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리아 3 일본 유신 공략 ]

빅토리아3 DLC 나오고 일본으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다가 빈약한 이벤트 때문에 극단적인 방법을 시도하지 않고서야 제대로 유신을 하기가 힘들다고 느껴서 최적화된 빌드를 공유 해봅니다. 모든 조건이 갖춰진 상태에서 이 공략대로 진행하면 거의 확정적으로 1839~1840년에 명예로운 유신에 성공합니다. 명예로운 유신까지만 성공하면 이후에는 쉽다고 생각해서 이 글은 명예로운 유신의 성공 방법에 대해서만 작성했습니다.

(명예로운 유신한다고 유신 이벤트 끝나는 게 아니고 유신 일지 추가로 더 완료해야 합니다.)

00. 빠른 유신을 위한 준비물

ㄱ. 대영제국이 일본 제국에 '공격적' 또는 '신중함' 태도를 하고 있을 것. 공격적이 신중함보다 강제 개항 속도가 2~3년 빠릅니다.

ㄴ. 막부에 '호전적 국수주의'가 달려있을 것.

01. 빌드의 목적

ㄱ. 빠른 강제 개항으로 최대한 빠른 타이밍에 고립주의 디버프를 제거 (고립주의 : 무역로 비활성화, 기술 전파 속도 -15%)

ㄴ. 고립주의 제거로 전통주의 디버프 제거 (전통주의 : 조세역량 -25%, 귀족 투자 원천금 -25%, 자영업자와 자본가의 투자 원천금 -50%)

ㄷ. 농노제 폐지 및 공유지 불하 제정 (농노제 : 막부의 정치적 힘 +50%, 농노로 인한 소작농 생활수준 및 생산성 저하)

ㄹ. 빠르게 토지 기반 조세 떼기 (토지 기반 조세 : 소득세 7%)

02. 게임 시작

일단 시작하면 건설 부문 '철조 건물'로 바꿉니다. 공구도 없고 철도 없지만 철조 건물로 바꾸는 순간 건설력이 20으로 뻥튀기되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ㄱ. 막부 출신 장군 모두 보직 해임.

- 막부 출신 군부 인사가 있을 경우 막부 세력의 정치적 힘이 증가하기 때문에 해임합니다.

ㄴ. 간토로 수도 변경하고 비정규군으로 이뤄진 모든 병영 철거 및 군대 해산. 이후에 간토에 병영 1개 건설.

- 내전나면 수도만 갖고 싸우게 되기 때문에 철광이 있는 간토로 미리 수도 이전. 수도가 간사이인 상황에서 내전이 나면 간사이에 철광이 없기 때문에 건설부문이 멈추게 되고 건설을 할 수 없게됩니다. 내전하는 동안 목조건설 돌려도 되지만 손해기 때문에 미리 간토로 갑니다.

ㄷ. F3 눌러서 재고에 맞게 건물 최적화해주기.

- 자유 교회, 세속주의적 행정 돌려서 성직자 줄여주고. 유리 남으니까 도심지에 시장광장 넣어주고 ...등등

ㄹ. 막부의 호전적 국수주의를 이용해서 '전문직업군' 제정. 이후에 정부에 사무라이 빼고 지식인을 넣은 후 '제한선거권' 제정

- 막부에 호전적 국수주의가 달려있다면 찬성이 70%에 육박할 것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찍힙니다. 이후에 지식인을 정부에 포함시키고 제한선거권 제정 시작하면 막부가 정부 내각에서 빠져나가 혁명 및 내전을 준비합니다. 이렇게 되면 내각에 지식인만 남고 불법정부가 되서 법 제정 진행이 멈추는데 의도한 것이기 때문에 불법정부인 상태에서 내전 기다려주면 됩니다.

ㅁ. 권위가 매우 많은 상태일텐데 훗카이도 제외하고 전 국토에 '사회 이동 장려' 칙령 돌려서 식자율 올려주고 지식인 세력 후원.

