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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이론학 시리즈 -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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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10번째 글이네;;

사실 처음엔 제목의 '입문자들을 위한 기초'에서 알 수 있다시피 그냥 초간단하게 '이건 이거고 이건 이거다' << 이러면서 대충 다루고 끝내려고 했었는데

첫 번째 글이 반응도 잘 나오고 칭찬도 좀 들으니 언제부턴가 사진 50장 꽉꽉 채워서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아마 이 분량으로 계속 이어나간다면 진도는 (20) ~ (25) 쯤에야 다 나갈 것 같다 ㅇㅇ...






아무튼 반갑다 패붕이들아
앞서 말이 좀 길었는데 이제 두서없이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다.


이전에 배웠던 후퇴에 대해 좀 정리하자면


1. 한 프로빈스에 아군 부대와 적군 부대가 만나면 전투가 벌어진다.
2. 후퇴는 전투가 벌어지고 12일 후에 가능하다. ( 전투 중인 부대를 후퇴하려는 프로빈스로 옮기면 후퇴할 수 있으며 전투는 당연히 패배처리 된다.)
3. 만약 12일 이전에 사기가 바닥나면 전멸하게 된다. 또는 10배 이상의 병력차가 발생하면 두 부대가 만나더라도 전투는 일어나지 않고 병력이 적은 쪽이 바로 전멸하게 된다.(전멸하게 되면 그 부대는 지도상에 완전히 사라진다.)
4. 우리가 수동으로 후퇴시키지 않아도 부대의 사기가 바닥나면(전투가 벌어지고 12일 이후일 때) 자동으로 후퇴하게 된다. (이때는 후퇴할 프로빈스가 자동으로 결정된다.)
5. 후퇴하는 동안은 적군과 만나도 전투가 벌어지지 않고 그 부대를 컨트롤을 할 수도 없다.


대충 이러하다. 이러한 후퇴를 잘 활용한다면 전투는 지더라도 사상자는 줄일 수 있어 인력을 절약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배워볼 것은 공성전이다. 아마 이번 파트는 공성전, (4) 파트는 군사탭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며 앞서 무거웠던 (2)파트에 비해 가볍게 다룰 것이다.
바로 살펴보도록 하자.

이번 공성전을 알아보기 위해 오스만-합스부르크 전쟁이 한참인 16세기의 전장으로 뛰어들 것이다.

이때 오스만 제국의 통치자는 그 유명한 슐레이만 대제로 통치자 능력은 6/5/6 이다. ( 그의 업적을 생각하면 6/6/6인 구스타프 아돌프에 비해서 좀 짠 능력치이다. )

아무튼 이때의 오스만 제국은 한참 오스트리아 제국과 전쟁을 하는 중이다. 우리는 이전에 전투에 대해서만 배워보았지만

적의 영토도 점령해야 되지 않겠는가?

적 영토 점령은 매우 간단하게 작용한다. 그저 병력을 적의 프로빈스 위에 올려두면 시간이 지나 자동으로 점령되는 것이다.

점령이 시작되면 좌측 하단에 점령 탭 혹은 공성 탭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프로빈스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최소 연대가 1이 존재하는데 이는 연대 수가 1이 필요한 게 아닌 1000명의 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니 오해하지 말도록 하자

모든 국가는 방어 능력과 공성 능력을 지니게 되는데

두 국가의 방어 능력과 공성 능력의 차이로 프로빈스를 점령하는 시간이 결정되게 된다.

기본 30일에 오스트리아의 방어 능력이 오스만의 공성 능력보다 높아 7일 증가하여 37일이 걸리는 모습이다.

이렇게 프로빈스를 점령 중에는 전리품이라는 명목으로 수입을 얻게 되는데

이는 그 프로빈스에 존재하는 약탈금 이라는 요소를 약탈하면서 얻게되는 수입이다. 

약탈금은 개발도가 높은 프로빈스일 수록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 약탈금을 털어갈 때 그 프로빈스에는 황폐도가 증가하며 황폐도의 증가는 위의 사진과 같이 프로빈스에 여러 패널티를 가하게 된다.

아무튼 37일 지나면 적의 영토를 점령하게 되고 점령된 영토는 점령한 국가의 색으로 빗금처리 되게 된다.

우리는 바로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을 향해 나아가보자 

오스만의 종속국 크림 칸국이 이미 공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빈에서의 좌측 하단 탭은 아까와는 달리 매우 복잡하게 보인다. 이는 왜 그런 것일까?

한번 확대를 해보도록 하자. 아까와는 달리 숫자도 많아지고 뭔가 복잡해진 것 같지 않은가?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요새의 존재를 알아야 한다. 

요새는 각 2 ~ 8 등급까지 존재하는 건물로 위의 사진에 요새 등급 0 이라는 것은 요새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가 점령하려는 빈에는 2등급의 요새가 존재하며 ( 모든 국가의 수도는 기본적으로 1등급의 요새를 지닌다. 수도 요새까지 합해져 총 3등급이 나온 것 )

이러한 요새가 존재하는 프로빈스는 단순한 점령이 아닌 공성전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는 매우 복잡하게 작용한다. 

