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건 계획안에 있었던 것 같아.

애초에 문방구에서 양궁부 선발전에 대한 도박이 열리고 있었고

가장 적게 표를 받은 홍아이를 우승시키기 위해서는 

탁사라, 노지담, 연승혜를 한방에 보내야 하는데 이게 가능한 사람은 차수열 뿐임.

차수열은 상담실에 은밀한 비밀방을 만들고 아이들을 상담해주는 척 하면서

아이들의 약점과 심리, 정보를 최대한 얻고 있었을 거고

이번에 탁사라를 상담하게되면서 탁사라를 이용해 노지담 연승혜를 전부 보내버릴 계획을 세움.

그래서 탁사라를 조종해 지담이를 쏘게하고 연승혜에게 누명을 씌우라고 계획을 세워준 사람이 차수열(+설명은)일듯.

그리고 단지 연승혜에게 누명을 씌우고 지담을 다치게 하는 데서 끝나는게 아니라 탁사라 또한 함께 보냈어야 했기에

이를 꾸민것은 탁사라이다 라는 것까지 누군가 밝혀줘야 이 계획은 완벽해짐

그래서 탁사라가 범행을 하기로 한 시간대에 맞춰 설명은이 아이들을 데리고 체육관을 가 때마침 그 소리를 듣게끔 유도

차수열은 아이들에게 이 사건에 대해 밝혀달라(?) 라는 다소 어거지스러운 부탁을 함.

이는 분명 누군가 탁사라가 범인+학폭당했음 까지 알아야 세사람을 보낼 수 있는 계획이고

이를 위해 차수열은 추리반 애들이 볼 수 있도록 상담일지까지 여봐란듯이 올려놓은 것임

아이들이 그것을 보고 추리할 수 있도록 

그리고 기억할진 모르겠지만 1화 강당에서 코치가 설명은에게 연승혜를 데리고 양궁부 기숙사로 가라는 희한한 부탁을 하는데

이 또한 설명은이  양궁부 기숙사 문을 열어야 할 필요가 있어서인듯.

주투반조차도 비밀번호를 풀어야 하고 모든 사물함이 잠겨 있는 학교가

아이들의 모든 물품들과 사생활이 담긴 기숙사를 그냥 아무나 들어가게 오픈해놨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음?

이건 분명 추리반이 상담일지를 보고 기숙사를 가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설명은이 기숙사 문을 미리 열어놨고 그덕에 아이들은 편하게 기숙사로 가 증거를 확보하고 범인을 추론해낼수있었음

추리반 아이들은 이 모든게 자신들의 추리라고 여겼지만 

사실은 범인이 짜놓은 판에 맞춰서 범인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고 있었던 거임.

거기에 더해 차수열은 아이들이 마음껏 조사할 수 있도록 코치에게 열쇠를 얻어다주고 다른 선생님들을 불러와 이 일을 공론화시킴.

이어서 범인이 탁사라, 그리고 그녀는 학폭을 노지담연승혜에게 당하고있다는 사실을

학부모참관 선생님회의에서 공론화시키게끔 만드는데

여기서 모든 걸 덮고 가길 바라는 사람들을 빌런인 것처럼 연출하지만 

사실 범인의 의도는 탁사라, 노지담, 연승혜 모두 징계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진짜 빌런은 이 일을 덮지 말고 노지담 연승혜에게 징계를 주잔 식으로 몰아가야만 함. -> 이는 곧 추리반에겐 정의로운 사람으로 

보여지게끔 하는 페이크

이런 태도를 취한 사람은 네이버학부모, 차수열, 그리고 모든 결정을 내린 교장인데.

사실 교장은 누가 뭐래든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라 이런 판까지 짤 필욘 없을 것 같고 여기까지 흘러가게끔 만들면서

자신은 좋은이미지를 입을 수 있는 완벽한 계획에 부합하는 사람은 오직 차수열뿐임

(학부모는 그 전에 등장하지도 않았음)

그렇다면 과연 차수열이 메인빌런일까? 나는 아니라고봄

이번 시즌3는 다양한 사건이 나오지만 다들 예상하듯 이는 결국 최종메인빌런이 저지르고 있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고.

여고추리반의 포맷자체가 빌런에 의해 위험에 처한 학교 아이들-> 이를 구하는 추리반 이기 때문에

결국 학교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이 뭘까를 생각해봐야함.

