고 볼 수 있을까? 그의 말은 왜 의심이 아닌 검증으로 보는 걸까?

이는 도마의 말과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후 도마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도마는 예수님을 뵙기전 성흔을 "직접" 만져봐야겠다고 말했으나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직접 만져보라 하실때 그는 만지기는 커녕 예수님의 말씀이 끝나자마자 비로소 자신의 신앙고백을 확신있게 말하였다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자신의 깊은 곳에서 잠들어있던 오랜 질문들과 자신이 내린 답의 검증이 끝난 순간 터져나온 그의 마음 깊숙한 곳 이면에 있던 그의 신앙고백이었다

이런 그의 모습을 보며 예수님께서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않고 믿는자가 복되다하신 이 말씀은 도마는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시고 부활하신 모습을 본 것으로 바로 자기믿음의 확신과 답을 가졌지만 승천이후 바로 답을 얻은 도마와 달리 먼길을 가게 될 도마와 같은 이들을 생각하시면서 보지 않고 믿을 수 있는 믿음을 가진 것이 복이지..라며 안타까움을 나지막히 내뱉으시지 않으셨나 조심히 생각해본다

그후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는 신앙고백을 남기며 자신의 답에 확신을 얻은 그는 사도들 중 가장 먼곳인 인도에서 순교했다는 전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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