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까지 다 보고옴

진짜 오랜만에 5점만점에 5점줄만한 애니였던거 같음

매력적인 세계관, 뽕차는 연출, 이입되는 주인공, 개성있는 등장인물들, 죽어나가는 사람들, 그 와중에 꽃피는 사랑

하고싶은말이 존나 많은데 새벽이라 피곤해서 일단 제일 중요했던 러브라인만 짚고감

일단 나는 히로인들 다 좋았음. 이자나, 호시지로, 유하타, 츠무기, 호노카자매(?), 시마리(?), 함장님(?)

1. 정실력 : 이자나 > 츠무기 > 유하타 > 호시지로

내가 주관적으로 생각한 나가테의 정실은 누가 맞냐? 인데

일단 이자나가 처음에 나가테가 아무것도 없을때부터 딱 달라붙어서 잘해줬고 귀여운모습을 많이 보여줌

특히 2기에서 여성육체로 변한거 생각하면 정실이 맞다고 봄

츠무기는 처음에는 귀여운 애완동물 느낌이였지만 극장판에서 떡상해서 최종적으로 나가테 꼬시는데 성공해버림

유하타는 확실히 적극적이여서 퐉스파워로 나가테를 차지할 뻔 했는데 아쉽게 사령부로 끌려가서 나가테를 꼬실시간이 부족했음

솔직히 유하타가 조종사로 남았으면 나가테 걍 함락시켰음

호시지로는 분명히 나가테의 첫사랑같은 존재였지만 너무 빨리 리타이어해서 사실 뭐 보여줄 시간이 없었음

2. 나가테의 호감도 : 호시지로 > 츠무기 > 이자나 > 유하타

나가테의 실제 호감도는 이런 느낌일거임

호시지로는 분명히 좋아헀지만 죽어버려서 어쩔수없었음.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영원한 1위일거임

나머지 3명은 좀 이성으로 안보는 느낌이였는데

그래도 2기까지는 이자나랑 분위기가 좋았지만 결국 이자나는 나가테를 잡는데 실패하고 극장판에 들어가서 츠무기한테 뺏겨버림

이는 이자나가 관측반으로 보내져서 비중이 떨어지고 츠무기의 비중이 올라버려서 좀 억지로 이어준 느낌도 있었는데

그래도 츠무기가 희생하는 장면이랑 마지막에 호시지로 육체(에나)에 츠무기 피선충넣어서 인간으로 부활하는 개연성까지 부여해버려서 납득하게 돼버림

사실 츠무기 존나 귀엽긴해 ㅋㅋ 나중에 인간육체얻고 만세만세하는것도 존나 귀엽더라

유하타는 애가 너무 착하고 똑똑해서 어느순간부터 이자나한테 양보한듯. 근데 그걸 츠무기가 다시 뺏다니..

3. 결말에 대해서

결국 마지막에는 나가테랑 호시지로의 육체를가진 츠무기랑 이어지고 이자나랑 유하타랑 이어졌는데

솔직히 나가테-츠무기(호시지로) 이건 진짜 존나 좋았음. 신의 한수같은 결말임.

근데 이자나(여성화)-유하타(남성사이보그화) 이건 좀 에바임

걍 남는 두명 이어준 느낌인데 이자나랑 유하타는 솔직히 친구이자 사랑의 라이벌이나 가족인 관계 정도인거지 연인관계정도는 아니였음

그나마 좀 눈맞았다? 할만한 장면이 마지막 출격할때 살아돌아오라고 손잡았다가 얼굴 붉히는 장면정도인데 그거가지고 바로 연인사이는 좀..

차라리 백합엔딩이였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강제로 남성화 시킨게 특히 에바인듯.. 시도니아의 기사에서 유일하게 마음에 안드는 부분

끝.

너무 의식의 흐름같은느낌으로 써버렸네

쨋든 존나 재밌었고 나중에 후기 또 쓰고싶어지면 다시 쓰러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