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룸에 친한 계열 아이돌이 있다는 글이 있기에 한 번 찾아봤다.

장래 트와이스처럼 되고 싶다는 이 소녀는 누구인가.

쇼룸주소는 https://www.showroom-live.com/yoshiyamadgh

이름은 요시야마 유카. 예명 or 별명은 유담?(웅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지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룹 이름도 가관이다....

저연비소녀(低燃費少女)

대체 이 이름을 듣고 어떤 이미지의 걸그룹이 떠오르는가.

불스원샷 한방 때릴거 같은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이미지다.

캐치프레이즈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돌이 히로시마에서 뛰기 시작했다!

독서랑 영화감상은 취미 없을 때 적기 딱좋은 것들만 골라 넣은거 같은 느낌이 물씬 난다.

나이는 나와있지 않지만 쇼룸 프로필에 JK1 (17살) 이라고 적혀있으니

갱신 날짜를 감안하면 많아도 고등학생이지 않을까.

아무튼 이런 망그룹에 있기엔 외모 포텐이 아쉬운 아이다.

저연비소녀는 구글링으로도 자료를 거의 찾을 수 없는 지하 아이돌이다.

지하아이돌이 뭔가를 간단히 설명하면 TV음악방송 무대 나오는건 당연히 관련없고

소규모 극장, 길거리 공연을 하거나 자체 제작한 앨범 파는게 수입의 전부인 거지 아이돌 되시겠다.

차마 눈뜨고 봐주기 힘든 해당 그룹의 공연 영상이다.

프로듀스48이나 AKB로 일본 아이돌의 이미지를 고착화시킨 갤럼이 있다면 충격먹을 정도다.

가창력부터 안무까지 뭐 하나 되는게 없다....;;

(비쥬얼도 심각한 상태라고 단언하겠다)

우리 웅담이 소개는 해당 영상 5분 10초에 볼 수 있다.

일본은 이런 지하아이돌 문화가 나름 뿌리가 있어서 그룹 상태가 개판 5분전이어도 팬은 존재한다.

저연비소녀를 응원하는 아재들의 응원소리도 나름 ㅆㅅㅌㅊ다.

근데 아무리봐도 이 그룹이 대성할거라곤 보여지지 않는다.

컨셉부터 정비공 스타일로 개노답인데다가 일본 아이돌 특성상 전문적인 트레이너를 붙여 애들을 갈고 닦는 곳은 손에 꼽는다.

사실상 원래부터 재능충인 애들을 모아다가 굴리지 않는 이상 발전 가능성이 크진 않다.

지하아이돌도 실력이 받쳐주면 얼마든지 메이저로 건너가는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새싹들이 지하판에 뛰어드는데 저연비소녀는 히로시마 소녀들을 모아다가 그룹을 꾸린 것으로 추정된다.

찾기 힘들어서 한 명 더 히로시마인거 확인하고 다 살펴보진 않았다.

지하아이돌이 용케 기회를 잡아 성공적인 메이저 데뷔를 하는덴 수 년이 훌쩍 지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물론 대부분의 그룹은 수 년 바닥을 기다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다.

그나마 희망적인 관측은 저연비소녀는 이제막 출발한 걸그룹이라는 것.

올해 3월 활동을 개시했으니 이제 막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기왕 시작한거 열심히 해서 대박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