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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답은 '초즌 원'이다-8

MRG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08 14: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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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아시아로 가는 중요한 길목인 희망봉에 조선이 둥지를 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북방에서 예상치 못한 불씨가 타올랐다.


딱히 조선의 책임이 아닌 문제로 말이다. 건주 여진은 차하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그들을 자신의 통제 하에 넣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고, 건주여진을 통째로 집어삼키기 전 까지는 외교적으로 긴밀히 협력해야만 하는 조선은 자연스럽게 유목민들의 세력 다툼에 끌려들어가 차하르-후르하에 대한 건주 여진의 정당한 지배권을 보이기 위한 위력 행사에 참전하게 되었다.


이 전쟁의 결과 명분이 있는 모든 지역이 건주 여진에게 귀속된다면 세력이 더없이 강력해져서 조선에게서 완전히 벗어나 독자행동을 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동시에 여진족을 잘 길들이기만 한다면 건주 여진을 집어삼킨다는 것이 초원과 사막의 일부를 통째로 집어삼킨다는 말과 동의어가 될 수도 있었기에 이융은 기꺼이 이 전쟁에 군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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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군과 건주 여진이 보유하고 있던 중앙군이 진격하는 동안 초원의 부족들은 저마다 전장에 병사들을 보내기 위하여 부족들의 뛰어난 전사들을 모집하여 칸에게 바쳤고, 이미 건주 여진의 크기만으로도 차하르와 후르하를 동시에 상대 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규모로 성장한 이후였기에 여기에 조선이 힘을 더한 이상 북원 동쪽의 초원의 일통은 딱히 과정을 볼 필요도 없을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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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차하르는 그들의 도시가 함락당하고 요새가 포위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그들의 도시가 여진족과 조선군에 의해 불타는 동안 유목 기병은 조선군과의 전투를 피하고 각 요충지에 있는 병사들을 우회하여 영토 깁숙한 곳으로 파고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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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하르의 유목기병들은 길림을 불태우고 심지어는 전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삼한의 땅 까지 밀고 들어왔으며 너무나도 급작스러운 공격에 제승방략이 채 가동되기도 전에 4군을 우회하여 평양성이 공격받는 충격적인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팔기군이 모집되어 본격적으로 대군을 확보한 건주의 군대에 전장을 맡기고 조선군은 감히 한반도의 땅을 침공한 유목민들을 응징하기 위해 회군하다가 4군 지역에서 평양성 공격에 실패하고 후퇴하던 차하르의 군대와 조우하였다.


허나, 예상도 못하던 갑작스러운 조우에 더하여 조선군은 그들의 땅으로 복귀하기 위해서 상당히 무리한 행군을 반복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없었고, 이는 치명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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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군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는 조선군에게 참혹한 결과를 가져왔으며 조선군은 질서를 유지하며 후퇴했지만, 다름 아닌 조선의 본토에서 벌어진 그들의 피해에 대한 소식은 빠르게 주변에 퍼져 나갈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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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족이 조선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것이 착각이든 사실이든, 조선과 여진족의 관계는 물론이고 조선의 대계 까지 흐트러질 가능성이 있었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 조선은 4군 앞에 두고 본토의 지원도 없이 지방을 약탈하며 전전해온 유목민 따위에게 참패한 사건이니까.


조정은 이 사태가 그저 안 좋은 일들이 연달아 일어난 결과 나타난 우연에 불과하며 조선군은 여전히 무엇보다도 강력하다는 생각을 다시 확산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 때문에 제승방략을 이용해 지방에서 모인 인력을 이용하여 부대를 빠르게 재편하는 것과 동시에, 패전 이후 얼마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조선군이 압록-두만강을 넘어 호르친의 군대를 추적하게 되었고, 이수 지역에서의 대전으로 이어졌다.


이수에서의 전투에서 조선군은 호르친의 유목기병들을 협곡에 가둬두고 멀리서 화력을 투사하여 밀어버리는 방식으로 전투에 임했고, 8000명의 병사를 1000여병의 병사들의 피해로 완벽하게 섬멸하는 것으로 4군 지역에서의 복수와 함께, 조선군은 아직도 강력하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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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적의 본대는 남아있지만, 고작해야 1만 2천의 병력으로 전세를 뒤집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렸고, 그들의 땅이 조선과 건주 여진의 통제 하에 있는 이상 추가적인 증원이나 보급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전쟁을 더욱 끈다는 것은 그저 죽어나갈 시체를 늘리는 것에 불과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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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막의 부족민들도 건주의 칸에게 고개를 숙이면서 전쟁은 조선-건주의 명백한 승리로 끝났고, 조선이 4군에서의 패배를 보복하기 위해 성급히 움직이면서 이 전쟁에 조선이 명백하게 개입했다는 증거가 남아 명나라의 경계를 불러왔지만.