요새는 후에 배울 건물 파트에서 건설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요새는 위의 사진처럼 어느 프로빈스에 있는지를 저러한 마크를 통해 표시한다.

요새가 존재하게 되면 일반적인 점령전과는 달리 필요한 연대 수도 대폭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곧 서술한 주둔군의 수에 x 3 의 값으로 형성된다.

이번 공성전의 주 공격측은 크림 칸국이기에 ( 크림 칸국이 먼저 공성중이던 중에 우리가 후에 합류했기 때문에 ) 

크림 칸국의 공성 능력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아까는 37일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31일이 걸리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본격적으로 공성전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곧 서술할 모든 요소들은 후에 정리해서 알려줄 것이니 일단은 각 요소에 대한 설명만 따라오면 된다.

우리는 앞서 보았던 요새 등급에 따라 -3의 공성 패널티를 얻게 된다.

각 요새에는 그 요새를 지키는 특정 주둔군이 존재한다. 여러가지 요소에 따라 값이 다르게 되지만 

가장 대표적인 요소로는 요새 등급에 따른 변동이 있다.

우리는 지휘관의 공성 능력에 따라도 공성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그 공성전을 지휘하는 장군의 공성 능력에 의해 좌지우지 되며

공성전을 하는 장군이 여럿이라면 그 중 가장 공성이 높은 장군의 공성 능력이 적용된다.

포병의 수에 따라서도 공성 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데

현재 우리는 7000의 포병대를 보유하기에 3의 공성 보너스를 얻게 된다.

해안 봉쇄 보너스는 말 그대로 해군을 통하여 바다를 봉쇄했을 때 얻는 공성 보너스이다.

그러나 우리가 공성중인 빈은 바다와 접하지 않는 프로빈스 이기에 해안봉쇄 보너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후의 '기초 해군학'에서 다시 다룰 예정이다.

그리고 가장 우측에 존재하는 -28%는 공성 능력에 따라 결정되는 공성 페이즈가 끝나는 시간( 여기선 31일 )이 되면 그 프로빈스를 점령하게 될 확률이다.

.............? 이상하지 않은가? 1%도 아니고 -28%이면 그냥 점령을 하지 말라는 것 아닌가?

우리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성전은 전투와 마찬가지로 턴제로 작용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아까 언급한 공성 페이즈가 끝나는 ( 여기선 31일 ) 것이 바로 턴이 돌아가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공성 페이즈가 끝나는, 즉 각 턴이 지날 때마다 우리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주사위가 굴러가게 되는 것이다.

주사위는 1 ~ 14까지의 값 중에서 랜덤한 값이 나오게 된다. 정말인지 한번 확인해볼까?

정말로 10의 주사위가 나온 모습이다. 1 ~ 14 중에서 10이 나왔으므로 상당히 높은 수가 뜬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아까의 점령 확률이 -28%에서 -21%로 증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떻게 된 것일까?

주사위가 뜨기 전으로 다시 돌아가보자

우리가 앞서 굴린 주사위, 그리고 우리가 살펴보았던 공성 보너스 및 패널티에 따라서 공성 페이즈가 지날 때마다 공성 상황이 달라진다.

우리가 나왔던 주사위는 10, 지휘관 공성 보너스는 1, 포병 보너스는 3, 요새 등급에 따른 공성 패널티는 -3

이를 모두 더하게 되면 10 + 1 + 3 - 3 = 11이란 결과가 나오고 위의 사진에 보다시피 11은 '보급 부족' 을 유발하게 된다.

만약 주사위가 1이 더 높아 11이 떴다면 총 합은 12가 되어 '식량 부족'이 떴을 것이다.

( 운이 좋지 않아 주사위가 1이 뜬다면 공성군 병력 전체의 5%가 소모되는 '전염병' 이 발생한다. )

그리고 우리는 실제로 주사위 값에 의해 보급부족이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뭐 어쨌다는 건가? 이게 도움이 된다는 말일까?

도움이 된다. 우리는 위 사진의 시계 마크에 보다시피 공성 상황 이라는 보너스가 존재한다. 각 페이즈가 진행됨에 따라 바뀌는

공성 상황을 통하여 보너스를 얻을 수 있으며 방금 발생한 '보급 부족'으로 인하여 1의 보너스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보너스는 계속해서 중첩되어 최대 12까지 쌓이게 된다. ( 이 최대 값은 여러 상황에 따라 변동되지만 심화로 여겨 다루지 않겠다. )

결국 공성 페이즈가 지날 때마다 공성 상황으로 인한 보너스가 쌓이고 쌓여 나중에 가서는 주사위 값 + 여러 공성 보너스 값이 

언젠가는 20을 넘어서는 순간이 오지 않겠는가? 그 20이 넘는 값이 나오게 되면 우리는 비로서 공성전을 승리하고 요새를 점령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공성을 할 때 이전에 보급 한계에 대해 살펴보았을 때 봤던 육군 소모가 일어난 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공성에 필요한 연대는 9 연대 아니던가?

