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되게 무시하고 하대하고 짜증만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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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6

엄마를 되게 무시하고 하대하고 짜증만내게 되는데앱에서 작성

ㅇㅇ(106.102) 2019.08.01 07:13:31

조회 276 추천 0 댓글 3

어디가서 상담받아야할까..

우리집은 흙수저 엄마와 은수저아빠사이에

큰딸(나), 여동생 이렇게 있었어

그러다가 두분이 이혼을 하시고

엄마가 우릴키워 주셨음

물론 생활비는 아빠가 냈어

그래서 나름 여유롭게 미성년자 시절을 보냈다.

문제는 우리가 성인이 되고 대학생이 된 뒤부터야

아빠는 조현병 걸린 계모와 재혼을 했어

근데 그 계모가 이제 우리 생활비 끊겠다해서

화난 엄마의 투쟁이 시작된거지

(이것도 좀 복잡함. 엄마는 배운게 없어서 위자료도 제대로 못받았고 그 조현병계모의 간통으로 이혼한건데 바보같이 걍 당하고 합의이혼해줌 )

그래서 애키우는게 장난인줄아냐 고통당해봐라 하면서

우리를 아빠집에 보내버린거야

내가 절대 싫다고 난리쳤는데도 막 눈물흘리면서

끝끝내 보냈어

그뒤의 나와 여동생의 삶은 지옥이였지

그래서 조현병환자만보면 기겁하게됬다. 너무 좆같아서

계모가 언제 나죽일지도 모른다는 망상에도 사로잡혔고

5년을 그렇게 살다가 결혼해서 탈출했어

내동생은 탈출못해서 지금 우울증 환자되서 결혼도못하고

티비에 나올것같은 쓰레기집에서 살아

그리고 나도 경제적으로 자리잡고 엄마가 생활비 요구해서

달에 80만원 +@(카드값)을 드리고

엄마가 댕청하게 사기를 '자주'당해서 5천만원상당의 빚도 내가 갚음

그뒤로 엄마에게 매일 짜증내고 화내고 말 함부로하게됬다

미자때는 진짜 그렇게 사이가 좋았었어

근데 집에서 쫓겨난뒤(엄마는 절대 쫓아낸건아니라함)

생활비와 빚도 내가 지고 그뒤 엄마도 술집에서 일해보기도하고 질나쁜 사람들이랑 천박하게 어울려서

내가 엄마를 진짜 하찮게 보게됬어

이런내가 싫다. 그래도 23년간은 정말 사랑으로 키워주셨는데

그후의 10년이 지옥같아서 엄마를 이렇게 하대하게되다니

내가 사람새끼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엄마만 생각하면 어릴땐 잘키워 주셨지만

지금 엄마를 생각하면 부정적인 키워드만생각나

「우리를버림, 돈돈돈 함 , 천함, 흙수저, 멍청함, 나아가고자하는 의지가 없음, 더러움,이성적이지 못함」

심리상담소 검색해서 암대나 찾아가면 이런거 상담해주나? 내안의 엄마에 대한 분노도 바꿔줄수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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