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할 때 가족이 하는 말 중 흘려들어서 안될 말들

1. 너무 달리기에만 빠져 사는 거 아니야?

"달친자..."

"달리기랑 살아라"

이런 말을 자주 듣고 있다면 경각심을 가져 봐야합니다.

실제로 울트라마라토너 스콧주렉은 와이프보다 달리기에 흠뻑 빠져서, 외로워진 와이프에게 이혼 통보를 받았었죠.

달리기가 일상의 전부가 되면 위험합니다.

일과 가정을 잘 살아내기 위해서 하는 달리기...

주객이 전도되고 있진 않은지 점검해보시면 어떠실까요?

2. 몸이 안좋으면 좀 쉬는게 어때?

감기에 걸려 콧물이 나오고 기침을 할 때도 출퇴근 러닝을 했습니다. 

기침을 하며 출근 달리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이야기하더군요.

"몸이 안좋으면 좀 쉬는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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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출근을 안할 순 없잖아.마스크 쓰고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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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출근 달리기를 끝내했습니다. 퇴근러닝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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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달리기를 하고 나서 저녁을 먹으며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와이프

"감기 빨리 안나으면 우리 아기한테도 옮잖아... 좀 쉬는게 어때? 그래야 빨리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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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마일리지를 채워야하는 강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월 마일리지를 채움이,

더 중요한 다른 한쪽의 마일리지를 줄이고 있지 않은지 점검하시면 어떨까요?

3. 이런 날은 안뛰었으면 좋겠어

겨울철 영하 14도 까지 내려갑니다.

눈이 옵니다. 

요새 유행하는 챌린지처럼 '꽁꽁 얼어붙은 안양천 길을 러너굴이 뛰어갑니다'

"그러다 넘어지면 어떻게, 오늘은 대중교통 타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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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조심해서 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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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선 경량 트래킹화를 신고 출퇴근 러닝합니다.

출퇴근 러닝하는 특별한 일을 하고 있어라는 의미부여를 하기 시작한 이후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아랑곶하지 않고 무식하게 뛰어왔습니다.

이 모습을 보는 배우자의 마음은 얼마나 속이 터질까요?

그러다 감기라도 걸려오면요?

그러다 부상을 당하면요?

골골대며 누워 있고 육아/가사는 배우자 전적 부담이 된다면요?

아마.. 꼴보기가 싫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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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잘하고 계신 러너분들도 계실 겁니다.

모두, 행복하려고 / 불행하지 않기 위해서 하는 달리기

화목한 가정생활 잘 유지하시며 하길 바라요~~~^_^

이 밖에 소개해줄 만한 흘려들어서 안될 말이 있으면 공유 부탁드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가셨다면 개추!! 부탁드려요^_^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