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출근하기가 너무 싫어, 머리 겁나 굴리고 꼼수란 꼼수 다 부려가며 업무량 50% 이상 줄였음. 꼭 이럴 때 머리가 바퀴벌레급 고지능됨.

고로 사수한테 상큼하게 '이열. 수고했다, 퇴근해라. 담주에 보자' 선언까지 듣고 나선, 겁나 즐거운 마음으로 엑셀 연신 즈려 밟으며 귀가했다. 이번 주말엔 평화롭게 우리집 새우들 보며 물멍할 수 있겠지? 너무 신난다!

내 사수는 '늙고 병들어, 위도 아픈 님 위해 제가 오늘 죽을 준비했서효'하며 냉장고 속 죽 보여주거나, '일 더하기 일은 일이에오. 일이 줄지 아나효'하고 개그칠 때보단, 이런 식으로 업무 줄였을 때 젤 흡족해 하시는듯.

아... 이건 누가 봐도 닥후인가? 역시 내 개드립은 이미 먼저 저세상간듯.

여튼 즐거운 맘으로 새우 물멍하다, 내 전용 웃음벨인 인성터진 아르타니스 수복 영상 감상중이다. 이런 거 만드신 분은 진짜 로또라도 되셔야 함.

해당 영상 링크 걸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패스합니돠.

솔까 이웃갤에서 댓에 고양이 움짤 올리는 분들 보면, 진짜 하루에 몇번이고 '이런 신기하고 재밌는 거 어떻게 함?'하며 붙잡고 물어보고 싶어짐.

음. 그나저나...

상면 데드풀스런 씨아리 만들고 싶은데, 지금 키우는 씨아리들이 점점 커가면서 그 특징 잃어버려 나름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역시 F2까지 선별없이 애들 짝짓기시켜서 그런 애들 나오도록 좀 더 오래 지켜봐야할 삘임...

역시 새우는 단기가 아닌, 장기적으로 미래 보는 방식이 최선인 거 같심.

현 시점에서 풀블랙킹콩&터키옥 항은 순항하고 있는게 확실한데, 씨아리&라쿤항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방란됐을 라쿤 꼬꼬마들이 너무 안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