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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룽끼야뿟따에 대한 작은 경모바일에서 작성

ㅇㅎ(39.7) 2022.08.28 22:13:47
조회 51 추천 0 댓글 0


맛지마 니까야 63. 말룽끼야뿟따에 대한 작은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는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존자 말룽끼야뿟따가 홀로 명상하다가 마음에 이와 같은 생각이 일어났다.
‘여래께서는 이와 같은 사변적인 견해들에 답변하지 않고 제쳐두고 배척하셨다. 즉 세계는 영원하다든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든가, 세계는 유한하다든가,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같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하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든가. 여래께서는 이러한 것에 대하여 내게 말씀하지 않았다. 나는 이것이 못마땅하고, 나는 이것을 이해할 수 없다. 내가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 그 의미를 여쭈어보아야겠다. 만약에 세존께서 ‘세계는 영원하다든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든가, 세계는 유한하다든가,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같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하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든가.’에 대하여 내게 설명하면, 나는 세존 밑에서 청정한 삶을 영위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에 세존께서 ‘세계는 영원하다든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든가, 세계는 유한하다든가,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같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하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든가.’에 대하여 내게 설명하지 않는다면, 나는 배움을 포기하고 세속으로 돌아갈 것이다.’

3. 그래서 존자 말룽끼야뿟따는 저녁 무렵 홀로 명상하다가 일어나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가까이 갔다. 다가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아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4. “세존이시여, 제가 홀로 명상하다가 마음에 이와 같은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여래께서는 이와 같은 사변적인 견해들에 대해 답변하지 않고 제쳐두고 버려두셨다. 세계는 영원하다든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든가, 세계는 유한하다든가,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같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하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든가. 여래께서는 이러한 것에 대하여 말씀하지 않았다. 나는 이것이 못마땅하고, 나는 이것을 이해할 수 없다. 내가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 그 의미를 여쭈어보아야겠다. 만약에 세존께서 ‘세계는 영원하다든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든가, 세계는 유한하다든가,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같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하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든가.’에 대하여 설명하면, 나는 세존 밑에서 청정한 삶을 영위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에 세존께서 ‘세계는 영원하다든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든가, 세계는 유한하다든가,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같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하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든가.’에 대하여 설명하지 않는다면, 나는 배움을 포기하고 세속으로 돌아갈 것이다.
5. 만약에 세존께서 ‘세계는 영원하다’라고 아신다면, ‘세계는 영원하다.’라고 제게 설명해 주십시오. 만약에 세존께서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라고 아신다면,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라고 제게 설명해 주십시오. 만약에 세존께서 ‘세상이 영원하다든가 세상이 영원하지 않다든가.’ 알지 못하신다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알지 못하고 ‘나는 보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솔직할 것입니다.


6. 만약에 세존께서 ‘세계는 유한하다.’라고 아신다면, ‘세계는 유한하다.’라고 제게 설명해 주십시오. 만약에 세존께서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라고 아신다면,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라고 제게 설명해 주십시오. 만약에 세존께서 ‘세상이 유한하다든가 세상이 유한하지 않다든가.’ 알지 못하신다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알지 못하고 나는 보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솔직할 것입니다.


7. 만약에 세존께서 ‘영혼은 육체와 같다.’라고 아신다면, ‘영혼은 육체와 같다.’라고 제게 설명해 주십시오. 만약에 세존께서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라고 아신다면,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라고 제게 설명해 주십시오. 만약에 세존께서 ‘영혼은 육체와 같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든가.’ 알지 못하신다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알지 못하고 나는 보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솔직할 것입니다.


8. 만약에 세존께서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라고 아신다면,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라고 설명해 주십시오. 만약에 세존께서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아신다면,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제게 설명해 주십시오. 만약에 세존께서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든가.’ 알지 못하신다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알지 못하고 나는 보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솔직할 것입니다.


9. 만약에 세존께서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고 아신다면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고 제게 설명해 주십시오. 만약에 세존께서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아신다면,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제게 설명해 주십시오. 만약에 세존께서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든가.’ 알지 못하신다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알지 못하고 나는 보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솔직할 것입니다.”


