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크게 2개를 다루겠음

1. 무슨 게임을 사야하는가

2. 무슨 dlc를 사야하는가(대략적)

-2023년 6월 13일 기준-

(연도 역순으로 배열함)

1. 스텔라리스

흔히 별겜이라고 하는 게임이다.

우주 4X 게임으로 다른 패독겜에서 비해서는 좀 이질적이고, 문명에 가까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음

사실상 우주 대전략 게임 부동의 원탑으로 이쪽에서는 스텔라리스가 독점적 위치라고 보면 됨

2200년 FTL이 개발된 직후부터 탐험, 확장을 통해 다른 외계 문명들을 만나고 전쟁, 외교를 통해 자신의 세력을 확장해나가는 전형적인 4X 게임임

하지만 SF 게임이라는 특성상 SF 안좋아하면 재미가 상당히 떨어지는 게임임. SF 좋아하면 무조건 추천

추천하는 사람: SF 좋아함, 4X 장르 좋아함

사야하는 DLC: 안타깝게도 스텔라리스는 현재 dlc 구독제가 없음

일단 Stellaris: Starter Pack으로 찍먹해보고 마음에 들면 그다음 dlc 하나하나 사가는 것 추천함

2. 하츠 오브 아이언4

흔히 호이, 호이4, 호호성이라고 부르는 게임임

1936년부터 1950년까지 다루는 게임이면 딱 2차대전만 시기만 나오는 게임

패독겜 중에 다루는 연도는 가장 짧지만 유일하게 1시간이 1틱인 게임이어서 절대적인 플탐은 다른 게임에 밀리지 않음

가장 대중성 있는 시대와 가장 캐쥬얼한 게임으로 항상 패독겜 동접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게임임

2차대전만 다루는 게임답게 게임의 모든 요소는 전쟁에 맞춰져 있으며 내정, 외교 부분은 거의 없음

즉 전쟁만 하기 위한 게임임

또한 카이저라이히, TNO 등 대체역사 모드와 여러 대형 모드들이 많은 것도 큰 장점이고 패독겜 중 유일하게 멀티판도 그나마 활성화 되어있음

추천하는 사람: 2차 대전 좋아함, 전쟁 좋아함, 밀덕

사야하는 DLC: 호이는 DLC 구독제라는게 있음. 본판만 사고 스팀에서 한달에 5500원짜리 구독을 신청하면 모든 DLC 사용 가능함. 이제와서 DLC 다 사는 것보다 구독하는게 500배는 더 합리적이니 구독을 이용하자

3. 빅토리아3

패독의 가장 최신작이자 현재도 갤러리의 지분을 상당히 차지하고 있는 빅토임

1836년부터 1936년까지 제국주의와 산업화 시대를 다루고 있는 게임

호이와는 정반대에 있는 게임으로 빅토는 내정, 경제, 외교를 깊게 다루며 전쟁의 요소는 자동전투로 굉장히 생략됨

안타깝게도 작년 하반기에 발매되어서 역설사 게임답게 현재는 컨텐츠가 상당히 부족한 상황임

그래도 내정딸이라는 취향만 맞으면 빅토굴에 들어갈 수 있으니 내정을 좋아하면 구매를 고민해보자

추천하는 사람: 내정딸 좋아함, 그래프/통계딸 좋아함, 제국주의 시대 좋아함

사야하는 DLC: 현재 빅토는 그랜드 에디션이라는 본판+시즌패스 하나가 전부임

찍먹하고 싶으면 본판만 사고 아니면 걍 그랜드 에디션 사자

4. 유로파 유니버셜리스 4

흔히 윾겜이라고 부르는 게임임

패독갤의 근본겜이자 현역 패독겜 중 가장 오래된 게임이기도 함(2013년 발매)

대항해시대를 다루는 게임으로 1444년 바르나 전투부터 1821년 나폴레옹 사망까지 무려 400년 가까이를 커버하는 게임

주요 컨텐츠는 땅따먹기, 세련된 외교, 무역으로 패독 대전략의 근본 중 근본임

하지만 나온지 10년 된 게임인 만큼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안좋고 불친절하지만 반대로 10년 동안 dlc가 쌓였기 때문에 컨텐츠도 그만큼 많다는 의미임

추천하는 사람: 땅따먹기 좋아함, 지도 색칠하기 좋아함, 대항해시대 좋아함

사야하는 DLC: 유로파4는 DLC 구독제라는게 있음. 본판만 사고 스팀에서 한달에 5500원짜리 구독을 신청하면 모든 DLC 사용 가능함. 이제와서 DLC 다 사는 것보다 구독하는게 500배는 더 합리적이니 구독을 이용하자

5. 크루세이더 킹즈 3

867년부터 1453년까지 중세를 다루는 게임

다른 대전략 패독겜들이 '국가'를 중점으로 게임이 설계되었다면 크킹은 인물, 그리고 가문이 중심인게 굉장히 큰 차이점임

크킹은 철저하게 중세 시대에 살아가는 가문과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게임임

중세 시대 영주가 되어서 반란을 일으키고, 섭정이 되어서 모략을 꾸미고, 마상시합도 참가하고 그런걸 하는 게임

호이와 더불어 가장 캐주얼하고 인기도 많은 패독겜이어서 패독겜 입문자가 하기 가장 좋은 게임 중 하나이기도 함

참고로 크킹은 전세계를 다루지 않으며 유럽, 아프리카 일부, 중동, 인도, 중앙아시아, 티베트 정도만 다룬다(동아시아 안나옴)

물론 동아시아 나오는 모드도 많으니 동아시아를 해보고 싶다면 모드를 쓰면 된다

추천하는 사람: 중세 시대 좋아함, 패독겜 입문자, 심즈 좋아함

사야하는 DLC: 현재 크킹은 시즌패스1과 시즌패스2가 있음

크킹은 본판으로도 상당히 완성도 있기 때문에 일단 본판만 사서 찍먹해보고 맘에 들면 시즌패스 2개도 사자

6. 임페라토르 롬

기원전 304년부터 기원전 27년까지 고대 지중해 세계와 로마제국의 발흥을 다루는 게임임

여러 패독겜의 요소를 짬뽕한 완전체(?) 게임이지만 1.0의 심각한 수준 미달로 동접자가 바닥을 찍어 결국 2021년에 버려진 비운의 게임

그래도 2.0 대규모 패치 이후로는 대충 할만한 게임이긴 하지만 패독겜 뉴비들한테 권하기는 어려운 게임이다.

추천하는 사람: 고대 지중해 좋아함, 다른 패독겜 다해본 사람

사야하는 DLC: 어차피 업뎃이 끊긴 게임이니 그냥 센튜리온 에디션 크게 세일할 때 사자

한줄요약: 결국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시대의 게임을 사는게 최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