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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좀겔의 봄] (스압주의) 타인의 봄

소방도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6 00:22:51
조회 1471 추천 2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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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부터 연료 경고등엔 붉은 불이 들어와 있었다.

얼마나 더 달릴 수 있을까?

낡은 쉐볼리에의 엔진은 곧 꺼질 듯 쿨럭거렸다.

히터 따위를 틀 여유는 당연히 없었다.

옷을 잔뜩 껴입었음에도 한기가 온 몸을 후벼파는 것이 느껴졌다.

이대로 얼어 죽는 것일까?


옆에 놓인 지도를 힐끗 쳐다보았다.

이대로 길을 따라 조금만 더 달리면 작은 마을이 하나 나온다.

어떻게해서든 거기까지 가야만 한다.

마을이라면 불을 지필만한 도구를 구할 수 있을 것이고, 운이 좋다면 기름도 조금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을엔 좀비가 가득할텐데....'

순간 재수 없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길바닥에서 얼어 죽으나, 좀비 밥이 되거나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매한가지였으니까.


얼마나 달렸을까, 마침내 차가 쿨럭이며 마지막 낡은 숨결을 뱉어냈다.

나는 심폐소생술을 하는 의사처럼, 필사적으로 엑셀을 밟아 보았지만 차갑게 식어버린 엔진은 더 이상 반응이 없었다.

결국 차는 몇 미터를 더 굴러가다 완전히 멈춰버렸다.

어쩔 수 없이 나는 가진 짐을 모두 챙겨 차에서 내렸다.

정든 애마에게 작별인사를 남기기에는 스치는 바람이 너무 추웠다.

최대한 빨리 하룻밤을 보낼 곳을 찾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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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가득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마을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

여기저기 건물의 유리창이 깨져 있었고 벽에는 말라붙은 핏자국들이 있었지만

정작 놈들의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이는 내게 있어 좋은 소식만은 아니었다.

누군가 이미 여길 싹 털어 갔다는 뜻이니까.

아마 마을을 싹 뒤진다 해도 쓸만한 물건을 얻기는 힘들것이리라.

반쯤 체념한 채 거리를 따라 걷던 내게 어디선가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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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 소리를 따라간 끝에서 마주한 것은 목재로 증축된 커다란 집이었다.

놀랍게도 그곳에서는 희미한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오, 하느님. 역시 그냥 죽으라는 법은 없군요.

본래 이런 세상에서 좀비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은 사람이지만,

지금 나는 찬 밥 더운 밥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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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창문들은 모두 바리케이드로 막혀 있었지만, 다행히 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

조심스래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선 나는 고개를 돌리자마자 마주한 식량 선반에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눈에 보이는 통조림의 양으로 짐작하건데, 이 집의 주인은 도시 하나를 통째로 털어 온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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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도 인기척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오직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만이 고요한 건물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나는 한결 긴장을 풀고 집 안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오븐에는 손도 대지 않은 생선 요리가 상한 채로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식사까지 버려 두고 집을 비우다니...

집 주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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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여전히 불씨가 타오르고 있는 난로를 보았을 때, 내 추측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상해버린 요리와 달리 타오르고 있는 난로...

집 주인은 난로도 끄지 못한 채 급하게 자리를 비웠고, 요리가 상해버릴 정도로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어쩌면, 집 주인에게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을지도 몰랐다.

그때 집 밖에서 쿵쿵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도끼를 고쳐 쥐고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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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집 밖에 딸린 작은 건물 안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지겹도록 많이 들었던 소리.

한 마리일까? 몇 마리가 나오든 상관없다. 모조리 천국으로 보내주마.

잽싸게 문을 열고 뒤로 물러서자 좀비 하나가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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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녀석을 처리한 후 품을 뒤지다 일기장 하나를 발견했다.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몹쓸 취미는 없는데...

하지만 자꾸 널브러진 시체에 눈이 갔다.

한 평 남짓한 화장실에서 표백제를 마시고 생을 마감한 이의 일기장.

나는 그의 마지막 넋두리를 읽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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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좀비가 이 집의 주인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대단한 거점을 마련하고도 좀비가 되다니...

그런데 좀비는 한 마리 뿐이었는데, 크레이그라는 사람은 어디로 간 걸까?

나는 계속 일기장을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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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인과 크레이그라는 사람이 둘이서 이 마을을 모두 정리한 것 같았다.

그래서 이 마을이 쥐 죽은듯 고요한 것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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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앞부분에는 거점을 구축하는 과정들이 어지럽게 적혀 있었다.

나는 여러 장을 한꺼번에 넘겨 비교적 최근의 일기를 펼쳐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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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마지막으로 일기는 한동안 끊겨 있었다.

나는 일기장 맨 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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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모두 읽고난 후, 나는 먹먹한 기분에 한참을 창밖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내가 감히 이들이 일군 모든 것을 가질 자격이 있을까?

내가 과연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앞으로의 삶을 잘 꾸려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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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나는 그를 묻어 주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과연 집 뒷뜰에는 작은 무덤 하나가 있었다.

'크레이그 모니즈, 여기 잠들다.'

그의 부탁대로 친구 곁에 그를 묻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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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나는 그들이 남긴 모든 지식을 탐닉했다.

책과 비디오를 보고, 농작물을 수확했으며, 차를 정비하며 정보를 쌓았다.

물론 운동도 거르지 않았다.

그러기를 몇 달, 어느새 쌓인 눈이 녹고 뺨에 스치는 바람이 부쩍 따스해질 무렵

그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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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후)


이곳을 떠나기 전, 나는 마지막으로 거처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누군가가 피땀 흘려 이룩한 곳이자, 어느 겨울 밤 길에서 얼어 죽을 뻔 한 나를 구해 준 곳.

이젠 내가 그들의 마지막 바램을 이뤄 주리라.

사실 몇 달을 여기 박혀 지내면서 좀이 쑤시기도 했고..

얼마 전 라디오에서 오하이오 강 건너에 생존자 캠프가 있다는 말을 들었거든.

그래서 루이빌로 가 볼 작정이다.

운이 좋다면, 이 집의 전 주인들을 아는 사람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자, 그럼 가 볼까."





<마치며>

글을 쓰기 전에는 사실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는데 쓰고 보니 글이 꽤 길어졌다

원래는 코아테스라는 캐릭터가 봄까지 살아남아 봄을 맞이하는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었는데

민가를 털다가 계단에서 시야억까를 당하는 바람에 뒤지고 말았다ㅅㅂ...

덕분에 새 캐릭터가 그의 뒤를 이어받는 시나리오가 되었다

약 3개월 가량 살아남은 캐릭터가 죽는 바람에 현타가 살짝 왔는데 이거 완결하려고 붙들고 있었다

향후 플레이는 2호기의 좌충우돌 루이빌 대탐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이겜 600시간 하면서 루이빌은 페레그린 병원까지 가본게 끝임)

아무튼 야밤에 긴 글 읽어 줘서 고맙고 다들 즐거운 좀보이드 하길 바란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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