10. “말룽끼야뿟따여, 내가 그대에게 ‘말룽끼야뿟따여, 와서 내 밑에서 청정한 삶을 영위하라. 나는 그대에게 ‘세계는 영원하다든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든가, 세계는 유한하다든가,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같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든가.’에 대하여 설명할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세존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11. “말룽끼야뿟따여, 그대가 나에게 ‘세존이시여, 저는 여래 밑에서 청정한 삶을 영위할 것입니다. 여래께서는 세계는 영원하다든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든가, 세계는 유한하다든가,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같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하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든가에 대하여 설명해 주십시오.’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세존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12. “말룽끼야뿟따여, 나는 ‘오라, 그리고 내 밑에서 청정한 삶을 영위하라. 내가 그대에게 세계는 영원하다든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든가, 세계는 유한하다든가,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같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하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든가에 대하여 설명하리라.’라고 말한 적이 없다. 그리고 그대가 나에게 ‘세존이시여, 저는 여래 밑에서 청정한 삶을 영위할 것입니다. 여래께서는 세계는 영원하다든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든가, 세계는 유한하다든가,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같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하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든가에 대하여 설명해 주십시오.’라고 말한 적이 없다. 어리석은 자여, 이러한 상황에서 누가 누구를 거절하겠는가?”


13. 말룽끼야뿟따여, 어떤 사람이 ‘나는 여래가 세계는 영원하다든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든가, 세계는 유한하다든가,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같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하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든가에  대하여 설명해야 비로소 여래 밑에서 청정한 삶을 영위할 것이다.’라고 말한다면, 그는 여래에게서 대답을 못들은 채 이러한 문제와 더불어 죽어갈 것이다.


14. 말룽끼야뿟따여, 어떤 사람이 독극물이 진하게 칠해진 독화살을 맞았다고 하자. 그의 친구들이나 동료들이나 친지들이나 친척들이 와서 그를 외과의사에 데리고 갔다. 그런데, 그가
1) ‘나는 나를 쏜 사람이 왕족계충인지 사제계층인지 평민인지 노예인지 알아야 화살을 뽑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자.
2) ‘나는 나를 쏜 사람의 이름과 성이 무엇인지 알아야 화살을 뽑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자.
3) ‘나는 나를 쏜 사람의 키가 큰지 작은지 중간인지 알아야 화살을 뽑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자.
4) ‘나는 나를 쏜 사람이 어떤 마을이나 부락이나 도시에서 왔는지 알아야 화살을 뽑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자.
5) ‘나는 나를 쏜 사람의 피부색이 검은지 푸른지 노란지 알아야 화살을 뽑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자.
6) ‘나는 나를 쏜 사람의 활이 보통의 활인지 석궁인지 알아야 화살을 뽑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자.
7) ‘나는 나를 쏜 사람의 활줄이 섬유인지 갈대인지 힘줄인지 마인지 유엽수인지 알아야 화살을 뽑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자.
8) ‘나는 나를 쏜 사람의 화살대가 거친 갈대인지 잘 다듬어진 갈대인지 알아야 화살을 뽑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자.
9) ‘나는 나를 쏜 사람의 화살의 깃털이 독수리의 것인지 까마,귀의 것인지 콘도르의 것인지 공작새의 것인지 황새의 것인지 알아야 화살을 뽑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자.
10) ‘나는 나를 쏜 사람의 화살대가 어떠한 힘줄로 감겨졌는지 소인지 물소인진 사슴인지 원숭이 힘줄인지 알아야 화살을 뽑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자.
11) ‘나는 나를 쏜 사람의 화살이 보통의 화살인지 뽀족한 화살인지 굽어진 화살인지 가시가 있는 화살인지 송아지의 이빨 모양의 화살인지 협죽도 나뭇잎 모양의 화살이진 알아야 화살을 뽑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자.


