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기전엔 ㄹㅇ 2분도 못앉아있고 하루종일 서있어서

맨날 집오면 다리패치 붙이고 발바닥 불타오르는것 같고

너무 피곤해서 바로 쓰러져서 3시간 정도 자다가 실습일지 쓰고 다시자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지하철 타고 1시간 거리라서 8시반까지 가야하니깐 맨날 새벽6시에 일어나고ㅋㅋ

팀장년한테도 맨날 한소리 들으니깐 스트레스 받아서

수능볼때도 긴장안했는데

이제 그 실습병원만 가면 숨을 쉬어도 숨이 셔지는 것 같지가 않고 긴장되서 가슴도 진정안되고

스트레스 받아서 위염까지 걸려서ㅋㅋ

도저히 안되겠어서 내가 원래부터 있던 지병 진단서 제출하고 좀 사정을 봐달라했거든

근데 그때부터 태도가 싹 달라지더니 막 나보고 걱정하는척하면서 집에 조퇴하라고 하는거야ㅋ

내가 그러면 학교에 전화와서 조교한테 개깨진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그래도 가래

그래서 갔더니 이 팀장 시발년이 학교에 전화해서 아픈애를 보내면 어쩌냐고 지랄해놨더라?ㅋㅋㅋㅋ

그래서 조교가 나한테 전화와서

자기가 그 병원에다가 계속 죄송하다 했다고
학교이미지가 달려있는데 이러면 어떡하냐고 앞으로 어떡할거냐고

대놓고 학생안위보다 학교이미지 생각하는 역겨운 모습을 보여주더라ㅋㅋ

실습병원 옮길거라고 하니깐
그럼 내일은 어쩔거냐고 하길래 실습병원 구하기 전까지 가야죠..하니깐

내일 꼭 병원가고 병원옮기는게 쉬운일은 아니라고 결재 처음부터 다시해야한다고

니 때문에 자기가 다시 일해야한다고 존나 투덜투덜 개투덜 다부리고 끊더라

그래서 그 날부터 집근처 병원 50곳 정도 알아봐서 전화번호 공책에 다 적고 전화 싹 돌림

근데 실습생 다 안구한다고 해서 좆됐다..싶었으나
한 40곳째에 전화한 곳에서 주말에 협약서 들고오라고 해서 겨우됨ㅋㅋ

저기 성공하고 한 3곳 정도 실습해도된다고 전화가 옴

그러고 조교한테 바꾸기로 했다고 전화했는데

조교가 한숨 푹푹 쉬면서 일단 알겠고 다음에 가는 병원에선 이런일 없도록 하래서

죄송하다 하고
그럼 그동안 한 실습 출석은 저기서 1주일 했으니깐 여기선 1주일빼고 나머지 채우면 되냐고 물으니깐

뭔소리야 당연히 다시 처음부터 채워야지ㅡㅡ 이지랄 떨더라; 어이없었다..

이럴거면 내일도 병원실습 가라고 하지말았어야지ㅋㅋ

출석인정도 안되는데 왜감? 학생안위보다 학교이미지가 그렇게 중요한가?

학생안위도 신경안쓰고 학교이미지만 챙기는데 어느 누가 열심히 하고싶을까ㅋㅋㅋ

조교가 짜증 존나 부려서 일단 알겠다하고 엄마한테 얘기를 함

내가 그렇게 개고생하면서 실습갔는데 출석 인정이 안된다고 어떡하냐고 상의했는데

엄마도 그동안 내가 존나 개고생하면서 다닌걸 아니깐 도와주겠다 하더라 흑..어머니 ㅜㅜ

근데 나말고 다른 애 어머님이 학교 찾아가서 부탁한번 했다가
그 애가 온갖 욕 다처먹고 왜 엄마 불러오냐고 교수한테 존나 혼났다는 사례가 있어서

일단 내가 교수한테 전화해보고 안되면 나중에 엄마가 전화해서 말해보는걸로 함

절대 내가 엄마한테 얘기해서 엄마가 전화한게 아니라 엄마가 자발적으로 했다는 걸 강요하고ㅇㅇ

내가 교수한테 전화하니깐 교수가 특유의 그 짜증나는 말투로 다음엔 이런일 없도록 하고 새로가는 곳에선 잘하라고 형식적인 말을 하길래

죄송하다고하고 출석얘기를 꺼냈더니

교수도 학교이미지 운운하면서 출석 다시 채우라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채우라는둥 지랄하길래

