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이후로 처음으로 챔스 4강찍고

슈퍼컵 우승, 실험실 로테 돌리면서도 여유있게 리그 조기우승 하면서

최근 파리 감독중 가장 높은 평가 받으면서 트레블 명장이라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론 엄청 좋았는데

챔스 준결승 탈락으로 순식간에 여론 꼬라박아버렸네

시즌초에 바페 없이 득점력 저조, 첫 2경기 졸전으로 불안하게 시작하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비티냐, 콜라 폼 올라오고 누멘 복귀로 뤼카 말퀴 센터백 라인 완성되고 손발 맞기 시작하면서

소시지 무난하게 압살하고 바르샤 1차전 교체 잘못한것만 빼면 멋진 대역전극을 만들어낼땐 좋았는데

리그에서도 잘 안쓰고, 써도 잘 안통하던 아센시오를 자꾸 중요한 챔스경기에서 중용하고

마찬가지로 무아니도 돌문전에서 넣고

라리가, 분데스 출신이란 이유만으로 쓰는 실수가 너무 아쉽더라.

쓸려면 리그에서 폼 끌어올리는것부터 성공하고 했어야 했을텐데

바르샤 1차전 교체타이밍 나쁜것도그렇고

뎀벨레나 뤼카 부상 줄이는 등의 선수관리는 매우 훌륭하지만

선수 라인업과 교체에 대한선택들이 너무 아쉽다.

옛날 루초는 너무 완벽하게 만들려고만 하고 슛을 안해서 점유율 애무 축구라고 욕먹었던 약점을

파리와선 음바페, 비티나, 이강인, 파비안, 누누, 하키미 등이 과감한 중거리슛도 시도하고, 그걸로도 상당한 성과를 낸점은 좋아보임

하지만 중원 삭제하고 앞에 콜라-뎀, 뒤에 누누-하키미의 양 사이드 스피드공격만 하면서 중원자원들을 똥받이로만 쓰면서 뚝배기 크로스, 세트피스 삭제전술 쓴것도 아쉬움.

강인이도 바르샤전까진 루초 양아들 소리 들을만큼 많이 써주다가도 막상 바르샤전쯤을 전후로 자꾸 안쓰게 된것도 아쉬움. 물론 강인이가 조별 돌문 원정에서 부진한것도 있긴하지만, 최근엔 국대경기도 많이 안뛰면서 리그에서 폼도 좋았는데 갑자기 너무 기회 안준것도 강인이 팬으로써 아쉬움.

루초가 이 팀에 계속 있는게 좋은걸까 나쁜걸까. 장단점은 명확하고 이제 바페도 없이 루초로 챔스우승은 더 멀어질거같은데 그렇다고 루초보내면 더 나은 감독이 올 가능성도 높아보이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