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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슬픈열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06 17:46:29
조회 233 추천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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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포함>


이 영화는 정은채라는 여배우의 발견이었으며 이선균이라는 또다른 홍상수의 페르소나가 빛을 발하는 지점이다.


홍상수 영화 특성상 줄거리가 복잡다단하지 않다. 유부남 교수와 여대생의 내연관계.

그들이 만나는 공간은 대학가(공적 영역) 아니면 등산로(사적 영역)이다.


대학생인 해원(정은채)는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는 엄마 김자옥과 이별 후 착잡한 마음에 교수로 분한 이선균을 만난다.


하지만 대학가에서 다소 부주의한 만남은 학생들에게 그들 관계를 폭로하는 매개체가 된다.

이선균은 정은채에게 도망치자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내뱉는다.


줄거리와 시대 배경은 다소 상이하나 엔딩크레딧이 올라오고 남은 해원의 잔상은 나쓰메 소세키의 <그 후>이다.

성별이 바뀐 다이스케가 해원이 아닐까 싶다.


엔딩크레딧이 올라오면 당신은 베토벤 교향곡을 찾게 될 것이다. (7번 교향곡 2악장)

영화가 서사의 부족함이라는 소설 대비 단점을 단번에 극복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또한 감독의 의도인지 모르겠으나 본 영화는 김자옥의 유고작(2014년 타개)인지라 그녀의 마지막 인사의 공명음은 크다.

영화 외적인 측면이지만 같은 맥락으로 안타깝게 요절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2016)'의 김주혁을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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