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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군함놀이하는 유익한 시간 (19) 제국의 역습

QWERTY9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18 13: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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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넬 해전에서 패배한 영국 함대는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경순양함 HMS 글래스고는 마젤란 해협을 지나 HMS 카노푸스와 합류, 포클랜드로 향했습니다. 카노푸스는 포클랜드로 돌아가는 와중에도 최소한 세 차례나 엔진이 고장나며, 결국 포클랜드에 착저해 고정포대가 되어 버립니다. 무장상선 오트란토는 태평양 방면으로 400km나 도주했다가, 다시 남쪽으로 향해 혼 곶을 우회합니다.


114, 해군성은 남은 함선들에게 아브롤호스 섬으로 집결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여기에는 이미 아치볼드 스터다트가 지휘하는 5순양함전단 소속의 장갑순양함 콘월, 켄트, 카나번, 경순양함 브리스톨이 주둔해 있었고, 크라독 경이 그토록 요구한 미노타우루스급 장갑순양함 HMS 디펜스도 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잡다한 순양함 따위로는 아무리 수가 많아도, 후기형 장갑순양함을 가진 잘 훈련된 독일 극동함대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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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914년 11월 11일, 본토의 대함대 소속 순양전함 인빈시블과 인플렉서블이 잉글랜드 데본포트를 떠나 대서양으로 향합니다.



1. 거긴 영국 배가 없는 줄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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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당시 폰 스페는 영국 함대가 포클랜드에 주둔하지 않았다는 정보를 받았으므로, 아마 영국 함대가 아직 리버 플레이트에서 집결 중이라 믿었습니다. 따라서 그는 포클랜드를 습격해 전신국과 석탄 저장고를 파괴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영국 해군에게 있어 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요충지인 포클랜드를 파괴하면, 확실히 대서양 외해에서 더 이상 스페를 요격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128일 새벽 5시경, 스페는 그나이제나우와 뉘른베르크를 분견대로 편성해 포클랜드를 습격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날 아침, 그나이제나우의 관측반은 포트 스탠리에서 나오는 연기를 발견했지만, 아마 노획을 막기 위해 석탄을 태워 없애는 것이라 생각해 섬으로 계속 접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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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 920, 언덕 뒤에서 12인치 포탄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포클랜드 새퍼 힐의 관측소에서 독일 함대의 접근을 알아챘고, 카노푸스가 견제 사격을 가한 것입니다. 게다가 곧 독일 함대 입장에서는 걱정해야 할 12인치 주포가 네 배는 더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포트 스탠리 항에서 영국 드레드노트 전함과 순양전함의 특징인 삼각 마스트가 관측되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영국 함대도 제대로 전투 준비가 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함선은 석탄을 보충 중이었고, 브리스톨은 아예 엔진 수리를 하고 있었으며, 전투 준비가 된 함선은 장갑순양함 켄트와 항구 밖을 정찰 중이던 무장상선 마세도니아, 착저한 카노푸스밖에 없었습니다.


독일 함대가 항구에 있는 영국 함대를 기습해 최대한 타격을 입힐 수 있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건 불가능하다시피 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 본 함대와 유격함대가 분리되어 있었고, 카노푸스, 켄트, 마세도니아가 반격을 하며 시간을 끄는 동안 순양전함들이 전투 준비를 마친다면 궤멸될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2. 대서양에서의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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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제나우와 뉘른베르크가 합류한 다음, 스페의 함대는 대서양으로 도주했지만, 10시 경, 전투 준비를 마치고 아침까지 챙겨먹은 영국 함대가 스페의 함대를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독일 함대는 불과 24km 정도밖에 앞서 있지 않았습니다. 정비 불량 상태인 독일 함대는 설계 최고속도조차 내지 못했고, 대열 후위의 경순양함 라이프치히는 특히 뒤쳐졌습니다. 영국 함대는 곧 25노트로 가속해 거리를 좁혀 왔습니다.