어쩌나. 그들이 방심하고 헛된 말을 믿는 동안 초원은 일통 되었는데.


조선과 건주가 붙어먹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지금, 초원의 통일은 그저 초원의 칸이 나타났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과거 금나라보다 더욱 더 위협적인 천명도전자가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명나라는 이 위협적인 세력에 선제공격을 가하는 대신 조선과 여진족의 관계를 흔들려 몇 가지 수작을 부리거나 친조선계 혹은 친여진계 유목민에 대하여 공격이나 습격 사주를 해 보았으나, 미래에 찾아올 파멸에 대한 확신으로 뭉친 그들은 대명의 간교한 술수에 놀아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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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걸로 건주는 누가 보더라도 조선과 비등한 세력을 얻게 되었다. 미래에 찾아올 파멸에 대비하기 위해 조선보다도 여진족들의 방법이 더욱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칼을 바꿔 잡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민간은 어떻든 조선과 건주의 지배계층이 착 달라붙은 이유는 그저 조금 먼 미래에 확실하게 머리 위에서 미친 새끼들이 찾아와서 보이는 모든 것을 불태워 버릴 거라는 것뿐인데.


조선이 조정은 이제 외교적으로 건주 여진을 합병하기 위한 방법을 짜내는 것에 더하여 체급이 비등해진 유목민을 상대로 어째서 자신들이 유목민들의 칸을 겸하는 것이 미래에 더욱 이로운지를 설득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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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야 어쨌든 건주 여진이 어당리를 꺼낼 조건은 모두 갖추어졌고, 조건이 갖추어진다면 사건은 일어날 수밖에 없는 법.


조선은 건주 여진이 제 땅의 뒷수습을 끝내고 조선을 상대로 미래에 찾아올 종말의 대비에 대한 전권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묻기 전에 건주를 집어삼켜 완벽하게 하나의 사슬로 엮어야 했다.


그를 위해서는 제 살을 깎거나 건주의 살을 깎는 것을 포함하여 모든 수단이 허용되어야만 했고, 건주가 여기서 이탈한다면 만주의 통일을 입에 넣어주고 제 몫은 찾지도 못한 어리석은 나라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단기적인 손실은 감수하고 장기적인 통합을 목표로 달려야 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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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청더에서 호르친의 잔존병을 패퇴시켜 흩어놓는 것으로 눈에 보이는 규모의 저항은 일소 되었으니 이제 남은 것은 조선과 건주의 힘겨루기와 그 결과 누가 미래에 찾아올 파멸에 더욱 적합한 저항 수단을 준비할 수 있는지 서로에 납득시키는 과정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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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겉으로 보이는 위신을 상승시켜야 할 필요를 느낀 조선은 대군을 보유할 체제를 갖춘 것에 걸맞게 부대의 규모를 확장시키기 시작했다.


물론 부대를 확장시키면 군사 부분에 대한 예산의 비중이 커지겠지만, 아직 교화되지 못한 유목민들에게는 직접적으로 보이는 힘 같은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모양이었으니까.


아무래도 이 정도의 병력을 보유할 수 있다고 서류로 보여주는 것 보다는 실제로 병력을 보유 해야만 믿음이 가는 모양이었다.


이제 조선군은 보병 2만 명 기병 5천 명 포병 6천 명의 대군을 기본 편재로 삼았으며, 필요에 따라 변화될 것이고, 훗날 필요와 진보된 기술의 영향으로 변화되겠지만, 지금 당장은 이것으로 그들이 바라는 모든 것을 충족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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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국경과 수많은 지역에서 들어오는 정보들은 기존의 체제로는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정보를 조선 사회에 쏟아놓았고, 조정은 이를 어떻게든 정리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이융은 왕을 위한 지식 저장고이자 그의 충실한 지지층을 결집할 기관인 왕실 도서관-규장각을 설립할 것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왕실에서 관리하는 규모의 도서관이라면 새로운 학문이나 문화 발전을 확인하는데 더없이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 기대되지만, 그것을 실행한 왕이 바로 얼마 전 사초를 멋대로 뜯어보고 3차 왕자의 난에 대한 평가 때문에 사화를 일으킨 왕이라는 것이 뭇 신하들이 불안을 품게 만들었다.