공성에 보너스를 주는 포병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공성전에서 빠진다면

우리는 공성전에서 발생하는 육군 요소로 인하여 매달 잃는 인력이 567 -> 70 명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최소 필요연대만 채운다면 공성 보너스를 주는 포병을 제외하고는 최소 필요연대보다 많아봐야 의미가 없기에

우리는 최소한의 병력만으로 공성을 하여 육군 소모로 인한 인력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 우리의 포병은 7 연대이지만 크림 칸국의 공성군까지 포함하여 최소 필요연대인 9 연대는 충분히 만족한다. )

저 아래에 있는 집중 포격 명령은 무엇일까? 군사력(군주포인트) 50을 소모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벽 파괴 라는 시스템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공성 중에는 공성 페이즈가 지날 때마다 그 요새의 성벽을 파괴할 확률이 존재하며 성벽을 파괴할 경우 +3의 공성 보너스를 얻게 된다.

그런데 아까 보았단 집중 포격 사격을 실시하면 성벽은 그 즉시 파괴되고 곧 바로 +3의 공성 보너스를 얻는 것이다.

과연 정말 그럴까? 한번 사용해보자

그랬더니 진짜로 성벽이 파괴되면서 +3의 공성 보너스를 얻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추가된 공성 보너스에 의해 공성 확률이 증가된 모습도 볼 수 있다.

만약 가장 높은 주사위 값인 14가 뜬다면, 주사위 값 14 + 공성상황 보너스 1 + 장군 공성 보너스 1 + 포병 보너스 3 - 요새 등급 패널티 3 + 성벽 파괴 보너스3

으로 14 + 1 + 1 + 3 - 3 +3 = 19가 뜬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항복을 발생시키는 20이 뜨기 까지 정말 코앞의 상황인 것이다.

이 상황에서 공성 상황 보너스가 중첩된다면 곧 20을 넘는 수가 나와 항복이 발생하여 요새를 점령하게 되는 것이다.

요새의 성벽이 파괴되면 집중 포격 사격의 우측에 존재하는 돌격 명령이 활성화된다. 이는 군사력(군주포인트) 5를 소모하여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앞서 요새가 있으면 그 요새를 지키는 주둔군이 존재한다는 것을 배운 적이 있다.

돌격 명령은 우리의 보병대를 적 요새에 돌격시켜 적 주둔군을 격파하여 곧바로 요새를 점령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러한 돌격 명령은 인력적인 측면에서 매우 좋지 않은데 이를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앞서 빼두었던 병력을 빈 공성전에 합류시킬 것이다.

본대가 합류하면서 23000명으로 증가한 보병대, 곧바로 돌격 명령은 눌러보도록 하자

돌격 명령을 하게 되면 우리의 보병대와 상대방의 주둔군이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이는 우리가 앞서 보았던 전투와 매우 유사한 시스템을 가지게 된다.

먼저 병력이 전멸하거나 혹은 사기가 바닥나게 되는 쪽이 패배하게 되는 것이다.

이윽고 시간이 지나 적의 사기가 먼저 바닥나면서 959명의 주둔군이 아직 남아있지만 곧 있으면 항복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유심히 지켜봐야 할 점은 공성군의 남아있는 보병대이다. 23000 - > 11000으로 적의 주둔군이 3000 -> 1000이 될 동안

즉 2000의 주둔군을 소모시킬 동안 공성군의 보병대는 12000이나 소모가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다.

이러한 돌격 명령은 인력적인 측면에서 매우 손실이 크기에 정말 급할때만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 일반적인 공성전은 주사위의 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0 ~ 400 일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군사력(군주포인트)을 사용하여 

집중 사격 명령 후 돌격 명령을 내리면 길어봐야 30일이 걸릴 정도로 공성전의 시간을 매우 단축시킬 수 있다. )

아무튼 이렇게 적의 수도 빈을 함락시키는 데에 우리는 성공했다. 이렇게 요새를 점령하게 되면 이는 우리의 요새로 작용하여

상대방이 이 지역을 수복하기 위해선 그들도 마찬가지로 아까의 우리와 같이 공성전을 실시하여 요새를 수복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요새에 대해서 알아보았지만 사실 이 요새는 프로빈스의 수비 말고도 ZOC라는 매우 복잡한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데......

사실 이 ZOC에 대해서는 본인을 포함한 수많은 윾붕이( 플레이 타임이 수천 시간인 )도 자세히는 모르는 부분이다.

구글링으로 열심히 찾아보고 있지만 만족스러운 내용도 나오지 않고 있어서 이를 어떻게 설명할지 난해하지만

ZOC는 모르면 짜증나는 상황이 매우 많이 발생할 정도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다뤄볼 예정이다. 

( 그렇기에 ZOC에 대한 명쾌한 설명은 불가능하다. 물론 애초에 기초에 대해서만 다룰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다. )

이상으로 본 강의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