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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유자소전 << 이거 잘 아는사람 있나요

ㅇㅇ(1.230) 2024.05.16 00:38:26
조회 85 추천 0 댓글 1
														




마지막 문단에 충청도 사투리 얘기 이렇게 써도 될까요? 수행평가라 짧은글안에 욱여넣어야해서 저렇게 썼는데 틀린말인지 좀 봐주실수 있을까요? 윗내용은 재끼고 마지막 문단만 읽으셔도 됨.















의 친구인 유재필’, , ‘유자는 특유의 붙임성과 눈썰미로 학교에서 명물로 이름을 날린다. 졸업 후에는 선거 운동원과 의원 비서관 등을 지내다가 제대한 후 총수의 집에서 운전기사로 지내게 된다. 그러다 총수가 상식 밖 가격의 비단잉어를 들이고 호수를 파 그들을 풀어놓는데, 하루 뒤 그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일어난다. 이 일과 더불어 불상에 침을 뱉어 청소한 일을 계기로 유자는 노선 상무로 좌천된다. 회사를 그만둘 줄 알았던 총수의 예상과 달리 유자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다. 이후에는 종합 병원 원무 실장으로 근무하며 선행을 이어가다 사표를 내고 간암으로 생을 마감한다.

이내관, 인물전기형 소설 연구에서는 이 상식 밖의 물고기 가격이 사회 최고 부유층의 몰지각한 태도를 은근히 비판하고 그들을 풍자와 조롱의 대상으로 삼고자 한 것이라고 한다. 당대, 그리고 현재의 물질만능주의를 총수에게 투영해 그것을 비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자는 작중 천연덕스럽고 숫기 좋은 성격을 지녔으며 맡은 일에 정성을 다하는 장인 정신을 겸비한 인물이다. 또 강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곤 한다. 이러한 유자의 성격과 걸맞게, 그는 총수가 잉어를 비싼 값에 들인 것을 완곡적 말하기 방식으로 비판한다. 이 장면을 통해 작품 자체는 물질만능주의의 만연을 비판하는데, 이는 내가 물질만능주의에 빠져있진 않았는지 성찰케 한다.

 

인물전기형 소설 연구는 유자의 태도에 대해 이문구는 인간의 도리를 실천한 유자의 일생을 통해 독자에게 깨달음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유자의 인간적 면모를, 작가는 전의 형식과 유자의 사투리를 매개로 독자에게 전달했다. 전은 인물의 생애를 통해 독자에게 교훈을 전달하는 형식적 특성이 있고 사투리는 친근한 느낌을 주어 메시지를 전달하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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