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노말리 출시 하자마자 바로 시작했는데

이제서야 엔딩을 봄 ㅋㅋㅋㅋㅋ

어노말리 엔딩 후기는 저번에 이미 남기긴했었지만

저번에 쓴거 또쓰자면

걸신이나 메탈호러처럼 스포당한게 아쉬울정도로

굉장히 재미있었음

복제 오벨리스크나 휘청이같이 너무 사기거나 아쉬운 점이 있긴했지만

그래도 타이난 말마따나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림월드를 맛봐서 정말 좋았다.

어노말리 dlc 외에도 1.5에서 추가된것들이 굉장히 좋았었음.

벽등, 숨겨진전선, 책, 방청소 명령, 새로생긴 묘목이랑 약뿌리 이미지, 수송포드 적재 재설정, 상단 내보내기 등

타이난이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추가해준게 정말 많았는데

진짜 게임 많이 쾌적해졌더라. 개쩜

틱 문제는 내가 가장 아쉬웠던점 중 하나였음

원래도 틱문제에서 자유로운 게임은 아니었는데

게임을 순수주의자로 즐기고 싶었는데 틱문제 때문에 결국 최적화 모드를 설치해야 할정도로

틱문제가 좀 많이 심각했음.

물론 내가 스팀덱이라서 틱에 더 민감한것도 있지만

1.4때는 스팀덱으로 엔딩볼때까지 잘만했었으니까

뭐 게임 업데이트 후기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하고 정착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처음에는 스팀덱에서는 필수인 커스텀 폰트 모드를 제외하면 그냥 순수주의자로 하려고했음.

다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틱문제의 압박으로 인해 2배속조차 안돌아가게 되었고

결국 최적화모드를 깔면서 모드 1개를 더깔았는데

바로 유전자팩 분리모드였음.

유전자는 진짜 모드없이 하면 헬이더라....

게임하면서 근접림에대한 안좋은 소문이 들길래 근접림 애호가로서 많이 불안했는데

실제로는 대부분 호들갑에 가까웠고 근접림은 그냥 여전히 좋고 강했음.

다만 구울 이새끼 좋긴하더라. 근접림 성애자인 나도 다음지구에도 1마리쯤은 있어도 나쁘지 않다 느낄정도임

모노리스를 굉장히 늦은 타이밍에 열었는데

그래서 대부분의 실체 이벤트를 압도적인 화력과 과학기술로 밀어서 깬 느낌이 있음

다음 지구를 한다면 최대한 일찍 열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은거같음.

스샷을 보면 알다시피 맵을 완전 개활지에 지었는데

휘청이 습격에서 매우 고통받았음 ㅋㅋㅋ

외벽이 매우 크고 튼튼해 보이는건 휘청이 습격을 대비하기 위함이었음

근데 저래도 피해가 생김

휘청이 너무싫다

거의 13년 만에 엔딩을 봤는데

사실 이미 정착지에 백작이 존재해서 제국엔딩을 볼 수 있었음에도

일부러 우주선 엔딩을 선택했음.

왜냐하면 나는 개인적으로 제국엔딩이 그나마 해피 엔딩이라고 생각해서

로얄티를 넣고 제국엔딩을 처음 보고나서부터는 쭉 제국엔딩만 봤기때문에

오랫만에 우주선 엔딩도 보고싶었고

1.5가 나왔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처음부터 엔딩을 보고싶었던 마음이 있었음.

지금보면 우주선엔딩도 나쁘지않은거같음.

스샷이 이쁘게나온다 ㅎㅎ

아무튼 이번 지구도 재미있었다.

못난 플레이어를 위해 고생해준 림들아 고마웠다

번화계에서는 행복하게 지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