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꽃돌이 - 작가는 박병준이 슈빌이라고 했지, 꽃돌이가 슈빌이 아니라고 했던 적은 작중에 단 한번도 없음. 거의 장담하는데, 꽃돌이도 슈빌임. 다만, 박병준은 본캐, 꽃돌이는 부캐같은 개념. 

꽃돌이가 슈빌이라는 단서는 너무나도 많음. 우선, 작중에 지속적으로 보라색을 표현, 꿈속에서 정신을 차리게 해주고 슈빌과의 만남을 주선함

박병준과 함께 간부진 중 유일한 비가나시 출신(과거 행적을 박병준처럼 아무도 모름. 그저 꽃돌이가 하는 말을 일방적으로 믿을 뿐.), 

박병준과 행동패턴이 비슷함(박병준은 대외적으로 다들 악으로 물들려 할 때 막아주는 역할을 함. 꽃돌이도 마찬가지고 애들이 악해질 때마다 싸우지 말라며 중제시켜줌.)

광남이 죽음의 발판을 만들어 줌(꽃돌이 대신해서 줘팼던 애의 아버지가 앙갚음 할 겸 살인 사주를 승낙함), 개표자의 특성을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암시해주는 수단이 됨("연기하면서 사는거 힘들지?")

3부에서 꽃돌이 역할은 선한 인물 암살 및 타 조직과 갈등조장해 선한 인물들 죽게 만들기임. 그래서 우주대선 투표 결과는 구사회한테 죽어가는 스카때문에 암 성향이 줄고, 꽃돌이의 암살과 함정에 당해 남상인 인물들이 죽어가면서 투표 현황이 명이 앞서갔다, 암이 앞서갔다 엎치락, 뒷치락 할거임.

1-1. 꽃돌이는 슈빌의 부캐이다.(본캐는 박병준 ㅋㅋ)

1-2. 꽃돌이는 남상인 곁에서 선한 척 하지만 타 조직과 갈등 조장 및 암살을 통해 선한 인물들을 죽여나갈 것이다.

1-3. 꽃돌이 vs 남상인, 크라켄이 최후에 전개될 것이며, 후자의 승리가 될것임.(꽃돌이는 부캐여서 박병준마냥 양학은 못할거임. 물론, 꽃돌이도 존나 쎄긴 하지만 사람 범주에 있는 파워를 보일것임.)

2. 테오맨/ 짱가, 낮도깨비의 행방.

테오맨이 낮도깨비란 얘기는 사실 그럴싸함. 이유는 짱가가 반 고흐를 모티브로 했는데, 고흐의 동생이 테오거든. 그러나 이것도 거의 장담하는데 이 둘은 절대 3대 흉망 후보에 있을 수 없음. 

일단 그 넓고 넓은 저승에서 3대 흉망이란 별칭으로 칭송받으려면 굉장히 오랜 시간이 필요함. 실제로 키스 12도 약 2천년전 사람이고. 근데 죽은지 2~30년된 자가 이런 존재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상당히 위화감들지. 

또한 멸국의 박이와 키스12는 각 종교의 상징성을 띄고있는데 테오맨만 뜬금없이 고흐의 동생? 뭔가 이질감이 듬.

내가 생각하는 테오맨의 조건은 1. 죽은지 굉장히 오래 되어야 됨. 2. 키스 12나 멸국의 박이 처럼 종교에 대한 상징성이 있어야 됨.

이 둘을 충족하는 생전 인물은 바로 '디모테오'임 이 인물은 기원후 80년 때 순교한 기독교 역사에서도 나름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인물임.신약성경의 디모데전/후서 할때 디모데가 디모테오를 뜻함.

다만 이 글에서 전하고 싶은건 "테오맨은 누구다!"가 아님. "테오맨은 적어도 낮도깨비나 짱가가 아니며, 이 둘은 저승에서 뭐하며 지낼까?"가 주제임.