- 금방 내전 터져서 칙령이야 얼마 돌리지도 못하지만 권위로 소비세 걷어서 건설부문 지어봐야 공구와 철이 없기 때문에 건설력이 오르지 않습니다. 또한, 사회 이동 장려로 인한 식자율 상승의 경우 전국토에 돌릴 때와 돌리지 않을 때의 식자율 상승 속도 차이가 눈에 띄게 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소비세 걷어서 미리 건설부문 많이 지어놓으면 내전났을 때 건설 비용 감당못해서 극심한 재정 적자에 시달리다 건설 멈출 수 있습니다.

ㅂ. 불교 수도승에 인기 125짜리 정치인이 확정적으로 등장하는데 시작하자마자 유배. 방치할 경우 트레잇이 더 붙어 인기가 125에서 더 오릅니다.

- 냅두면 암걸리기 때문에 시작하자마자 유배보내고 유배 쿨타임 돌리시기 바랍니다.

03. 게임 진행

일단 1936년 1월 1일 게임 시작 시점에 영국의 태도가 협조적일 경우 외교관 추방하고 관계 훼손하고 무슨 짓을 해도 시장 강제 개방 목적으로 일본에게 외교전을 걸어주지 않습니다.

망겜이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공격적, 신중함인 경우에도 외교전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협조적의 경우 모든 경우의 수가 차단됩니다.

빅토리아3의 경우 철인이 아니더라도 도전과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조건이 갖춰진 1936년 1월 1일을 따로 세이브해서 시작점을 만들어 놓는 게 좋습니다.

ㄱ. 영국의 태도가 공격적인 경우

- 외교관을 추방하지 않고 관계 훼손만 돌려줍니다.

ㄴ. 영국의 태도가 신중함일 경우

- 외교관을 추방하고 관계 훼손 돌려줍니다.

위 두 케이스 모두 외교전이 걸리나 시기는 랜덤입니다. 공격적인 경우 37년이면 외교전이 걸리고 신중함일 때는 38년에도 걸리고 39년에도 걸리고 랜덤입니다.

정말 많이 시도해본 결과, 운이 없으면 공격적, 냉랭함인데도 외교전이 걸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강제 개항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으면 개혁 속도에 차질이 발생하지만 어쨌든 내전으로 막부의 몰락은 기정사실이기 때문에 그냥 진행하셔도 무방합니다. 법 제정으로 다 뚫을 수 있습니다.

※ 버전 변경으로 위 방법이 이제 먹히지 않습니다. 아래 링크는 최신 개항 방법입니다.

24년 1월 기준 최신 개항 방법 Link

영국의 태도가 공격적일 경우 위 이미지와 같이 1836년 2월 19일에 영국 측에서 먼저 일본에게 관계 훼손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개이득인 상황이고 일본도 영국을 향해 관계 훼손 돌리면서 천천히 기다려주면 됩니다.

게임시작하고 약 2년이 지난 37년 10월에 영국이 일본 시장 개방을 목표로 외교전 걸어왔습니다.

시장 개방이 주요 요구로 찍혀있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바로 승복해주면 바로 자유무역이 찍힙니다.

37년 11월 10일에 자유무역이 제정됐습니다.

영국에게 강제 개항 당하지 않고 직접 뚫을려고 하면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고 뚫는 동안 계속 고립주의 디버프를 받아야 하는데 영국 덕분에 빠르게 고립주의를 벗어났습니다. 일본 입장에서 고립주의의 가장 심각한 디버프는 [기술 전파 -15%]입니다. 일본의 경우 스타트 식자율이 40%에 육박하기 때문에 기술 전파로 혁신을 뚫는 속도가 매우 빠른데 그런 일본 입장에서 고립주의는 최대한 빨리 떼야 합니다.

고립주의가 사라져야 경제체제에서 전통주의를 떼고 간섭주의를 제정하여 투자원천금 디버프 및 조세역량 디버프를 없앨 수 있습니다.

