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샤를로트 주인공에 같은 계열 대사가 추가됐다고 하길래 케빈을 넣었고

원작에서 제일 해본 적 없는 직업 중 하나인 닌자마스터를 해보고 싶어서 샤를 케빈 호크아이로 감.  

이런 3D류 게임은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시작은 강할 것 같은 캐릭으로 하기로 했다. 

처음 장벽은 제노아. 

원작에서는 워낙 쉬웠던 보스라서 별 생각 없이 갔는데 여기선 아니더라. 계속 전멸 당했다. 

그 전 까지 막힘이 전혀 없었고 클래스 체인지 까지 했겠다 속성 부여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오기로 그냥 깼다. 제일 기억에 남는 보스전 중 하나였다. 

연속으로 만나는 빌과 벤에서도 전멸 좀 당했다. 로란트성은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구간 같았다. 

이후로는 막힘없이 엔딩까지 갔다. 어렵지 않아서 스탯도 안찍고 대충 진행해도 되더라. 

아니스는  3분대까지는 해도 2분 안으로는 못 깨겠더라. 그래서 일단 2회차로 넘어가기로 했다. 

베리 하드

나머지 캐릭터인 듀란 안젤라 리스로 갔다. 

안젤라를 주인공으로 했는데  첫 전투부터 두 대 맞고 경고음이 들리는 게 예사롭지 않았다. 

난도가 너무 급격히 달라져서 이렇게 하는 게 아닌 건가? 싶어서 경험치 3배와 전투 시작 100% 회복 어빌리티를 달고 진행했다. 

깰 순 있을 텐데 재밌는 게 아니라 고통일거 같아서. 

하드에서는 스탯 상승 아이템을 안 쓰고 진행했는데 쥬얼 이터부터 데미지가 너무 안박혀서 상승 아이템도 쓰기로 했다. 

난이도 하나 차이에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는 건가? 

제노아 전을 앞두고 조금 걱정했는데 포세이돈의 발톱을 쓰고 나니 다른 보스전이 되었다. 하드에서도 그냥 이렇게 깰 걸.. 

경험치 3배 덕분에 초반을 벗어나니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다음 전멸은 길더바인 이었다. 

포이즌 버블 한 번 맞으니 즉사가 뜨더라. 졸짜도 소환해대서 둘을 피하는데 애먹었다. 그 구간을 지나니 쉬워졌지만. 

신수 전쟁에 들어가니 좀 더 달라졌다. 별거 아니었던 신수들이 제법 강력해졌다. 

노 퓨쳐 만큼은 아니어도 베리 하드도 맞으면서 싸울 수 있는 건 아니기에 패턴 익히기가 중요해졌다. 

신수전에서 제일 고생했던 건 랜드안버였다. 그 년? 을 상대하기 전 까지는. 

미스 포룸 

원작에서도, 하드에서도 별거 아니어서 7번째 신수로 미스 포룸을 갔는데.... 

이렇게 몇 시간 동안 보스전을 한 게 언제였던가. 기억에 남을 정도로 어려웠다. 

파판5 오메가를 처음 잡았을 때 기억이 났다. 

공략을 전혀 보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향을 잘못 잡은 건지 몰라도 초반에 피 빠지는 거 보고 베리 하드에서 방어력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조금만 지나도 서 있는 동료가 없는 보스전이 계속 됐기 때문에 빛 듀란과 어둠 리스만 살리고 둘이서 보스전을 해 왔었다.  가뜩이나 베리하드는 안젤라 마법이 별로였으니까. 

그런데 미스 포룸은 공격이 너무 다양하게 들어와서 천사의 성배가 더욱 부족했고, 그래서 그냥 리스 혼자서 모든 촉수를 제거하고 그로기가 가까울 때에만 듀란을 살려서 치기로 했고, 그렇게 깨고 넘어갔다. 노 퓨쳐 포함 가장 오래 걸린 보스였다.

제블퍼도 약간 애먹었지만 금방 넘어갈 수 있었는데 문제는 홍련의 마도사였다. 

도망 다니면서 마법을 쓰는데 피하느라 놈을 때릴 수가 없었다. 익스플로드도 원이 크고 빨라서 피하기가 어려웠고, 아이스 스매시를 쓸 때만 때리기에는 내가 먼저 눕더라.  그러다 약강 콤보로 경직을 줘서 때리면 되는 걸 알게 되고 바로 이길 수 있었다. 

용제도 동료들이 워낙 빨리 누워서 드래곤마스터 리스 혼자 깼다... 

베리 하드 아니스는 혼자선 못 깨겠더라. 돌과 졸개를 계속 소환해서 그것들 때리다가 죽는게 계속 됐다. 아니스 드래곤 까지 가기는 하는데 이길수는 없었다. 

그래서 아니스 2분 클리어 보상인 아이템 소비0을 써보기로 했다. 다행히 경험치 3배 덕분에 레벨이 99였기 때문에 하드에서 2분 안에 잡을 수 있었다.

