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사장 "그래, 그 스크루지 영감을 세 번 크리스마스의 유령이 찾아간 날"

사장 그것은 분명

사장 "이런 식으로 서리가 내리고, 이가 떨릴 정도로 추운 날이었겠지"

사장 나 또한 이 밤에는

사장 "자물쇠가 벗겨진 마음 한구석에 똑같은 유령의 방문을 받는다"

사장 그 날 이후로 계속……

사장 계속 말이다

사장 "해외출장이다 뮤지컬의 본고장을 보여주지"

아이돌 "……프로듀서……"

사장 "알고 있겠지만, 이 출장은 네 커리어에 큰 의미를 부여해 줄 것이다"

사장 공항에는 수많은 미디어가 모일 예정이다

아이돌 네……

사장 안색이 안 좋군

아이돌 아뇨…………

사장 "출발은 크리스마스 밤 거리는 노래하고, 사람들은 춤춘다"

아이돌 …………

사장 "네게 있어서 세상에 더할 나위 없을 스테이지가 될 거다"

아이돌 "……프로듀……"

아이돌 네……

사장 아침까지 선물을 전달해 두지

사장 춤춰라

사장 응답하라, 여긴 아마이

사장 "왜 안 와…… 뭐, 선물을 잃어버려?"

사장 "말이 안 되잖아 내버려두고 이쪽으로 오라고 전해"

사장 "18시, 공항 옆 신사 입구 기자들을 피해……그래. 강 옆이다"

사장 "이 뒤 중간에 낀 하루에 준비해놓은 기삿거리도 돌려놓겠다"

사장 먼저 간다

사장 "……무슨 생각인 거야"

사장 "나다 그녀로부터 연락은?"

사장 "선물? 아직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건가"

사장 "어쨌든 찾아서 데려와 기자들 쪽은 어떻게든 할게"

사장 이상

사장 "……네가 여행길을 떠나는 날이라고"

사장 새로운 하늘로──

사장 언론사 녀석들은 대강 사라졌다

아이돌 …………

사장 "나는 보다시피 비행기에게까지 미움 받아버린 것 같군"

사장 18시라고, 말했을 텐데

아이돌 "…………프로듀서…………"

아이돌 죄송해요…………

아이돌 ……………………────────

사장 "어째서냐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아이돌 "…………그건……────"

사장 버렸잖아, 강가에

아이돌 …………っ …………

아이돌 "………………네………………"

아이돌 하지만……

사장 …………

아이돌 "그대로……둘 수 없었어요…………"

아이돌 돌려……드릴게요……

아이돌 "……읏……이건────이……구두는…………"

사장 …………

아이돌 ────신을 수 없어요………………

사장 아니……

사장 "신을 수 있어, 너라면 발에 맞추는 게 아니야──"

아이돌 『신발에 맞추는 거야』……

사장 ……맞아

사장 그렇게 해 왔다

아이돌 "──………………더 이상………………"

아이돌 맞출 수 없어요………………

아이돌 …………

아이돌 "여기까지……읏…………여기까지………..데려다주셨는데……"

아이돌 "이……댄스 슈즈로…………세계를……이라면서………….."

아이돌 "죄송해요…………프로듀서…………!"

사장 "그녀를 위해서였다 널리 알려지는 것이, 그녀를 살렸다"

사장 "여배우 지망에서 벗어나 댄스를 더 강하게, 그녀는 그에 응했다"

사장 그녀는 살았다

사장 "나는 내 나름대로 그녀의 희망을 살리는 길을 찾았다 뮤지컬 배우는, 하나의 답이었다──"

사장 그랬을 터였다

사장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했어야 했던 걸까?

사장 얼마나……

사장 얼마나 추운 크리스마스였던가

린제 "사장님은……어째서……여기에……?"

사장 아……약속이 있어서 말이다

사장 나도, 선물을 주고 싶었는데……

아사히 "산타가 오면, 선물은 저희가 갖고 있다고 전해주셨음 함다!"

사장 호오……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군

사장 "얼마 안 있어 떠날 거지만-그래도 괜찮다면, 맡아주지"

아사히 "넵! 사장님, 감사함다!"

사장 산타클로스인가

사장 크리스마스의 유령은 알고 있는데 말야

사장 "방황하는 자에게,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유령……"

하즈키 "『답장이 늦었네요ー뒤풀이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있어서요……♪』"

하즈키 "『선물은, 사장님용 서프라이즈로, 하나 더 섞어놓은 거에요』"

하즈키 "『금색 리본이 달린 거니까  사장님을 보시면 전해주세요ー』"

사장 "…….뭐가 정답이었던 걸까──"

사장 "대답을 찾아서 나는 283프로를 새롭게 출발시켰다"

사장 "그리고, 이 밤이 올 때마다 답은 찾았냐고, 과거의 유령이 찾아온다──"

사장 음……?

사장 "훗……유령이 아니었나……"

아사히 "사장님ー! 산타 대신 왔어요!"

아사히 다시 한 번, 메리 크리스마스ー!

사장 "고맙다 노크 정도는 해주면 좋겠군"

마미미 "네에 실례했습니다"

린제 "사장님…… 선물을……가지고 왔습니다……"

사장 그건……

사장 고맙게 받도록 하지

사장 "하지만, 그것도 이번 크리스마스로 끝일지도 모른다"

사장 "그녀들이 올려다보는 이 하늘에서 드디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사장 너라면, 분명……

사장 "메리 크리스마스 근사한 밤이 됐어──"

사장 제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