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6일 금 저녁에 버스를 타고 집가는데 왼쪽 가슴과 심장 사이가 갑자기 엄청 조이면서 통증을 느낌.

그러다가 17일 새벽 왼쪽 갈비뼈 밑이 엄청 아픔. 참다참다 겨우 잠듬. 일어나도 계속 불안하고 긴장되어 오후 5시쯤 대학병원 응급실에 감.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함.

18일 친구와 놀다가 왼쪽 갈비뼈 밑 통증이 다시 시작되어 급하게 집으로 돌아옴. 그러다가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당장이라도 죽을거 같아서 새벽에 응급실 감. 이때 진짜 오늘 내 인생 끝이구나 느낌.
미쳐버릴것 같았음 너무 무서워서 죽기 싫어서

19일 CT 검사 결과 대장이 부었다고 함. 원래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어서 원래 있던 병이 악화되었나보다 생각.

20일~23일 입원함. 근데 이상하게 자꾸 대장이 아닌 심장에 이상을 느낌. 밤에 잠들면 죽을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 입원한 3일내내 잠 못잠. 안정제 주사맞아도 안정이 안됨. 아무래도 대장이 아니라 심장쪽에 병이 생긴거라고 생각함. 심전도는 이상 없었음.

퇴원 후 2018년 11월 25일 심장 초음파 검사 결과 아무 이상 없으나 심장박동이 조금 빠르다고 함. 26일? 27일? 자꾸 머리가 어지럽고 기억력이 안좋아진거 같음. 뇌에 이상이 생긴거 같다고
생각해 뇌 CT를 찍었으나 역시 이상 NO

진짜 미치겠는거임 대장도 아니야 심장도 아니야 뇌도 아니야 대체 어디가 안좋아서 자꾸 불안한가.
아버지 친구 소개로 정신과에 가서 상담하니 공황장애라고 함.
현재 병원다닌지 3주째. 아마 16일 첫 이상이 보였을때부터 공황이 아니었을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