다시 베리 하드 아니스 

아이템을 계속 쓸 수 있다고 쉬운건 아니었다. 안 맞을 순 있는데 역시 때리는 게 문제. 

몇 번 더 시도 해서 결국 깼다. 게임 시간 20분. 다시 했더니 13분이었다... 

베리 하드도 그것으로 끝. 드래곤 마스터 리스, 파라딘 듀란, 룬 마스터 안젤라였다. 

베리 하드의 어려움은 동료가 너무 약해서 혼자 깨야 했다는 것. 그래서 보스들 파란 기둥도 못 까고 소환 마법 무적으로 넘기면서 깼다. 

노 퓨쳐

원작에서 제일 많이 했었던 조합중 하나였던 호크아이 리스 안젤라로 가보기로 했다. 

베리 하드는 두 대 맞고 삐링삐링 이더니 노 퓨쳐는 한 대 맞고 삐링 이었다. 게다가 베리 하드와는 달리 구제용? 어빌리티 장착이 안됐다... 당황스러웠다. 

풀 메탈 하거 부터 전멸을 당했다. 위에 시간이 뜨니 자꾸 조급해지는게 문제였다. 

노 퓨쳐로 넘어올 때 좋은 장비를 이어받지 않고 와서 앞으로 걱정이 좀 됐었다. 

젠카를 만났을 때 17레벨이었는데 계속 해봐도 시간 안에 깰 수 없을 것 같았다. 18렙에 전직하고 싸우니 바로 이겼다.역시 깰 수 있는 강함이 되어야 깨는 건가. 

베리 하드에선 제노아가 그냥 그랬는데 노 퓨쳐로 오니 다시 어려웠다. 졸개들을 처리하면서 싸우기엔 시간이 좀 부족할 거 같았고 

벽만 계속 치자니 졸개+ 날리기+ 트랩에 자꾸 죽었다. 조종 캐릭터에게 마법과 쫄이 덜 붙으니 이길 수 있었다. 장비 이어받기만 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을텐데.

빌과 벤도 딱 그랬다. 안 맞는 건 하겠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자꾸 무리하게 되더라. 

혹시 씨앗에서 장비를 얻어보면 되지 않을까? 해서 파로 까지 돌아가 화분에 심어봤지만 예전 동료들 장비가 나왔다.....

그런데 호크아이 레인저 전용 기술이 아이템 사용시 10% 소비 없음인 걸 알게 됐더니  자신감이 붙었는지 이놈들도 깰 수 있었다. 

원작을 하면서 불과 물의 정령은 항상 사라만다를 먼저 얻었다. 딘에서 엘란드엔 없는 장비를 더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막으로 먼저 갔다. 그리고 여기서도 빌과 벤은 시간이 부족했다.

레벨을 올려서 도전하기로 했다. 졸짜보다 레벨이 낮았으니 어려울 수도 있겠지. 그랬더니 여기서도 자신감이 중요했던 건지 바로 깼다. 

설원에 갔더니 사막보다 적 레벨이 낮은 걸 발견했다. 아. 순서가 잘못 된 거였구나.

가디언 셋도 처음엔 무차별 공격에 애먹었지만 익숙해지니 할 만해졌다. 시간도 반만 쓰고 잡았다. 

이제 신수 전쟁이다. 순서는 전과 다르게 불 바람 땅 나무 얼음 달 빛으로 가기로 했다.

오히려 지금까지가 시간에 압박이었고 이후로는 시간 압박은 없었다. 그 반대일 줄 알았더니. 

본격적으로 파란 기둥 필살기를 쓰는데 동료들의 필살기를 쓰기로 했다. 좋은 방법이었다. 베리 하드에서는 거의 기둥을 못 깠는데. 

잔 비에는 역시 화로를 까는중에 다가오는게 문제였다. 동료끼리 붙어있으면 실패 하더라. 그래도 생각보다는 금방 잡았다. 

단가드는 다 피하면서 싸우려니 너무 어려웠다. 방향을 바꿔 빨리 까버리는 쪽으로 갔더니 훨씬 쉬웠다. 

랜드 안버는 베리 하드에선 고생했는데 컨이 좀 늘었는지 아주 어렵지는 않았다. 

재밌는 건 노 퓨쳐는 동료가 죽지 않기 때문에 크래셔 볼 사용시 바닥을 훑을 때 동료로 바꿔 일부러 잡히고, 꾸깃꾸깃 할 때 양손을 때리니 더 쉬워졌다. 

미스 포룸은 금방 깼다. 동료와 같이 싸우니 많이 달라진 것도 있었겠지만 참..

원작에서 바람이 약점이었기 때문에 베리하드 때 세이렌의 발톱을 썼는데 약점으로 뜨지 않아서 바뀐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에 안젤라가 마법 쓰는 걸 보니 바람이 약점이네? 충격. 아마 다른 발톱을 썼던 모양이다. 