시작 시점 일본의 경우 위 전통주의 디버프 덕분에 광산, 벌목장, 공장을 지어도 국가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투자 원천금이 빠르게 증가하지 않고 조세도 제대로 걷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영국에게 외교전이 걸리길 바라는 이 기도 메타 자체가 위 전통주의를 떼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통주의가 사라지는 순간 투자 원천금의 재투자로 건설부문이 빠르게 늘어나고 늘어난 건설부문으로 새로운 건물을 짓고 많은 인력이 새로운 건물에 투입되고 거기서 발생한 투자 원천금을 또 다시 재투자하는 무한동력을 얻게 됩니다.

강제로 개항 당한 이후에 조금 기다려주면 위와 같은 이벤트가 뜹니다.

막부의 정치적 힘을 75%, 쇼군의 인기를 100 감소시키기 때문에 위 이벤트가 발생하는 순간 막부 세력이 45.6%에서 32.3%로 박살납니다. 게다가 디버프 기간이 무려 19년이기 때문에 디버프가 끝나기 전에 막부 세력을 개박살내야 합니다.

위 이벤트가 너무나도 강력한 디버프를 제공하기 때문에 무조건 빠르게 띄워야 합니다. 지주 데리고 온건하게 개혁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진짜 말도 안되게 강력한 디버프입니다.

이벤트 발생과 동시에 지주의 정치력이 뚝 떨어졌습니다. 이로써 지주가 앞으로 방해될 일은 없을겁니다.

이미지를 보시면 처음에 전문직업군 이후에 제한선거권 제정 중이라 불법 정부인 상태입니다.

불법 정부가 되면 법 제정이 멈추고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법 제정이 멈추는 공백을 빠르게 끝내기 위해 내전을 빠르게 일으켜야 합니다.

제한선거권 제정 중에 혁명 관련 이벤트가 발생할텐데 최대한 내전 빨리 내는 쪽으로 선택지 다 골라줍니다.

그리고 선택지에 따라 사무라이, 불교 수도승, 전원주민(헤이민)도 내전에 합류하게 되는데 모조리 혁명 세력에 넣어서 내전 후 정치적 힘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내전이 끝나고 잠시간 패배한 세력의 정치력 감소로 지식인의 정치력이 약 50%까지 치솟게 되는데 이를 통해 순식간에 제한선거권을 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후에 내전이 발생하게 되면 수도 빼고 병영을 모두 지웠기 때문에 귀족 봉기 세력에게 군대가 없어 비정규군 병영 1개로 내전을 이기게 됩니다.

위 게임의 경우엔 39년 6월에 내전이 끝났습니다. 이벤트가 랜덤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더 빠르기도 하고 느리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진행했다면 명예로운 유신이 성공하고 확정적으로 '닌코 유신'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선택지가 2개인데 기업가 또는 지식인의 정치적 힘을 20% 올릴 수 있습니다.

현시점은 1839년 6월이기 때문에 기업가의 힘이 너무 약해 올려줘봐야 의미가 없고 현재 내각을 구성중인 지식인의 힘을 20% 상승시켜줍니다.

내전의 패배로 인해 순간적으로 지주, 수도승, 사무라이의 정치력이 박살나고 지식인의 정치력이 순간적으로 폭발적으로 상승해 불법정부에서 혼란한 정부 단계까지 도달했습니다.

덕분에 제한선거권 제정의 진전 확률도 폭발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전제 정치를 벗어나 제한선거권만 도입되면 개혁 내각을 쉽게 꾸릴 수 있기 때문에 남은 개혁과 유신 일지 달성은 이제 식은 죽 먹기입니다.

P.S 이렇게까지 빨리 개항을 하고 명예로운 유신을 해야 하는 이유

개항하고 게임하다보면 여러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일본 입장에서 너무 큰 도움이 되는 이벤트가 많습니다.

지주 데리고 게임하는 시간 길어질수록 망겜되니까 참고하셔서 빨리 지주 축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