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요즘 내한이 많아져서 좋긴 한데

알다시피 일본에서 내한 오는 아티스트들은

1. 요즘 일본에서 일거리가 시원찮다

2. 한국에서 먹히는지 회사 단위로 찔러보는 중

3. 아티스트가 한국에 관심이 많은 경우

셋 중 하나인 경우가 많아서 갤주 같이 일본 내에서도 한참 먹히는 중인 아티스트는 내한이 어렵다.

사크라뮤직 소속 아티스트가 내한 이력이 있던가.... 없는거 같은데

갤주는 아마 당분간 내한 라이브가 없을거라고 봐

시간과 돈이 문제지, 일본 건너가서 라이브를 보는 방법이 있으니 가능하다면 그냥 나처럼 건너가서 보자.

아래는 오늘까지 실행가능한 걸 확인했어.

준비물

1. 관광이든 뭐든 일단 도쿄, 오사카, 나고야 중 하나를 가서 hanasell 유심을 구한다

2. 하나셀 유심으로 딴 일본 번호로 이플러스 로손티켓 등 티켓 예매사이트를 가입하고 전화번호 인증을 받는다 (일본 현지에서)

3. ANA Mileage club 앱을 받아서현지에서 ANA페이를 전화번호 인증한다 (이 앱은 한국에서 이메일로 금액 차지된다. 일본앱스토어에만 있다)

4. 토스뱅크 카드를 가입한다 (ANA페이에 등록해서 사용한다. 대행업자 없이도 국내에서 티켓값을 지불가능하게 된다)

여기까지로 준비가 끝났다

국내에서 이플러스 등으로 평소 공연정보를 확인한다

가고 싶은 공연이 확인되면 응모한다

당선되면 티켓값을 아나페이로 지불하고 잽싸게 비행기와 호텔을 잡는다

이제 가서 라이브를 즐기면 된다.

보다시피 실제 가능하다

한번 뚫어두면 꼭 일본 건너가지 않아도 스트리밍 판매하는 라이브도 볼 수 있다

(후쿠야마형님 스트리밍 자주 해줘서 감사함다)

금요일 또는 토요일 오전에 출발해서 기왕이면 토요일, 일요일 각각 라이브 한개씩 보고 오면 된다.

굳이 토스뱅크카드를 가입하라고 하는 이유는 현재 해외결재 되는 카드들 중에 제약이 제일 적어서야

토스뱅크카드는 발송되기 전에도 앱카드로 사용할 수 있고, 결정적으로 신한이나 KB카드는 아나페이에 등록이 안된다 (등록 거부 업종)

뭐 복잡한거 같아도 사실 해보면 귀찮을 뿐이지 별거 없다

갤주 라이브 보러 많이들 가자. 직관의 즐거움이란게 남다르다.

라이브 전까지는 설렁설렁 관광 다니고 저녁에 라이브 보고 그러면 일정도 충실해서좋다

(보통 일본에서는 저녁때 할게 없기 때문에 우리 일정이 아주 알차다)

티켓응모는... 여러 단계가 있다

1. 팬클럽 선행추첨

2. 오피셜홈페이지 자체 선행추첨 (없는 경우도 있다)

3. 이플러스 등 티켓판매업체 선행추첨(1차, 2차),

4. 선착순 일반판매

이렇게 여러 단계가 있으니까 실패해도 다음 기회에 응모하면 되고

정 안되면 티켓유통센터 같은데서 되팔이한테 사는 방법도 있다

물론 아티스트 팬클럽에서 하는 응모추첨이 제일 앞자리가 나오기는 하는데, 팬클럽 회비도 내야하고 확정티켓도 아니고...

보통 이플러스 선행추첨에만 당선되어도 1층 아레나 중간자리 정도를 잡을 수 있다

일단 관심있는 아티스트 공연들을 문어발식으로 응모해서 붙고 난 다음에 결재를 할까말까 결정하면 된다

(응모시엔 현금결재로 지정했다가 나중에 카드결재로 바꾸면 된다)

당선확율을 높이는 방법은... 꼭도쿄공연만 고집하지 않으면 된다.

일본도 수도권 과밀화가 심한 곳이라 도쿄공연은 경쟁율이 높은데, 오사카공연 정도만 되어도 쉽게 당선될 수 있다.

나고야 큐슈 뭐 이런데는 말할 것도 없다.

참고로 나는 이플러스선행을 30회 정도 응모해 봤는데, 도쿄는 성공율이 70퍼센트 정도, 오사카는 90퍼센트 정도 된다.

금액은 보통

우리는 상대적으로 비행기표를 일찍 잡기 어렵기 때문에 보통 왕복 35만원 내외가 될거고

현지 숙박비는 1박 기준 7~8천엔

티켓가격 8천~9천엔

하루 식비 및 교통비 기타 등등 하루 1만엔 안쪽 (굿즈를 산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여차저차 해서 백만원 정도면 3박4일을 갔다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