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셉팀 제국에 대항하며 그들을 몰아낼 해머펠의 마지막 희망, 

아톨 왕자는 최후의 해전에서 저격당해 죽은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끝장나기 그의 영혼을 소울젬에 담는 것에 성공,

비밀리에 아톨 왕자를 지원하던 해적, '다이나믹 로동단'이 그를

되살려 제국에 대항할 새로운 불꽃을 지피고자 했다

허나 사이러스의 누나, 이자라가 이 소울젬을 훔쳐 달아난 이후 희망은 사라졌으니

그녀는 실종되었으며 소울젬의 행방 또한 오리무중

"네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면 다시 돌아오겠다.. 그리고 한 놈도 살려두지 않겠다.."

그저 누나를 찾고싶었던 사이러스, 이제 해머펠의 운명이 그의 어깨를 짓누른다

"Hi! I'm Cyrus! Cyrus the Explorer~!"

"And Khajiit is Khajiit! Khajiit the Explorer~!!"

"카짓이랑 난 소울젬을 찾으러 갈건데 어디로 가야할까?"

"맞아~ 메이지 길드야! 그런데 이 넓은 섬에서 메이지 길드를 어떻게 찾지?

지도를 보고 메이지 길드로 가는 길을 알려줄래?"

"THE MAP!!! THE MAP!!!"

아니 지도를 봐도 알 수가 없는데 이거 직무유기 아님?

도시 한복판 노른자 부지에 위치한 마수리 길드, 

레드가드 놈들 마법 혐오하던거 아니었나?

"어떻게 도시 한복판에 메이지 길드가 있을 수 있는거죠?"

"좃간 종족 내로남불 처음 보심? 여기 240년 전에 건설됨 ㅎㅎ"

그렇다 인첸트와 회복 마법에 좋아죽는 빡대가리 노드와 크게 다를 바 없었던 것

"본론으로 돌아가서, 소울젬에 대해 알고 계신게 있습니까, 펠리시아?"

"네..? 네? 모르겠는데.. 왜 물어보시는 거에요?"

"부탁입니다, 펠리시아. 제 누나가 소울젬을 훔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습니다.

그녀가 분명 여기 왔었을겁니다."

그녀에 따르면 이자라는 계속 존버만 하는 로동단에 질려 그녀가 사랑하던 왕자를 

가급적 빨리 살리고자 탈주했던 것, 허나 그의 영혼을 봉인했던 아크메이지가

전사한 이후 길드에는 왕자를 살려낼만큼 강력한 자가 없었던 것 

길드의 일원인 '조토'가 그녀를 도와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개쩌는 던머 요원에 검거,

제국을 위협한 죄로 깜빵에 처박히고 이자라에 대한 소식도 그 뒤로 사라져버린 것

그리고 친제국파 신규 아크메이지는 이런거 함부로 알려주면

완장이 길드 문 닫을까봐 말 나오는 것 자체를 엄청 싫어한다는 것

"거 진정하십쇼 법사 양반, 이제 나가니깐."

"여기서 들은걸 말하지 않게끔 확실하게 만들기 전에는 안되지!"

"뎃? 세상이 커져버린 레후?"

아뿔사! 사회적 매장을 넘어 아예 짐승 미만의 무언가로 만들어놨다!

"빡!! 미이!! 얄루우우우!!!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아유 귀여워라! 훈딩께서 돌로 만드시기 전에 집에 돌아가렴!"

마을 주민들은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발에 채이지 않는게 다행인 수준

물에 빠지면 고대로 뒤져버린다 

건물도 못들어가고 사람들은 꺼지라하고 벌레새끼와 다름없도다  

조토! 감옥에 있는 조토가 날 구해주지 않을까?

왜인지 모르겠으나 사람일 때보다 뛰는건 빠르다

몸집에 비해 개쩌는 점프력으로 여기저기 올라가고 깜빵의 깨진 창문으로

아무렇지 않게 들어갈 수 있다 직접 보면 진짜 바퀴벌레가 따로 없다

"체에~ 잉!! 미이-!! 빢!!! (빨리 카펫이 되고 싶습니다!)"

"뭐? 아! 조토 알겠다. 자그비어가 또 장난쳤다. 조토가 마법 풀어준다!"

아브라카 다브라!

"세상에! 이자라의 동생이다!"

"이자라가 조토한테 아톨 왕자 살려달라 했다. 조토 할 수 없었다. 

조토가 알기로는 이거 할 수 있는 자는 강령술자 가스터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녀를 놈에게 보낸건가?"

"아니다! 조토 안멍청하다. 조토는 영혼 훔치는 악한 굼뱅이 믿지말라 했다. 

불쌍한 이자라, 못기다렸다. 오래 오래된 유물, 르란드라의 호리병 필요했다.

그거 묻힌 지도, 여러 조각으로 나뉘었다. 우리 찾고 또 찾았다. 한조각 밖에 못찾았었다."

"결국 찾는걸 포기하고는 네크로멘서에게 간건가?"

