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te 님께 나눔받은 생 제임스 VSOP

마르티니크의 아그리꼴 럼

알콜 43%

개봉 후 ??

Color - 호박색

N - 버번스러운 노징, 그 중에서도 라이 위스키와 닮아있는 듯 하지만 라이 함량이 매우 높은 라이 위스키의 느낌은 아니다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저렴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보다는 꽤나 비싸고 진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냄새를 닮았다

약간의 오크터치와 스파이시함, 생나무 뉘앙스의 스파이시함이 강하다

버번같은 흑설탕의 달콤함과 녹은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공존한다

전혀 느껴지지 않는 펑키함, 버번에서 느낀 듯한 아메리칸 오크의 우디하고 스위트한 바닐라가 지배적이다

밀크티를 우려내고 남은 우유와 시럽에 적셔진 찻잎

P - 약간의 쌉싸름함/아주 약간의 탄닌 이후에 느껴지는 흑설탕 시럽의 달콤함과 사양꿀의 매우 눅진한 달콤함

입에 머금었을 때 잠깐 느껴지는 후추의 스파이시, 그러나 입 안에서 가수하면 이내 사라진다

아주 약간의 바닐라와 매우 약간의 베어낸 풀 냄새도 느껴진다

입에서 가수할수록 농밀한 질감

시럽을 넣은 홍차, 당도를 높인 공차 밀크티

F - 사양꿀, 생나무 뉘앙스의 스파이시, 흑설탕, 싸구려 꿀의 불쾌한 뒷 맛, 피니시는 짧다

피니시의 날숨에서 느껴지는 시럽 뉘앙스의 약간 오일리한 달콤함이 내가 럼을 마시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시럽을 넣어 따뜻하게 마신 홍차 느낌이 남는다

총 평

하이 라이 버번인가? 싶다가도 럼은 맞는 것 같다

사양꿀같은 단순하고 눅진한 달콤함이 매력적이다, 발베니와는 다르게 훨씬 묵직한 꿀 맛인게 마음에 든다

마지막에 남는 홍차같은 맛도 매력적이지만 사양꿀 같은 저렴한 꿀의 뒷 맛 느낌이 아쉽다

오늘의 교훈: 나는 마르티니크단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