내가 예상하는 3부 스토리는 이승에선 짱가를 위해 낮도깨비가 죽었듯이, 저승에선 낮도깨비를 위해 짱가가 망이 되는 전개가 나올거임.

대충 스토리는 멸국의 박이에게 위협을 받음. > 도망칠 수도 없어서 이대로 죽음을 맞이해야 됨. > 짱가가 티켓 자의로 뜯고 망이 되서 멸국의 박이 죽여버림. > 백서가 멸국의 박이 비석을 통해 죽음을 조회하며 언급한 '세대 교체'는 앞으로 3대 흉망 자리 중 하나를 차지하게 될 망이된 짱가를 보며 하는 말임 ㅇㄱㄹㅇ

2-1. 테오맨은 절대 짱가나 낮도깨비가 아닐거임.(내가 생각하는 인물은 디모테오)

2-2. 멸국의 박이에게 영멸될 위기에 처한 짱가는 낮도깨비를 살리기 위해 직접 티켓을 뜯고 망이 되는 선택을 할거임.

2-3. 망이 된 짱가가 멸국의 박이를 도륙내서 죽여버림. 백서가 말한 '세대교체'는 3대 흉망 자리에 멸국의 박이 대신 짱가가 들어올 것을 뜻하며, '벨런스 붕괴'는 개표자가 각성을 임박해 평소 령을 향한 큰 공격성이 없던 멸국의 박이가 령을 상대로 위협한 행위를 말함.(멸국의 박이한테 위협받은 짱가는 대항하기 위해 망이되는 선택을 하고.)

이 외 떡밥들 

덕형 - 도봉산 호랑이(이지금 오빠)의 라이벌인 관악산 숫사자이며, 이는 은덕이의 오빠일 확률이 유력함. 반장 이름이 '하은덕'이고, 덕형도 이름이 '하0덕'이여서 끝자를 따서 '덕형' 거렸던 걸거임. (애들이 '광형' 이랬던 것처럼.)/ 등장은 아마 이지금 오빠 다루는 에피소드 때 첫등장하지 않을까 싶음. 추가로 극초반에 하은덕이 "일진? 그까짓 새끼들 하나도 안무서워~~"란 식으로 얘기했던 적 있었는데 이는 '관악산 숫사자'라 불리는 덕형처럼 개빡센 사람이 친오빠로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멘트라고 생각함.

붕대남 등장 여부 - 앞으로 안나옴. 붕대남은 세상에 갓 태어난 개표자를 사회화 시켜준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그저 맥거핀처럼 뭔가 있을 것 같이 신비롭지만, 막상 아무것도 없는 존재로 묘사될거임

3부에서 할매 등장 여부 - 앞으로 안나옴. 고르곤 깨져서 두번다신 못나올 것을 암시했으며, 설령 "고르곤을 뚝딱 고쳐서 나온다!!"란 전개로 갈 순 있다 쳐도 암당에서 그렇게 할 이유가 전혀 없음. 우주대선이 시작된 시점에서 망은 광남이의 편인데 굳이 적을 늘려서 뭐함. 그리고 피바다가 등장 할 것이였다면 에필로그 부분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암시를 해줬을 거임.

우주대선 후 망의 존재 여부 - 망의 존재 의의는 결국 우주대선 때 멸망을 지키기 위한 도구들임. 우주 대선이 두번 다시 없을 온전한 우주가 된 시점에서 망들은 전부 없어짐.지장보살은 이를 '영멸'이 아닌 '성불'이라고 칭할것임. 그리고 무경계가 된 세상에선 서로 티켓을 목숨걸고 뺏을 이유는 없을테니 령들 간 살해행위가 현격히 줄어들 것임. 즉, 저승에 어느정도 안정과 평화가 찾아옴. 환생과 천국을 위해 서로를 위협했던 흑사계에서 '중생들을 구제한다.'의 슬로건을 가진 지장보살의 목표가 성취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