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이 게임의 오류가 고쳐지길 기다릴 셈이라면 포기하시길.

이 개발자는 그럴 정신상태가 아님.

이 게임은 걍 버그 투성이 수준에서 적당히 컨셉을 즐기고 놀다 버린다는 생각으로 사야 함.

내가 IWBUMS 41.20 이후로 좀보이드 주요 파일들을 백업해서 변경내역을 보고 있는데...

공포수치 변경되는 부분의 코드 변경내역은 아래와 같음

(디씨가 JAVA 코드만 썼다 하면 악성 자바스크립트로 오인해 코드를 짤라먹어서 이미지로 올림)

우선 저 UpdatePanicState() 함수는 매 프레임, 그러니까 60fps 로 잡혀있다면 1초당 60회 호출되는 공포수치 계산 함수임.

문서상 틱이라고 되어있지만, Core.class 를 보면 그 틱이 사실상 매 프레임마다 호출됨.

그리고 41.22 까지만 해도 공포수치에 Hemophobic 은 계산되지 않았음

그러다 41.23 에서 갑자기 공포수치 계산에 저딴 만행을 삽입해버렸네ㅡ,.-;

저게 얼마나 심각한 만행이냐면... 좀비 서너마리만 때려잡아도 피 제대로 튀었다 하면 getTotalBlood() 가 20정도는 반환해줌.

그걸 100으로 나누면 0.2 인데, 50fps로 가정해도 초당 10 이 나옴. 이게 매 프레임마다 계속 누적됨ㅋㅋㅋㅋ

그러니까 좀비 서너마리 때려잡고 10 초만 지나면 공포수치 100 이 꽉 찬단 얘기지.

이 개발자 새퀴가 얼마나 생각없이 사는지를 잘 보여주는 좋은 사건이랄까?

다행히 핫픽스를 내놔서 스트레스를 걍 찔끔 올리도록 변경하긴 했다만...

사실 저 공포수치 계산 코드에도 심각한 버그가 있음.

1. 길을 가다 좀비 세마리를 봤다고 치자

(나) -시선-> (좀비 세마리)

그럼 좀비 세마리를 새로 봤으니 세마리에 대한 공포수치가 딱 한번 누적됨.

2. 이제 좀비를 봤으니 후방 안전 확인도 할 겸 거리를 벌리기 위해 뒤로 돌아 간다.

<-시선- (나) -내 등뒤를 따르는- (좀비 세마리)

이 상황에선 내 시야에 좀비가 없음. 문제는 이 상태로 최소 2프레임 이상은 갈테니 내가 인지한 좀비 갯수가 0이 되어버림.

3. 좀비와의 거리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뒤를 돌아봄

(나) -시선-> (좀비 세마리)

이 상황에서 정상적으론 저 좀비 세마리를 이미 인지하고 있으니 저놈들에 대한 공포수치가 더 이상 올라선 안됨.

하지만 저 멍청한 코드상으론 등돌린 순간 인지 좀비 갯수가 0이 되었기 때문에 저 세마리에 대해 공포 수치가 다시 올라가버림.

한마디로 봤던 좀비를 뒤돌아섰다가 다시 보면 공포수치가 다시 누적된다는 얘기ㅋㅋㅋ

저 멍청한 코드 때문에 공포수치가 제멋대로 올라가도, 저걸 고칠 생각을 안하니.

그렇다고 저걸 누가 포럼에 보고를 안한 것도 아니고, 유저가 해법을 내놓지 않은 것도 아님.

저게 또 JAVA 코드라서 모드로 해결이 가능한 문제도 아니니 대략 낭패ㅋ

내가 이거 모드 좀 만들어볼까 하고 코드 분석하다가 멘붕 한번 제대로 했다만, 이번 사태로 확실하게 깨닫았다.

이 물건의 문제점이 고쳐지길 기대하는 것보단, 우리 집 떼껄룩 등짝에 날개가 돋아나길 기다리는게 더 현실적이지 싶다는 사실을...

글타고 차마 복돌이를 하라곤 말 못하겠네.

복돌이 게임에 악성코드 박는 놈들이 한둘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