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4일째 중궈 두명이랑 같이 다이빙중이야. 근데 한명은 계속 혼자 멋대로 다니고 한명은 미친듯이 체이싱해대서 사진도 못찍고 힘들었음. 한 40분즘 진행하다가 가이드가 둘 올려보내고 나랑 10여분 더 돌아다니고 했거든. 근데 그 혼자 다니는 년이 smb쏘고 중궈둘이 출수하길래 아 경험이 많구나 했지만...  그래도 가이드 내비두고 앞서 나가고 깊게 다니니 좀 그렇더라고. 게다가 다들 나이트록스 쓰는데 혼자 노멀에어였어.
불안불안하긴했는데 오늘 마지막 다이빙 끝에 즈음에 좀 심하게 혼자 수심을 타더라고. 출수즈음되서 가이드가 공기통 두드리는데 응답이 없어. 나도 두드리고 다른 중궈도 두드리는데 응답이 없음. 한참을 두드리니 그때서야 천천히 올라오는데 가이드가 그 중궈 컴퓨터 보더니 나랑 나머지 둘이서 먼저 올라가래 데코 8분 걸렸다고.
나중에 출수해서 들어보니 데코 8분 걸린것도 경악이지만 물밖에서 말했더니 이러더래.
"데코가 뭐임? 'ㅅ'? "
난 거기까지 듣고 그럴 수 있다 생각했어. 나도 처음에 컴퓨터 사고 한 10로그정도 진행하고 나서야 내 컴퓨터에 뜨는 알람이 뭔지 알아챘으니까. 처음엔 그냥 deep stop 3m뜨길래 아 시바 내가 뭐 잘못했구나 하고 딥스탑 몇번 몰래 몰래 한 적 있거든.
근데 그게 끝이 아니었음. 갸가 레스큐였다함.

세줄요약
한 년이 8분 데코 걸림
근데 데코가 뭔지 모름
근데 레스큐였음


짤은 어제 했었던 무인도 바베큐 파티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