"조토 그렇다 생각한다. 조토는 지도 계속 찾았고 한 조각 더 찾았다.

이자라한테 주기 전에 깜빵에 갇혔지만 지금도 가지고 있다."

"가져가라! 호리병 찾아라! 가스터 찾아가서 이자라 찾아라!

다 찾거든 조토 구하러 와라!"

"너무 많은걸 말하는군, 야옹이."

"아앜! 조토 착해진다!"

안돼 조토~!

아주라의 선택받은 민족, 탐리엘 최강의 종족, 폐사 직전 엘더스크롤 프랜차이즈의 구원자,

모로윈드의 자부심이자 스카이림의 적법한 주인이며 아르고니안의 소유주,

비벡, 소사 실, 성자1지웁, 네레바린, 시로딜의 챔피언, 최후의 드래곤본 등

쟁쟁한 위인들을 배출한 전설 그 자체의 일원, 『던머 THE 아톨 시해자, 조토 슬레이어』 등장

(N'wah IP는 읽을 수 없는 대사입니다.)

미친놈이 싸우다 말고 쫄따구 부르고 있다

대놓고 졸렬한 짓 하는 것과 상관 독살하는건 민족 기초 소양

선조들이 무덤에서 박수친다

쫄따구 계속 불러봐라 안 싸워주면 그만,

"What a grand and intoxicating innocence!"

98년산 Fetcher 그래픽으로 옥상이 이어진듯한 착시를 부르고

건너편의 쫄몹으로 어그로를 끌어 낙사를 유도한다

강물로 뛰어들어 탈출하는건 불가능, 

베데스다는 빠삐용을 모르는가?

난간 못잡고 뒤져버리는 엔와 수준

손은 장식인가?

분명 게임을 만들 당시에는 이딴게 재미있을거라 생각했을 것

그렇지 않고는 회사의 존망을 걸고 이딴걸 만들 리가 없거든

깔쌈하게 슛~

분량조절 문제로 데드무비는 여기까지, 대충 살아서 나온다고 알아두도록

몇 번 죽었냐고? 모른다

"돌아왔군요 사이러스! 미안해요 자그비어가 좀 미쳤어요."

"조토가.. 착해졌습니다..."

"그래도 그가 저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고대에 이 땅에 묻혔던 리란드라의 호리병을 찾아야만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호리병을 가졌던 자가 이 섬에 표류하면서 유물이 묻히게 되었고

숨겨둔 장소를 표시해둔 표시해둔 지도는 4조각으로 찢겨 사혼의 조각 꼴이 났다고 한다 

이자라가 로켓단 마크를 그려준 휴지 조각이 사실 그 중 하나,

조토의 유품까지 합쳐 현재 회수한 조각은 둘, 남은 것 중 하나는

선박 모양의 은제 상자 바닥에 새겨졌다고 한다 

더 많은 정보를 위해 동네 서점으로 간다

그런데,,, 카펫이,, 사서,,? 

이 동네 화이트 칼라에 털 달린 놈들이 많은 것이

엘스웨어 스튜디오에서 게임을 만든게 분명하다

"엘븐 아티팩트 3권, 이건 얼마입니까?"

"아! 르란드라의 호리병에 관심 있으시구나! 단돈 40골드에 그대 품속으로!"

이 호리병은 정말 개쩌는 물건으로 엘프가 사용했긴 하나 그조차 그들이 '발견'한 것으로

기원을 알 수 없으며 꼬마 마굿간지기가 이걸로 고위 마법사를 격퇴한 전적이

있을 정도로 개쩌는 대-마법 장비라 한다

이 책을 가지고 지도 제작자에게 가면 책에 서술된 것들을 바탕으로 대략적인 지도를 그려준다

이걸 의뢰하는 것도 벌써 열 번째라는데, 카펫이 똑같은 책을 중고로 계속 팔아먹었다는 것

 여읔시 카짓!

아무리 기다려도 지도 안주길래 버그 걸렸나 싶었는데 현실 시간으로 40분 기다려야

완성된다더라? 뜬금없고 쓸데없는 것에 디테일 챙기는게 누구 게임인지 광고하는 수준 

좋지 않은 소식, 제국의 잡종견들 또한 호리병을 찾기 시작했다

이를 이용한 놈들의 목적은 서머셋 아일즈를 침략할 때 방어 마법을 무효화 시키는 것

물론 우리는 비열한 타이버 셉팀이 결국 뭘 사용하는지 이미 알고있다

도마뱀이 말하길 주정뱅이 하나가 자기가 지도 조각 찾았다고 자랑질 하고 다닌단다

이 놈은 그걸 은퇴한 모험가한테서 긴빠이 쳤다는데 이딴 놈도 지도 얻어내는게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이 찾아다닌 유물 맞냐?

긴빠이엔 긴빠이로 갚아준다 

대충 누가 니 지도 다시 훔쳐갔다고 블러핑 치면

곧이 곧대로 믿고 파묻어둔 곳에 가서 확인을 한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뭐다?

뭐긴 뭐야 CTD 얻어맞고 뒈져버리는거지

-다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