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으로 하면 초반 청 시장에서 꿀빨며 산업화를 하는게 좋을까?

아니면 빠르게 독립해서 승인국이 되는게 좋을까?

이 부분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우선 청 시장에 종속될 경우 처음부터 2차 산업을 올려가며 빠른 산업화가 가능하고, 정치적으로는 빠르고 안정적으로 양반을 축출할 수 있다

그래프만 봐도 어떤 종목이든 우상향을 그릴 수 있고 현재 조선이 사기라는 말이 나오는게 이러한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단점이 있는데, 계속 청에 종속될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조공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조선이 청 시장을 빨아먹는 만큼 청 또한 강한 조선의 힘을 등에 업고 산업이 성장한다

결국 유저 조선은 어쩔수 없이 독립각을 보게 되는데 후반 이미 커질대로 커진 청나라로부터 독립각을 재는것은 쉽지않다

게다가 후반에 독립하면 독립할수록 독립하고 난 뒤에 후폭풍이 거세지는데, 유저는 보통 청 시장만 믿고 2차산업만 주구장창 올렸지

성장력이 낮은 기본적인 1차산업은 거의 올리지 않기때문에 독립하면 그 즉시 수지는 마이너스 찍고 공장에선 빨간불이 들어올 것이다

단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데, 청 시장의 안정성에 있다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청나라에 태평천국 이라도 터지면 그대로 독립각이 마려울것이다

즉, 청 시장 종속 플레이는 포텐셜은 높지만 불안정성이 크다고 볼수있겠다

반대로 초반 독립 플레이는 초반 군수산업을 올려야 하기에 산업을 키우기 쉽지 않지만 변수를 최대한 줄이며 플레이 할 수 있다

중요한건, 당연히 청나라로부터 독립하는 독립전쟁이고, 그 후에도 안정적인 산업화를 위해 제대로 꿀을 빨아야한다

글의 주제는 후자로

갤에 널리 알려진 조선 초반 독립법은 방어에만 신경쓰면 되므로 방어하며 시간만 끌면 독립자체는 굉장히 쉽다

하지만 역시 조선은 윾에서 명금통을 이용했듯 빅토에서도 청금통을 이용해야한다

짤은 독립은 옛적부터 가능했지만 '청금통'을 위해 공세로 전환해 땅을 따먹고 다녔지만

만주 북쪽으로만 치고 올라가서 승점이 오르지 않아 결국 gg쳤다

전쟁만 7년했는데 결단코 북쪽으로만 진군하더라 쒸발롬들이 꿀발라놨나 ㅋ

장군 관리만 해주면 이런 플레이는 쉬우므로 언젠가 플레이어가 공격 진출방향을 설정할수 있게 패치가 된다면 북경이 코앞이라 이게 더 나을거임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청나라로부터 독립을 쉽게하고 제대로 꿀을 빨수 있을까?