내가 만약 실습을 1주 더 채워야한다면
내가 그 주에 병원에 입원예약이 잡혀서(실제로 검사잡힘) 출석을 못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자기 알 바 아니라고 알아서 하라고 개지랄 떨길래

빡쳐서 내가 예전병원은 위염 걸려가며 쓰러지면서까지 다녔다고 어떻게 인정해줄수 없냐고까지 말했는데도

아몰랑 니 알아서 해 내알바 아님 한마디 하고 끊길래

결국 최후의 보루..부모님찬스를 쓰기로함

엄마가 전화했는데 엄마한테 뭐라한줄아냐?ㅋㅋ

애초에 시발 진단서 보여준게 잘못한 일이래 진단서를 보여주면 안됐었다고

그거때문에 학교측은 아픈애 보냈다고 사과했어야했다고 말했더라 시발ㅋㅋ...

막 그러면서 나중에 취직할 땐 어떡할거냐고 그러길래

맞는말이긴 한데 그걸 실습생 시절부터 병 숨겨가면서 몸혹사 시켜야하냐?
존나 어이없음ㅋ 내 생사가 달린문젠데ㅋㅋ 좆까

암튼 엄마가 계속 교수한테 맘상할 말 안하고 부탁하고 아픈 자식 때문에 고생시켜서 죄송하다고 잘 말하니깐

그제서야 이게 총장한테 결재를 새로 싹 해야하는거라 쉬운일이 아니라고

정 그러면 그 새로가는 병원에다가 출석서류를 1주일 더 한것처럼 해달라고 부탁해보래더라ㅋㅋ
당연히 학교에 허락맡았다고 얘기 하고

암튼 그렇게 겨우 병원바꿈..하

그러고 지금 병원바꾸고 한 1주일 다녔는데

여긴 조그만 동네병원임

집에서 6분거리인데다가 실습할 때 환자없을땐 앉아있어도 된다는 말도 들어서 ㅠㅠ 감동먹음

이제 발바닥 안아프다ㅋㅋ 좀 살것같음

거기다가 예전병원은 8시반까지 출근하고 6시에 퇴근이었는데

여긴 9시반까지 출근하고 6시에 퇴근시켜줌

거기다가 일도 그렇게 안빡세고 중간중간 앉아있을수도 있어서 너무좋음

그래도 방학 때 탱자탱자 놀던 시절이 그립긴하지만..ㅋ 예전보단 나은데다가 이제 3주만 더하면..되니깐..

에효 실습안하던 방학땐 한달도 금방가더니 지금은 시간 존나 느리게 가네..

겨울엔 어떡하냐 나 겨울엔 방학을 통째로 실습하는데 시발ㅋㅋ

빨리 8월됐으면좋겠다 이 좆같은 실습 안가게ㅋ

아 그리고 끝까지 나 엿먹인 팀장년은 나도 엿먹였다ㅋㅋ

예전병원으로 실습 간 이유가 내 삼촌 후배 의사가 있는병원이라 내 사정 얘기할수 있어서 간거였는데

막상 갔는데 그 아는 의사가 내 편의 봐주면 다른 병원사람들 사이에서 따돌림 받을 수 있으니깐 일부러 모른척 한거였더라ㅋㅋ

그럼뭐해ㅋ 나도 아무말 안했는데 같이 하는 실습생이 나랑 의사 아는사이인거 알던데;

나 그만뒀다니깐 삼촌한테 전화와서

삼촌이 그 팀장년 누구냐고 성격이 그렇게 싸가지 없냐고 존나 화났길래 쫄아서

그 팀장이 멀쩡할 때도 있는데 이중인격 마냥 멀쩡할 때도 있고 지랄할 때도 있다..일은 열심히 한다

라고 말해주니깐 그래도 그 의사가 팀장 성격병신인건 알아야한다고 말하더라ㅋ

내가 최대한 말리긴했는데 그래도 그 의사 귀에 들어갔을듯ㅋ;

학교에다가 지랄만 안했어도 쉴드 쳐줬다 시발년

지가 조퇴하라해놓고 조퇴하니깐 학교에다가 지랄해버리기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네 시발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