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있으면 구정 연휴가 시작됩니다.

이번 명절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서 기존의 명절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직계가족도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다르면 5인 이상 모임을 할 수 없게 되고 차례, 세배, 제사 등을 지낼 때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예외 없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

2017년부터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화였던 것이 유료화되고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립묘지 운영도 일시 중단된다고 합니다.

​

한 거주지에 살고 있는 가족은 5인 이상 모임은 가능하지만, 외부 식당 등을 이용할 때에는 주민등록등본 등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해야 하고 5인 이상 모임이 적발되면 위반자 모두에게 10만 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

코로나는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지만 자연에서 이러한 제약을 우리 사람들에게 던져 줄 때에는 그동안 사는 것에 바빠 모르고 지나쳤던 우리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공부하라고 주어진 시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우리가 평소에 늘 지내오던 명절과 제사가 바르지 못한 부분은 없는가 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공부 중에 새롭게 알게 된 설 명절에 대한 자연의 법칙을 나누고자 글을 남깁니다. -유튜브 정법강의를 듣고 적는 글입니다.

​

​

우리가 새해부터 보름까지는(음력 1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어른들을 찾아뵙고 덕담을 받는 기간입니다.

우리가 이 덕담으로 1년 한해 살아가는데 힘을 받는 것이라 사실은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어른들을 찾아뵈어야 할까요.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제는 개념을 달리 가져야 할 때입니다.

우리 부모님은 부모님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

덕담을 받을 때에는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라고 덕담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우리보다 뭔가 나은 분한테 덕담을 받는 것입니다.

​

부모님의 마인드가 낮으면 나에게 덕담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분들은 차 조심해라, 건강 조심해라, 올해는 결혼해라, 자식은 언제 낳을 것이냐...우리가 이런 말을 듣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질량은 넘어섰기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나보다 마인드가 높아야 덕담을 들을 수가 있고 그래서 덕담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덕담을 하려면 그만한 갖춤과 실력이 있어야 남을 도울 수가 있습니다.

​

집에는 가족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정을 나누려고 가는 것이지 덕담을 받으러 가는 곳은 달라야 됩니다.

그분들에게 좋은 말씀을 듣고 올 한해 살 준비를 해야 합니다.

​

올 한해 초에 덕담을 어떻게 받았느냐에 따라서 내 인생이 달라집니다.

새해 보름 기간에는 아픈 사람 실패한 사람에게는 찾아가지 않는 것이 바른 방식입니다.

​

특히 사업 실패해서 촌에 와 있는 그런 어른들에게 인사하러 가니까 실패한 사람이 나한테 훈계를 하며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 사람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올 한해 내가 하는 일은 망치게 됩니다.

​

그리고 아파 누워있는 사람에게 인사하러 가서 한마디 들어버리면 올 한해 아플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새해에 누구를 찾아가서 어떤 말을 듣고 오느냐에 따라 올 한해 내 인생 부적이 됩니다.

​

반면에 미래를 열어주실 수 있는 분이 우리 근기에 맞게 덕담 한마디를 해주시면 이 기운을 쓸어마시고 나는 올해 살 준비를 하게 됩니다.

​

덕담은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그게 새해 덕담입니다.

정월대보름까지는 좋은 분을 만나서 덕담을 받아서 내 에너지를 채워야 합니다.

​

이렇게 정월대보름까지 에너지를 채웠으면 보름이 지나서 이제부터는 나보다 어려운 분들을 찾아가 그분들에게 힘이 되어드려야 합니다.

우리 부모님이 건강이 안 좋으시다면 그때 찾아뵙는 것입니다. 보름이 지나서.

어려워서 힘든 자리도 그때 찾아봬서 좋은 기운을 받았던 것을 기운이 약한 사람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드리면 됩니다.

​

이렇게 해서 우리 부모님들도 어려워하시면 안심도 시켜드리고 우리가 받았던 힘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쓸어안아 주는 것도 알아야 될 때입니다.

​

새해부터 보름까지는 형편이 어렵고 마음이 어렵고 마음이 힘든 그런 자리는 우리가 안 가는 것이 자연법에 바른 행위입니다.

​

우리 어른들도 야속하다 내가 어렵다고 오지를 않는다고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 겁니다.

내 어려운 거를 받아서 그 사람이 또는 우리 자식이 어렵기를 바라나요? 큰일 납니다.

​

우리 어른들도 내가 어려워졌다면 자중을 해야 합니다. 자제들이 더 기운을 받아서 집에 올 때에는 그래도 웃으면서 와줘야 그게 고마운 겁니다.

​

섭섭하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이 모두 잘 되는 바른 행위를 해야 서로 더 어려워지지가 않습니다.

무엇이 진정으로 우리 자식을 위하는 길이고 어떻게 하면 우리 부모님을 위하는 길인지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할 때입니다.

​

우리가 그동안 이런 자연의 법칙을 몰라서 무조건 설 명절에는 아프고 힘없는 부모님을 찾아뵙는 것이 효도라고 여겼다면 그 관념을 달리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식인이고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바르지 못한 예법이 있다면 그것을 바꿀 줄도 알아야 됩니다. 그러라고 우리는 수많은 희생으로 이뤄낸 오늘날 이 사회에 살고 있는 지식인들입니다.

​

보름 전에는 좋은 분들을 찾아뵈어 올 한해 살아갈 준비를 하고 보름 이후에는 어려운 분들을 찾아가 내가 가진 좋은 기운을 조금씩 나눌 수 있는 그런 바른 명절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제사에 대한 오늘날 이 시대의 바른 방식이 궁금하시면 유튜브 정법강의에 제사를 검색해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