즉 베리 하드에선 안젤라가 마법을 쓰기도 전에 누웠었다는 것과 약점 찌르기도 없이 맨땅에 1인 클을 했었다는 거... 

피그문드, 드란, 라이트 게이저는 한 번에 잡았다. 

피그문드는 미끄러운 바닥에서 싸우기 때문에, 드란은 원작에서 강해서, 라이트 게이저는 가는 길이 복잡해서 밸런스 조정을 한 것 같았다. 

제블퍼는 분명 베하 떄 보다 어려워진 것 같았지만 왼쪽 머리와 데몬 브레스 회피에 집중하니 괜찮았다.

다크 캐슬에서 다시 만난 메탈하거, 제노아, 젠카는 노 대미지 보너스를 받으며 깼다. 아마 전보다 패턴이 쉬워진 모양이지? 

사안의 백작과 이자벨라는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사안의 백작 회복량이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아크데몬도 요령을 알기 까지는 좀 죽었지만 요령을 알곤 바로 엔딩을 볼 수 있었다. 

베리하드때 안젤라 4차전직 퀘스트가 좀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마법 1타에 바로 죽지는 않더라. 베리 하드나 위력에 별 차이가 없는 듯.

당시에 메가 스플래시 같은 마법을 써보니 맞는 경우가 있어서 지팡이로 때려 잡았었는데 

빛 4차 필살기가 어둠 4차 필살기보다 대처하기 까다로워서 난이도가 이런 데서도 차이 나는구나 싶었다. 

그래도 생각만큼 실패하진 않았다. 동네 한 바퀴 실수만 안 하면 됐다.  정 안돼서 어둠으로 전직하면 바로 깰 것 같았고. 

나중에 영상을 보니 다른 사람들은 세인트 빔으로 잡던데 난 어둠 전직에 베리하드여서 다크포스 보다 때리는게 더 세었기에 

노 퓨쳐에서도 그냥 때리고 필살기 써서 잡았다 -_- 웃기는 건 법사가 체술로 싸웠는데도 5분 이상 남았었다는 거. 

아니스 

노 퓨쳐가 되니 아니스가 소환하는 돌뎅이들의 공격도 즉사 급이었다. 변신까지는 가는데 깨지는 못하겠더라. 

용암이 깔릴 때 혹시 내가 모르는 때리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 처음으로 영상을 봤는데 역시 그런 건 없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레벨은 비슷한데 돌 깨는 속도가 너무 달랐다. 이상해서 찾아보니 주황색 아이템 이란 게 있는 모양이다. 

노 퓨쳐 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전용 장비들? 바로 무지개 씨앗 노가다를 해서 셋의 무기를 맞춰주었다. 

그리고 첫 시도 5분만에 아니스를 잡았다. 장비빨이 중요한 건 체감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그렇게 모든 보스를 다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하나가 남아 있었다. 

원작의 숨겨진 보스 블랙 라비. 

SFC 판에서는 미친듯한 6? 7?연속 마법 후 에인션트를 썼던 기억이 나는데 여기서도 마지막 필살기는 에이션트. 

적당히? 실패 후 잡아냈다. 바로 또 잡으러 갔더니 원작의 전리품 모그리 벨트를 주더라. 

노 퓨쳐 소감으로는 기적 2 없이는 못 깰거 같은데 트랜스 쉐이프, 카운터 매직은 덕을 본 적이 블랙 라비 말곤 없었다. 

큰 덕을 봤어야 할 기술들이었겠지만 이상하게 실패할 땐 트랜스를 열심히 썼는데 정작 보스를 잡을 땐 원더러의 기술을 안쓰고 깼다. 

집중력의 차이였을까. 

모든 보스들을 두 번씩 잡았다. 우연으로 깬 건 아닐까 해서.

직접 패턴과 피하는 법을 알아내려다 보니 실패도 참 많이 했다. 

선인장과 보물 상자 위치 말고는 공략 없이 모두 깼다. 뿌듯하다.

요즘엔 엔딩을 못보고 그만 두게 되는 게임들도 늘고 있는데 3회차를 했다. 

듀란 케빈 샤를로트로도 노 퓨쳐를 깨보고 싶은데 가능할까 싶다. 얘들도 주황색 무기 주고 싶은데. 

요즘엔 JRPG에 오글거리는 일본식 감성이라 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모양인데 난 싫지 않다. 

2D로 희망이 있는 한 지지 않아! 같은 장면을 보는 것과 3D로 보는 건 좀 다른 것 같긴 하지만. 

패드로 했더니  시점 돌리기가 불편해서 키보드 마우스보다 어려웠을지도? 

소울류 게임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노 퓨쳐 정도면 어느정도 난이도 일지 궁금하다.

아.. 기적 2 없이 노 퓨쳐 클리어가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