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큐플 했을당시엔 유초딩이었고 그렇게 열심히 한 것도 아님.

2004년 당시 유딩이었는데 누나가 친구한테 큐플 다운로드 파일이 담긴 플로피 디스켓을 받아오면서 나도 시작하게 됨

그 땐 아무것도 모르고 누나가 하길래 걍 뭣도모르고 했지


그 이후에 몇달하고 접었다가 몇년 후 생각나면 또 하고 이런 식으로 큐플함


캐시충전도 안해봤고 아이템을 모아본적도 성형해본 적도 없음

그냥 게임 요령 그런거 없이 그냥 즐겜용으로 했던 게임인데

큐플 브금이며 그 당시 유행어 쓰면서 큐플 하던 사람들이 뭔가 정겹게 느껴짐

큐플 다시 나오면 햄버거 제일먼저 하고싶다

암튼 2003년-2009년 이 때가 진짜 좋았던 거 같네.

저 땐 사람들도 좋았고 인정 많던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말 그대로 회색인 세상이 되어버린듯

요즘은 뭐만하면 고소하고 불편해하고 세상이 너무 각박해졌다

그냥 아무 걱정없이 학교 갔다가 혹은 놀토때 점심먹고 큐플 하던 그 때로 돌아가고싶네

피쳐폰 쓰고 모바일게임 모게존에서 다운받아서 타이쿤 게임하고 너무 좋았던 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