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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8.19 15: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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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마법이나 공학이 발달한 세계관의 인간 실험체였다 거기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 했지만 건물의 경비가 굉장히 엄해서 대부분 잡히거나 도망칠 수 없었다 경비들도 거의 인외였다 동물형도 있었고 인간형이지만 굉장히 근육이 우락부락하고 피부색도 달라서 인외같았다 또는 마법같은걸 써서 탈출하지 못하게했다 그래서 살자하기도 했는데 어째선지 다시 눈을 뜨면 실험체였다 약간 죽은게 실패한게 아니라 새롭게 다시 태어나도 실험체인 거 같다

그러다가 어느날 나를 탈출시켜주겠다는 무리가 나타났다 그 무리는 마법같은 걸 쓰면서 나를 밖으로 잘 빠져나가게 해줬는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밖에서 살다가 죽어도 다시 태어나면 인간 실험체가 되는 똑같은 운명을 지게 될 거라고 했다 그래서 아예 너의 똑같은 운명을 바꾸려면 그 실험건물안의 굉장히 중요하고 보안도가 높은 어떤 특별한 물건을 빼낸 뒤 그것을 가지고 어떤 깊은 연못에서 살자하면 그다음부터는 마법도 없고 실험체가 되는 똑같은 운명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했다 근데 이 세계 자체가 다른사람들도 전부 똑같은 운명을 가지고 태어나게 되는 거 같다 기억은 그대로 전승되지만.. 그래서 이 세계에 불만을 가지거나 동의할 수 없는 넘들이 생기고 바꾸려고 하는 거 같다

암튼 그걸 빼돌리고 탈출하게 되는데 건물 관계자와 별개로 운명이 바뀌게 되는 거에 동의하지 않는 집단도 있었다 아마 내 생각엔 기득권층이거나 약간 높은 직위의 인간들일 거 같다 그 집단은 잘 안죽고 굉장히 강한 인외를 만들어서 우릴 그 연못에 가게 하는 것을 방해했다 그래도 어찌어찌 족쳐서 건물에 탈출했는데 그 인외도 나와서 건물의 기계에너지? 같은걸 흡수해서 다시 힘을 뿔린 후 우릴 막으려했다 근데 우리 중에 ㅈㄴ센 놈이 있어서 걔가 건물의 전력실을 마법으로 파괴했다 그렇게 그놈은 나가리되고 연못까지 와서 나는 그 물건과 함께 뛰어들어 살자했다

아예 마법도 없는 곳의 세계로 태어나는 거라 그 행성은 터지고 다시 그자리에 새로운 행성이 생기고 몇억광년이 지난 후 지금의 인간문화가 생겼다 그렇게 다시 태어나보니 ㄹㅇ실험체가 아니고 어떤 학교의 학생이었다 근데 기억전승돼서 알았는데 아무리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동기들과 나이가 똑같았다 모든 사람들이 일정한 시간에 죽고 다시 똑같은 타이밍에 태어나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우리가 바라던 완벽한 새로운 운명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이번엔 진짜로 시간마저 제각각으로 태어나는 모든 것이 랜덤인 세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일찍 죽고 늦게 죽기도 하고 다시 태어나는 건 각자 다르게 되는 진짜 랜덤하게 태어나는 거

방법은 무슨 만두같이 생긴걸 먹고 그대로 또 물속에 재기하면 되는 거였다 체육시간쯤에 어디갔다 온다고 하고 만두를 먹고 뛰어들었다 다시 태어나긴 했는데 일단 젊은 시절 장면은 스킵됐는지 거울을 보니 할머니였다 근데 주변을 둘러봐도 아는 얼굴은 없었다 기억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그간 나눴던 추억과 기억때문에 슬펐다 내가 할머니여도 걔네는 아직 안태어났을 수도 있고 아님 이미 죽었거나 아직 어리거나 젊거나 해서 마주치지 못하고 지나가는 삶도 있겠지라는 생각에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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