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타붕이가 야나기타 유키의 스윙에 대해 물어보길래

개인적으로 많이 연구하고 시도했던 폼이라 공유 차원에서 정리 해본다.

(개인적으로 야나기타의 폼이 이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아마 야나기타의 폼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타격시 끌려나오는 뒷발일 것이다.

일단 간지나고 

이는 같은 일본인 타자인 요시다 마사타카나

야나기나만큼 크진 않지만

레그킥을 하지 않는 타자인 오타니 쇼헤이.

마찬가지로 레그킥을 하지 않는 타자인 후안 소토에게도 발견된다.

한국에도 채은성이나 강백호가 뒷발 끌림 현상이 나타나는 타자이다.

그리고 현역중 이러한 뒷발끌림 현상의 본좌는

브라이스 하퍼가 있고

역사를 더 타고 올라가면

베이비 루스가 나온다.

암튼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느냐? 인데

타자들의 뒷발이 끌려 나오는 이유는 스타일마다 다 다르다.

루스와 하퍼, 야나기타와 같이 중심이동을 크게 가져가는 타자들은

위 그림처럼 원래 서 있던 자리보다 중심이동을 한 상태에서 벽을 만들어 주다 보니 뒷발이 끌려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푸홀스, 소토와 같이 회전력으로 타격하는

로테이션 히터들은 임팩트 이후에도 회전력을 크게 가져가다 보니 끌려 나오는 것이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어떻게 하면 나도 뒷발이 끌려 나오며 타격을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글을 읽었다면, 임팩트를 크게 주면 될 것 같지만

임팩트에 신경을 쓰면 안된다.

왜냐?

저 영상에서 강백호가 말하듯.

임팩트를 크게 주려다 보면 몸이 떠버린다.

그러면 시야가 높아지고, 공을 맞추지 못하게 된다.

다시 하퍼를 보자.

이 사진을 보면

하퍼의 측면을 찍은 사진인데 바지의 재봉선이 전부 보인다.

즉, 양쪽 무릎이 투수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때 뒷발 끌림이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타격시 뒷발을 모두 사용하고,

허벅지 안쪽을 조이면 뒷발 끌림이 자연스레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

가끔 레슨장에서 마음이 급한 나머지 하체는 그대로 둔 채

상체만들 이용해서 타격하는 모습을 보곤 한다.

이는 올바른 임팩트가 아니며, 안 주느니만 못하다.

뒷발을 끌며 멋있게 타격하는 모습도 좋지만

우선 기본인 하체 활용을 먼처 채득이 우선이다.

연습할때 하체를 다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