1255, 16,000m 거리에서 HMS 인플렉서블이 첫 발포를 했습니다. 13,000m까지 거리가 좁혀지자, 라이프치히에는 근접탄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독일 함대가 도망갈 길이 없다는 사실은 명확해졌습니다. 결국 스페는 1310분 라이프치히에게, 1315분에는 다른 두 경순양함들에게 전열을 이탈해 남쪽으로 도주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샤른호르스트와 그나이제나우는 북동쪽으로 변침해 인빈시블과 인플렉서블에게 돌격했습니다.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독일 함대는 1330분 첫 번째로 발포했고, 44분에는 샤른호르스트가 인빈시블에 명중탄을 기록했지만 별 피해를 주지 못했습니다. 30분 간 영국군은 210발의 12인치 포탄을 발사했지만 겨우 네 발을 맞추었을 뿐인데, 맞바람을 맞는 위치에서 싸워 포구 연기가 조준을 방해했기 때문입니다. 인빈시블이 예정되어 있던 사격통제장치 개수를 받지 못한 것 또한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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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경, 스터디는 거리를 벌려 독일군의 사거리 밖으로 벗어날 것을 명령했습니다. 독일 함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쪽으로 변침해 도주하려 했지만, 영국 함대는 45분 경 다시 14,000m 거리까지 추격해 와서 포격을 가했습니다. 결국 14시 53분, 스페는 다시 영국 순양전함들에게 돌격합니다. 곧 3시 경, 독일 함대는 5.9인치 부무장의 사정거리까지 접근하며 여러 발의 명중탄을 냈지만, 순양전함들에게 제대로 된 유효타를 입히지는 못했습니다. 반면 인빈시블과 인플렉서블의 12인치 포탄은 그야말로 한 발마다 유효타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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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스터디는 영국 함대에게 남서쪽으로 선회할 것을 명령합니다. 영국군은 순풍을 맞으며 처음으로 시야를 제대로 확보했습니다. 스페는 영국 함대를 따라 북동쪽으로 회전해 순풍을 유지하려 했지만, 이제는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곧 샤른호르스트는 여러 발의 명중탄을 맞아 화재가 발생하고 좌현 무장이 대부분 작동 불능이 되었으며, 거의 1m쯤 물에 잠긴 상태가 됩니다. 그나이제나우 또한 우현 엔진룸과 4번 보일러실, 굴뚝 하나가 명중탄을 맞아 박살이 났습니다. 16, 스페는 그나이제나우에게 가능한 한 탈출할 것을 명령하고, 기함 샤른호르스트를 이끌고 최후의 뇌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17분 후 집중포격을 받고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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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 그나이제나우의 생존자들을 구조하는 HMS 인플렉서블.)


그나이제나우는 배가 만신창이가 되다시피 했지만, 포탄이 전부 떨어지자 연습탄을 쏠 지경까지 가면서도 한 시간이 넘도록 끈질기게 저항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1735, 메리케 함장은 완전히 전투불능이 된 그나이제나우에서 퇴함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300여명의 생존자들이 탈출했지만, 많은 수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해 영국군에게 구조된 것은 187명에 불과했습니다.



3. 경순양함들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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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도망치던 라이프치히는 장갑순양함 콘월과 경순양함 글래스고에게 따라잡혔습니다. 라이프치히는 글래스고에 집중 사격해 거리를 벌리게 한 다음, 콘월에도 18차례나 명중탄을 기록하는 등 대단히 선전했지만, 근접 거리에서 콘월에게 6인치 고폭탄을 여러 번 맞으며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1920, 탄약이 떨어지고 뇌격도 실패하자, 라이프치히의 함장 요한네스 한은 수병들을 갑판 위에 집결시키고 퇴함을 시도했습니다.


마침 근접해 온 영국 순양함들도 모스 부호로 항복을 권고했지만, 대부분의 설비가 고장난 데다 심각한 화재가 발생한 라이프치히는 항복 의사를 표명할 수 없었습니다. 30분 간 대기하던 영국 순양함들은 다시 발포를 시작했습니다. 2012, 라이프치히가 겨우 두 발의 녹색 조명탄을 발사하며 항복 의사를 밝혔지만, 구조된 생존자는 겨우 18명에 불과했습니다.


동쪽으로 도망치던 뉘른베르크는 장갑순양함 켄트에게 추격당하고 있었습니다. 두 함선은 모두 23노트를 낼 수 있었지만, 석탄을 전부 채우지 않아 경하 상태였던 켄트가 조금 더 빨랐습니다. 함 내의 나무로 된 설비와 갑판까지 뜯어 태운 켄트는 최대 25노트까지 기록하며, 177,000m까지 접근해 발포했습니다. 뉘른베르크 또한 켄트에 38발의 명중탄을 내며 용맹히 저항했지만, 결국 1835, 사실상 전투불능 상태가 됩니다. 12명의 생존자들이 구조되었지만, 이 중 7명은 곧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남서쪽으로 도망친 드레스덴 또한 주안 페르난데즈 섬 근처에서 영국군에게 발견되어 격침당했습니다.



4. 순양전함은 쓸모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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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에 발행된 50주년 기념우표입니다.)


포클랜드 해전은 직전에 있었던 1차 헬리골란드-바이트 전투와 함께, 그야말로 순양전함의 가치를 입증한 전투입니다. 이 전투의 승리로 독일 극동함대가 전멸했고, 수상함을 이용한 통상파괴 시도 또한 사실상 끝장이 났습니다. 순양전함을 설계한 의도 그대로, 여러 척의 장갑순양함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통상수호를 할 수 있으며, 드레드노트 전함과 장갑순양함이 할 수 없는 일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 셈이니까요.


사실 사견이지만, 조금 흥미로운 부분도 있습니다. 한 세대 전의 집중화력 이론에 따라 설계되어 6인치 포만 장비한 몬머스급 콘월과 켄트 같은 경우에도, 더 약한 경순양함을 상대로는 여전히 매우 위력적이었습니다. 애초에 상정한 역할도 적 장갑순양함보다는 경무장 방호순양함을 상대하는 것이었고요. 영국의 초기형 순양전함들 또한 상정한 역할을 벗어나는 싸움에서는 큰 한계를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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