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영상

39:10부터

의역 다수. 오역 지적 환영.

좋아 친구들, 이재선과의 진출 결정전 두번째 세트야, 맵은 사이트 델타고

16못을 갔는데, 아까 말했듯이 전진 병영이 무서웠거든, 아니 무서운건 아니다.

그냥 이재선이 주요 빌드 중 하나로 전진 병영을 사용하니까 그걸 의식을 한거고, 

그런 빌드들 같은 걸 생각한거지.

충분히 할 가능성이 높은 빌드였으니까.

게임이 랙걸리는데, 음악을 바꾸려고 계속 알트탭을 눌러서 그래.

게임 시작할 때 재생되는 음악이 마음에 안들어서 알트탭을 눌렀어.

가끔 이럴때가 있는데, 이해해줘.

전형적인 16못 빌드에, 링 6기를 찍어줘.

전진 병영이나 다른 빌드들에 대해서 완전히 안전하게 하는거지.

그런데 이렇게 안전하게 해도 너가 실수하거나 정찰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대미지를 입을 수 있으니까 조심하고.

이제 건설로봇을 찾고 있는데, 이 세트에서 건설로봇 정찰이 아닌게 나에게 좋았어.

사신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사신이 자주 다니는 길로 대군주를 보냈고,

사신이 온다면 정말로 행복할텐데, 딱 사신이 등장했지,.

bam, 이 순간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거야.

왜냐면 건설로봇 정찰을 하지 않았는데 사신을 보여줬으니까.

그래서 저글링들을 테란 본진으로 바로 보내버렸고, 

그냥 두려움 없이 달리면 대미지 좀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

해병이 링을 보자마자 병력들이 다 뛰쳐나왔다면 별 피해없이 테란이 수비를 할 수 있었을텐데,

하지만 해병이 한 줌의 흙이 되어 자연속으로 휴가를 떠나버렸으니, 

나에게는 환상적인 순간이 찾아온거지.

이미 일꾼 두기 잡았고, 세 기, 네 기, 본진에서 또 잡고 앞마당에서 또 잡았으니까 이제 됐네,

6기나 조져버렸어

만약 테란이 게임 안나가면 오히려 그게 놀라울정도인데, GG를 안치더라고.

그래도 게임은 나한테 넘어온거나 다름없어.

일꾼 7기 정도 잡았고, 사령부 건설 방해했고, 

염차한테만 휘둘리지 않으면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 여왕을 방어 태세로 준비하고, 링속업도 잘 마쳐놨지.

여기서 테란이 무엇을 할 지에 대해서 정찰하고 싶었는데, 테란 본진에 가스가 하나만 있었거든.

가스를 두 개 다 먹을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있었고,

이 점 때문에 내가 너무 생각이 많아지는 걸 원하지 않았어.

그래서 그냥 내가 원하는대로 게임을 쥐고 흔드려고 대군주 정찰을 보내서 

우주공항 타이밍 체크하려고 했는데, 이재선의 집에서 어떤게 요리되고 있는지 이제 봤지.

그래서 저글링들을 좀 뽑았는데, 아까 말한대로 염차러쉬에 여왕이 잡히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테란의 우주 공항을 봤고, 우주 공항이 돌아가는걸 봤으니까 이거는 기갑병 불곰 러쉬라는걸 추측해낼 수 있었어.

거의 확신 할 수 있었지.

투 베이스 쥐어짜기 러쉬니까 지금까지의 경험에 의하면 이건 올인성 플레이나 다름 없을거고.

그래서 내가 판단한 가장 이상적인 전략은 여기서 8개의 저글링을 돌리는거야.

그러면 일꾼을 엄청나게 조져버리고, 나는 바퀴로 방어하는거지.

그게 내 게임의 계획이었어.

나는 이제 내 뜻대로 게임이 흘러가고 있다고 느꼈지.

그냥 기갑병 불곰 러쉬가 맞는지 확인하려고 했어.

이재선은 그런 빌드로 유명하니까.

바퀴도 좋고, 맹독충도 좋아.

하지만 바퀴가 좀 더 단단한 플레이에 적합하다고 생각해.

만약 테란이 산개컨 같은 걸 잘한다면, 맹독충으로 재미를 못볼 수 있거든.

근데 바퀴는 그냥 대가리 든 거 없이 돌진만 하면 되니까, 내가 필요한 걸 갖춘 셈이지.

그런데 염차만 보여서 조금 놀라웠는데, 아마도 기갑병 불곰 러쉬가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 빌드를 쓴다면 왜 아직도 염차가 보이겠어. 기갑병으로 바꿨겠지.

그렇지만 이재선은 엄청나게 거친 사람이니까, 이 움직임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자고 했어.

이 상황에서는 링을 돌려서 정찰을 보냈어

왜냐하면 기갑병과 불곰이 곧 러쉬를 올 수 있으니까.

그리고 유닛들이 어디에 모여있는지 봤고,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어.

왜냐면 이미 나는 바퀴가 있는데다가, 링들을 테란의 기지로 돌리고 있었거든.

링 돌린걸 들켜서 안좋긴 했는데, 뭐 어때, 일꾼 거의 없는거 봤고 앞마당에 들어갔는데.

그 다음에는 그냥 기본기 싸움이었지.

일꾼 하나 죽여버리고, 그게 다였네.

봤듯이 16못 이후 게임이 내 턴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방어하고, GG 받아냈지. 그게 다야.

GSL 예선전 치르는거 잘 봐줬으면 좋겠고, 내 해설도 즐겼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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