육군이 안된다면 답은 조선造船 이다

이제부터 그 빌드를 소개함

버전은 1.0.5 철인으로 진행함

시작하자마자 경기에 건설 4개 박아주자

이 빌드는 1843년 전쟁을 상정하고 있기에 그 전까지 정규병력 80연대정도 필요함

병영은 그때까지 알아서 늘려주자

규슈 따먹기는 조선유저라면 디폴트임

그냥 시작하자마자 이해관계 일본에 박고 특약을 이용해 청나라를 불러들이면 됨

이때 러시아가 일본편에 설 때도 있는데 그때는 그냥 리세하자

시간 지나면 러시아가 이해관계를 일본에서 뺄때도 있어서 그때 규슈 따먹어도 되는데

귀찮아서 그냥 리세 두번했다

먹고나면 건설이 거의 끝나있을건데 그때 바로 경기에 해군 20개 건설하자

다음으로 공짜 프로빈스는 청 조공국 플레이는 대남수도 통킹을 먹고

난 독립 플레이를 할것이기에 청나라와 국경을 맞대지 않으며 아편을 재배할수 있고 좋은 트레잇이 붙은 버마의 페구를 주로 먹음

역시 청나라 특약을 이용해 불러들이자

이건 말그대로 공짜고 전쟁이 일어나도 청나라가 알아서 다 패주니까 규슈 따먹기 보다 쉽다

따먹고 항구가 없다면 항구를 지어주고 편입은 알아서 하자

기술은 사회부분에 도시계획 -> 법률집행부까지 올리고 그 다음부턴 군사계통에서 의무복무 -> 전열보병 -> 나폴레옹 전쟁까지 올리면 된다

초반 시작하자마자 해군 20개를 건설했지만 이 20전단이 나오는게 대략 1843년임

그렇기에 이 빌드는 초반 도시계획으로 건설량을 늘이고 법률집행부를 완성해 전문경찰을 제정해 양반을 달래줄 시간이 있다

즉, 이 빌드는 내정도 어느정도 챙길수 있는 빌드임

정치는 양반의 영향력을 줄일수있는 농노제 폐지, 임명 관료제등이 있는데 난 그중에 소시민, 지식인을 넣고 임명관료제를 돌리는걸 추천함

리세해서 승려에 좋은 트레잇이 나오길 기도하며 농노제 폐지를 해도 되긴하는데 이것까지 리세하기엔 너무 힘들다

다른것들은 양반의 반대가 -10이라 -5만 되도 켜지는 양반 디버프때문에 재정에 뼈아픈데

임명관료제는 초반 수입도 증대시켜주고 양반의 반대도 -5뿐이라 여러모로 무난하다고 봄

소시민을 넣으면 정통성은 낮지만 확률이 약 15%가 되기에 넣은거임

정치는 취향껏 하셈

시간이 흘러 1842년 12월

해군 전단이 20대 모임과 동시에 나폴레옹 전쟁이 완성됐다

이건 더 빨리 될때도 있음

어쨋든 나폴레옹 전쟁이 완성되면 즉시 변종을 전부 최신으로 바꾸자

병종을 바꾸면 1년간 장비변경 디버프를 받기때문에 될수있으면 전쟁 1년전에 바꾸셈

이 빌드는 전쟁을 무조건 1843년에 한다는 마인드이기에 약간 늦게 바꾼 편임

전쟁목표는 독립, 전쟁배상은 디폴트로 가고 나머지는 취향껏 선택해주자

난 보통 난방 양도보단 시장개방을 선택하는데 이번판 청나라가 이미 영국에 찢기고 시장을 개방한 상태라 그냥 아무거나 집었음

장군은 최소 두명이고 제대로 쓰려면 3명이상 필요함

왜 그런지는 밑에서 설명하겠음

장군 세명의 승진을 조절해가며 해군으로 침략할 장군은 20연대만 운용할 수 있게 만들자

즉 총 80연대가 있다면 북경 침략루트 20연대, 압록강 두만강 방어루트 30연대+30연대가 되는거임

전쟁시작

우리의 친숙한 남궁옥씨가 좋은 트레잇으로 북경 침략루트를 맡았다

장군이 전선에 두명이상 필요한 이유는 이것때문임

이 게임에도 윾겜과 마찬가지로 인력과 사기가 존재한다

내가 공,방이 상대보다 높고 병력도 엇비슷한데 전투를 진다면 100% 이것때문임

이건 전투상황에선 볼수없고 일일이 장군 하나하나 클릭해가며 봐야 보인다

몰랐던 니가 바보인게 아니고 불친절한 게임이 문제였던거임

즉, 두명이 전선에서 교대로 방어를 하는데 전투에서 적 숫자가 너무 많아서 타격이 컸다면 그 장수는 대기시켜서 인력과 사기를 빠르게 채워줘야함

그동안 나머지 한명이 버텨주는 식임. 공격도 마찬가지다

방어를 성공하면 사기나 인력에 큰 부담이 없는데 문제는 공격이다

공격역시 성공하면 사기나 인력에 큰 부담은 없지만 실패하면 부담이 크고 그대로 다음 상대의 공격에 맞서 방어를 하게되는데

이때는 이미 사기나 인력이 많이 빠진후라 아무리 기술이나 공방이 높아도 이길수 없게되는거임

한마디로 빅3 육군은 넣고 빼기를 잘해야한다

글로 이해하기 어렵다면 밑에 영상 올려뒀으니 참고해보셈

상륙시도했던 남궁옥은 패배했다

한번의 패배로 굴할 남궁옥이 아니다

인력과 사기를 채우고 다시 북경 ㄱㄱ

또다시 패배

방어전선에 있던 두 장군은 방어하며 트레잇이 쌓일텐데, 어느정도 쌓이면 한명은 공세로 나가보자

조선은 땅이 작아서 한반도 한뼘이라도 먹히는순간 그대로 승점에 빨간불 들어온다

그러니 먹히기전에 미리 먹어두는거임

그렇다고 지나친 공세는 위험하다

공격 실패로 인력과 사기에 타격이 크므로 본부로 후송시켜준다

!? 이때 들려온 승전보

남궁옥이 북경을 점령했다!

보통 침공 4~5번 실패하고 이번도 그랬음

운이 좋다면 한번에 성공하기도 한다

실패해도 계속 시도해보면 언젠가 성공하니까 츄라이 해보셈

이것처럼 갑자기 상대가 북경의 방어병력을 비워둘때도 있고 전투를 이길때도 있음

부랴부랴 수도를 방어하기 위해 달려오는 왕야관문(이름임)

적 장군이 도착하기전에 침투에 성공했던 남궁옥을 방어로 바꾼다

북경은 적 수도이기에 승점이 음수가 된걸 확인할 수 있음

이제 지키기만 해도 승점이 계속 내려가서 결국 내가 원한 전쟁목표를 전부 얻을 수 있게 된다

패배할수도 있지

그래도 내가 점령한 지방 전부 잃지 않는한 청나라의 승점은 계속 떨어진다

방어 실패로 타격이 큰 남궁옥을 대신해 압록두만강 전선에서 방어중인 장군 한명을 북경전선으로 불러들이자

본부에서 요양한 남궁옥을 한번 더 공격시켜봤는데 실패한 모습

그냥 얌전히 방어만 하자

혼자서 압록두만강을 지키던 장군이 결국 한번 패배하면서 의주 근방을 먹혔다

조선은 저렇게 한반도 한뼘만 먹혀도 치명타임

이게 다 남궁옥의 공세 때문에 굴러간 스노우볼이다

북경 따먹으면 얌전히 방어나 하자

어찌됐든 승점으로 결국 전쟁에 승리한 조선

배상금이 달달하다

이걸로 그동안 느렸던 산업화를 가속시켜보자

만주국이 생성되었으므로 청나라와의 국경은 압록강으로 줄었고 전쟁 배상금이 끝나는 5년뒤에 다시 청나라의 수도를 수군으로 똑같이 공략해

계속 청금통으로 이용할수도 있고, 그냥 청과 관계개선해서 시장을 이용하고 쿨타임마다 일본, 만주국을 토벌하는것도 가능한 선택지다

이러한 루트를 알게되고 몇번 똑같이 플레이 해봤는데 청나라 상대로 승률이 굉장히 높게나와서 소개해봤음

이건 직접 플레이한 참고용 영상

노트북이라 렉이나 화질구지는 이해바람

봐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