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유저들이 스스로 곪기 시작한거임

지난해 말 부터 심화된 연결불량 문제를 비롯해서 게임의 운영방침이나 각자 시스템적으로 부조리하다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고 몇가진 해결됐지만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거도 있지
그밖에 플레이하며 겪은 부정적인 경험과 관련해선 게임 1년 2년 했는데 더 앞으로 안나아가지고 극복 못하겠으니까, 그리고 게임이 한때 나름 유명해지면서 비매너 채팅으로 자극하던 애들도 좀 많이 유입되기도 했고

나도 이기고 선GGS 이러는거 처음엔 허물없이 생각하고 맞GGS 쳐줬는데 여러 요인들이 쌓여서 게임에 정이 떨어진건지 몰라도 겜끝나고 졌으면 그냥 화만 남더라 '졌어도 멋지게 잘 했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편이였는데 언제부턴가 이렇게 생각이들기 시작했고 그냥 채팅봤어도 걍 반응안함
선GGS보면 그냥 졌을때보다 기분 더 나빠지긴 하는데 그래도 사리분별은 가능한 수준이라 상대도 나 기분나쁘라고 한말 아닐거라 생각하고 걍 암말 안하고 다음 큐 돌렸음

그러나 결국 문턱에 걸려서 목표의식도 없어지고 게임도 플레이는 다른 테트리스 유사겜들에 비해 겜돌아가는게 단순한 편에 그 동안 꾸준히 룰 쪽에 큰 변화를 여럿 준거도 아니고 캐릭터같은게 존재해서 상성관계나 캐릭별로 상대법을 다르게 해야하는 등의 두 플레이어 간의 비대칭적 요소가 있는 게임도 아니라서 질리기 시작했고 결국 이제 갤은 아주 가끔오고 테트리스 겜들은 이제 거의 손 놓은 상황임 대신 나한테 맞을거 같은 새로운 pvp장르 찾아서 떠났지

아마 지금 선ggs 같은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애들도 조만간 나랑 비슷한 절차를 따르게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