어쨌든 왕의 충실한 딸랑이들만의 공간이 생긴 것이 아닌가. 막말로 저 안에서 친위 쿠데타 모의가 없을 거라고 어떻게 장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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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에서의 긴장에도 불구하고 지방은 어느 정도 전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통합 정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는 모양새였다.

일방적인 교화에서 벗어나 양 측이 섞여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북과 남에서 강제되고, 이질적인 집단이 섞이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유혈사태는 관아에서 억누르니 친분과 혈연이 결국에는 거부감을 누르기 시작한 것이다.

삼남의 유자들은 기함할 지도 모르지만 접경지의 유학자들은 눈꼴시어 할지라도 유목민들이 텡그리나 기타 잡신들을 숭배하기 위해 제 제산을 탕진하는 꼴을 면박주거나 하지는 않았고, 반대로 조선의 사람들 중 일부가 토속 신앙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그 근간을 파고 들어가면 조선인이 토속종교로 개종했다기 보다는 현세의 고통스러운 삶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자 하는 전통적인 기복적인 신앙에 여진이나 남쪽의 폴리네시안의 토속신앙이 집어삼켜진 것이지만 어떤가.

빵 하나 더 주는 신이 좋은 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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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적인 원주민들과의 살얼음판 같은 교류를 넘어 결국 조선은 하와이에 제대로 된 항구를 건설하는데 성공했고, 하와이를 발판으로 탐험대를 띄워 멀리, 더욱 멀리 나아간 결과 켈리포니아-멕시코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조선의 개척단은 기꺼이 하와이를 경유하여 멕시코 지역에 터를 잡기 시작했고, 원주민들은 저 먼 바다에서 거대한 배를 타고 나타난 이들이 항구에 목책을 쌓고 나무를 베어가 집을 만드니 경계심을 품고 조심스럽게 접촉을 시작했다.


이에 조선인 개척단은 오랜 원주민 교역 경험을 이용해 이들이 좋아할 만한 물건들을 보여주며 원하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니 유독 반짝이는 것에 관심을 보이니 유리구슬 따위를 내어주고 이 땅의 작물을 조금 얻어올 수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쌀을 바로 심어보고 싶지만 그랬다가 이 지역의 기후가 쌀농사에 부적합하면 말 그대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투쟁에 돌입해야 하니까.


개척에 대한 오랜 경험은 이상 보다는 현실을 더욱 중시할 수 있게 만들었고, 신대륙 최초의 조선인 개척지는 그렇게 비교적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뭐 원주민 교역이라고는 해도 조선 개척단은 당장 항구를 안정화시키는데 바쁘고, 원주민들은 유리구슬 따위로 교역을 한다고 해도 아무래도 경계심이 앞설 수밖에 없으니 조선-멕시카의 교류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난 다음에나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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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으로 나아간 탐험단은 이제 다시 육지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프리카의 최남단을 거쳐 다시 북으로 올라가던 조선인들은 전혀 다른 종류의 집단을 마주칠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피부색의 족속들이었다.


아프리카로 내려온 이후 주로 흑인들과의 접촉이 많은 수밖에 없었던 희망봉의 개척단은 보자마자 이 백인들이 완전히 다른 곳에서 온 족속들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고, 서로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백인-백인 교류 흑인-황인 교류 흑인-황인 이라는 번거로운 번역을 통해 서로의 정체에 대해 조금이나마 짐작할 소재를 얻어낼 수 있었다.


이들은 포르투갈이라는 나라에서 온 자들로 어떤 나라의 상인들이 향신료를 매점매석해 그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니 직접 향신료를 구하고자 이렇게 바다에 나왔다고 하였다.


이들은 서로 지도를 교환하여 아프리카의 나머지 지역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었고, 이 교환으로 인도로 가는 항로를 알아낸 포르투갈의 상인들은 당장은 조선이 만들어 둔 항구를 이용하는 편이 가장 쉽게 인도로 가서 향신료를 구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에 착안, 항구에 기항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보고체계에 의한 양해를 구한 다음 탐험대는 적정한 값을 낸다면 얼마든지 기항할 수 있을 것이라도 답했다.


이것이 조선과 유럽의 첫 번째 교류였다. 공식적으로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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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도 쓸 수 있을지도.


그나저나 지도 엄청 빠르게 넓어지네


그런데 한-공은 왜 금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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