15. 말룽끼야뿟따여, 이 사람은 그러한 사실을 알기도 전에 죽을 것이다. 이와 같이 말룽끼야뿟따여, 만약 어떤 사람이 ‘세계는 영원하다든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든가, 세계는 유한하다든가,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같다든가,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하다든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든가’하는 것에 대하여 설명을 얻고서야 비로소 나는 여래 밑에서 청정한 삶을 영위할 것이라고 한다면, 그는 여래로부터 그 설명을 얻기 전에 죽어갈 것이다.”


16. 말룽끼야뿟따여, ‘세계는 영원하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영위할 수가 없다. 말룽끼야뿟따여,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영위할 수가 없다. 말룽끼야뿟따여, ‘세계는 영원하다.’라는 견해나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태어남이 있고 늙음이 있고 죽음이 있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있다. 나는 그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들을 지금 여기서 파괴할 것을 가르친다.


17. 말룽끼야뿟따여, ‘세계는 유한하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영위할 수가 없다. 말룽끼야뿟따여,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영위할 수가 없다. 말룽끼야뿟따여, ‘세계는 유한하다’라는 견해나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태어남이 있고 늙음이 있고 죽음이 있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있다. 나는 그 태어남, 늙음, 죽음, 슬품, 비탄, 고통, 근심, 절망들을 지금 여기서 파괴할 것을 가르친다.


18. 말룽끼야뿟따여, ‘영혼은 육체와 같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영위할 수가 없다. 말룽끼야뿟따여,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영위할 수 가 없다. 말룽끼야뿟따여, ‘영혼은 육체와 같다’라는 견해나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태어남이 있고 늙음이 있고 죽음이 있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있다. 나는 그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들을 지금 여기서 파괴할 것을 가르친다.


19. 말룽끼야뿟따여,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영위할 수가 없다. 말룽끼야뿟따여,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영위할 수가 없다. 말룽끼야뿟따여,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라는 견해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태어남이 있고 늙음이 있고 죽음이 있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있다. 나는 그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들을 지금 여기서 파괴할 것을 가르친다.


20. 말룽끼야뿟따여,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는 견해가 있다면, 청정한 삶을 영위할 수가 없다.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청정한 삶을 영위할 수가 없다. 말룽끼야뿟따여,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는 견해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견해가 있어도, 태어남이 있고 늙음이 있고 죽음이 있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있다. 나는 그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들을 지금 여기서 파괴할 것을 가르친다.


21. 말룽끼야뿟따여, 그러므로 나는 설명해야 할 것은 설명했고 설명하지 않아야 할 것은 설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내가 설명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세계는 영원하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세계는 유한하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영혼은 육체와 같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22. 말룽끼야뿟따여, 내가 왜 그것을 설명하지 않았는가? 그것은 유익하지 않고, 청정한 삶과는 관계가 없으며, 멀리 여의고 사라지고 소멸하고 멈추고 삼매에 들고 올바로 원한히 깨닫고 열반에 이르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그대에게 그것에 대하여 설명하지 않은 것이다.

23. 그렇다면, 말룽끼야뿟따여, 내가 설명한 것은 무엇인가? 말룽끼야뿟따여, ‘이것은 괴로움이다.’라고 나는 설명했다. 말룽끼야뿟따여, ‘이것은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나는 설명했다. 말룽끼야뿟따여,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나는 설명했다. 말룽끼야뿟따여,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나는 설명했다. 말룽끼야뿟따여, 나는 왜 그러한 것들을 설명했는가? 말룽끼야뿟따여, 그것은 유익하고 청정한 삶과 관계가 있으며, 멀리 여의고 사라지고 소멸하고 멈추고 삼매에 들고 올바로 원만히 깨닫고 열반에 이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내가 설명한 이유이다. 그러므로 말룽끼야뿟따여, 내가 설명하지 않은 것은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새기고 내가 설명한 것은 설명한 것으로 새기라.”


24. 이와 같이 세존께서 말씀하시자, 존자 말룽끼야뿟따는 세존께서 하신 말씀에 만족하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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