문방구라는 메타버스는 사실상 도구에 지나지 않음

사실 그 안에서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는 것 같지만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굳이 이 위험한 짓을 학교에서 한다는 것 자체가 

단지 '돈'이 목적이 아님을 알 수 있음.

학생들을 상대로 한 문방구라는 도박시스템에는 분명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의 한계치가 있고

아이들에게 빚을 지게한다고 한들 이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게 되면

문방구가 밝혀지고 이 뒤의 배후가 밝혀지는 것은 시간문제임.

빌릴 수 있는 껌에 제한을 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함.

결국 목적은 아이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것이 아니라

넷상에서 메타버스를 이용해 큰 빚을 지게 한 다음, 이 빚을 탕감하는 대신 어떤 불법적인 일을 하게끔 만드는 게

최종빌런의 목적인 듯함.

이를 이용하는 문방구와 문방구 관리자, 차수열 등은 말 그대로 포교활동을 하는 바지 사장(?) 혹은 얼굴 마담일 가능성이 크고

그 뒤에 진짜 빌런이 모든 것을 조종하고 계획을 짜고 있을 확률이 높음.

심지어 문방구? 메타버스가 만들어진 건 최근이기 때문에 과거에도 연결될 순 없고. 과거 양궁부시절과 임단비때부터 이어진 최종빌런의

계획이 있을 것 같음.

그런 의미에서 구찌 사랑은 너무나도 쉽게 국지희일 가능성이 크고

예고편에서도 구찌 사랑이 누구냐 보다는 관리자가 누군지 안다는 말이 중요하게 나오는데

구찌사랑이 문방구내에서 껌을 빌려준다? -> 부자다? 

이거는 사실 아닐 수도 있음.

껌이라는 가상재화는 관리자가 충분히 찍어낼 수 있는 것이고 국지희는 이를 단순히 빌려주는 일을 할 뿐

이를 통해 아이들 '빚'을 지게 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인 것 같음.

그래서 실제로 많은 빚을 진 아이들만 '비밀상담실'로 가게 되고 거기서 기분나쁜 사진과 함께 상환을 독촉받게 되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 협박해봤자 아이들이 그 큰돈이 나올 구멍이 어딨겠음?

부모님뿐이 없을텐데 부모님한테 이 이야기가 들어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임

즉 빚 탕감을 위해 어떤 알바를 주선했을 것. -> 애초에 돈이 목적이 아니다 

4화 마지막에 떨어지는 피로 봐서, 그 마지막 목적은 피를 이용하는 게 거의 확정인 것 같고

사실 피가 흘러서 떨어질 정도가 되려면 하수구로 흘려보낸 피가 새면서 천장에서 떨어진다 정도가 되어야 앞뒤가 맞을텐데

피로 목욕을 하지 않는 이상 저렇게 넘쳐서 흐를 수 있을까?

과학실에서 피로 누군가 목욕을 하거나 아니면 꽃같은데 물대신 피를 줘서 흡수되고 남은 피가 흘러 하수구로 빠지는 정도가 아니라면

저렇게 넘칠 수는 없음.

결론과 궁예를 말하자면

나는 1973년 과거 예전부터 젊어진 얼굴로 계속 학교를 다니고 있는 누군가가 있을 것 같음.

차수열과 교장선생님이 빌런인양 앞세우고 결국 뒤에 숨어있는 찐빌런은

바로 윤세미일 가능성이 클 것 같음.

윤세미는 고아라는 떡밥이 나왔는데 이는 계속 젊어져야 하는 빌런 특성상 혹은

젊은 채로 계속 살아야하는 특성상 새로운 부모를 찾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음. 

윤세미가 목걸이를 통해 최면을 걸어 (혹은 그동안 축적한 부를 통해 살 수도 있을듯?)

새로운 부모를 계속 찾아내고 학교를 계속 다니면서 학생들과 선생들을 이용해

피를 받아 젊음을 유지하고 이에 대한 비밀을 알아낸 사람은 죽여서 없애고 있다면?

임단비 시절 윤세미는 양궁부였고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임단비를 죽였다면, 지금은 시대에 발맞춰 코딩부를 다니며 

메타버스로 아이들을 꼬드기고 피를 갈취하고 있다면?

마지막 기록실에서 과거 사진을 발견, 그 사진 속에서 지금도 학교를 다니고 있는 여고생의 얼굴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