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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모드캐릭 20승천 클리어 글들에 이어서 써볼게.

<사이어인>

바로 그 드래곤볼의 사이어인답게, 기를 모을수록 카드들이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음. 따라서 많은 카드들이 기 획득, 기 재생, 기 소모, 기 배리어와 관련되어 있음. 참신했던 것은 공격 카드 중에 여의봉 카드가 있는데, 강화 기준으로 가까운 적에게 8딜, 그다음 멀리 있는 적에게 16딜, 그 다음 멀리 있는 적에게 32딜, 이런 식으로 데미지가 2배씩 더해지는 전체 공격 카드. 물론 한 마리밖에 없을때는 효율이 낮지만 ㅠ.. 희귀 파워 카드중에 유인원으로 변신하게끔 해주는 카드가 있는데, 이때부턴 방어는 무시하고 공격에 올인하는 야수의 심장이 됨 ㅋㅋ 드래곤볼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던 모드.

<Animator>

카드들이 전체적으로 효과가 정말 김. 매 게임 시작시마다 여러 다양한 덱 중 일부를 선택하고, 해당하는 카드들만 뜨게끔 할 수 있음. 물론 해당 덱끼리의 카드들끼리는 시너지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음. 특정 덱의 카드 비중을 높여 클리어하는 업적이 있으므로, 업적작이 재밌는 분들은 도전하시길 추천. 카드들의 컨셉은 너무나 많기에 여기에 쓰긴 힘들 듯. 하지만 많은 텍스트를 읽을 인내심과 시너지를 잘 활용하는 능력이 있다면 신나게 즐길 수 있을만한 모드.

<Wild Card>

처음 모드를 접했을 땐 살짝 어지러울 수 있으나, 막상 접해보면 독특한 컨셉의 매력이 있는 모드. 많은 카드들의 내용이 단지 ‘Arcana’라고만 써 있는데, 해당 카드에 커서를 갖다대면 캐릭터가 현재 갖는 ‘Persona’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것. ‘Persona’의 종류도 많고, 이에 따라 많은 카드들의 효과가 달라지기에 얼핏 보이는 것 이상으로 깊이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음. 개인적으로 강추하는 모드.

<유카리 야쿠모>

특정 카드들을 위해 쓰이는 별도의 코스트이며 전투 종료시 남은 양만큼 회복시켜주는 ‘Realm’, 해당 카드를 쓰자마자 턴이 종료되는 ‘Timeskip’, 방어도를 얻을 때 %비율에 비례해 추가적으로 얻게 해주는 ‘Genesis’, 방어도를 무시하는 관통데미지인 ‘Lifesap’ 등등.. 꽤 많은 키워드가 있는데, 적응하고 나면 무난히 할만했던 모드. 캐릭터 일러스트에 상당히 공을 들인 것이 인상적이었음.

<Jorbs의 웬더러>

Jorbs(조옵스)라는 유명 유튜버가 직접 만들어낸 모드. 꽤나 독특한 컨셉인데, 14개의 메모리에 대해서 각각을 ‘Remember’하고 해당 메모리의 ‘Clarity’를 얻을 경우 해당하는 효과를 얻음. 이 효과들이 꽤나 강력한 대신, 만약 전투 시작 후 7턴 안에 적을 잡지 못할 경우엔 캐릭터가 탈진 상태에 걸려서 모든 메모리가 초기화되고 효과도 없어짐. 처음에 적응하기 전에는 써먹기 좀 힘들 수도 있지만, 적응하고 나면 무난히 강력한 모드.

<청동 자동인형>

신기하게도 코딩 방식을 캐릭터에 도입한 모드. ‘Encode’라는 키워드가 붙은 카드들을 사용하면, 해당 카드가 최대 3개까지 캐릭터 위쪽에 쌓임. 3개가 쌓이면, 카드들의 ‘Compile’ 효과를 발동시키고 손패에 3개 카드 중 가장 높은 코스트를 가지며 3개 카드의 효과가 합쳐진 카드가 들어옴. 만약 Encode되는 카드가 지나치게 강력한 카드일 경우, 해당 카드가 compile될 때는 뽑을 카드 더미에 저주를 추가시키는 식의 디메리트가 있음. 물론 이를 무효화시키는 카드도 존재. 플레이해봤던 모드 중 재미와 더불어 가장 참신했던 컨셉이라 생각함.

<컨스트럭트>

시작 덱의 타격과 수비에 ‘Cycle’(한 턴에 한번만 발동)이란 키워드가 있음. 공격 카드의 경우, 만약 힘이 0보다 낮을 경우엔 버리고 한 장을 드로우. 수비 카드의 경우, 민첩이 0보다 작을 경우 버리고 한 장 드로우. 그리고 어택 모드(힘 2 얻고 민첩 2 잃음)와 디펜스 모드(민첩 2 얻고 힘 2 잃음) 또한 시작 덱에 존재. 따라서 힘 또는 민첩을 극대화시키고, 극대화시키지 않은 쪽에 해당하는 카드는 Cycle을 통해 덱을 순환시키며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가능. 증가한 힘과 민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타 공격과 연속 방어도 획득하는 스킬이 많음.

그리고 기본유물이 "강화된 카드를 한번 더 강화하는 Mega-upgraded가 가능하게끔 하는 것"인데, 추가 강화 효율이 엄청 좋더라.

<Immortal>

직전에 사용한 카드가 공격카드일 경우에 발동되는 ‘Burst’ 효과, 캐릭터 위의 충전 게이지에 해당하는 ‘Resonance’, Resonace를 모두 채웠을 경우 얻는 ‘Overheat’ 등의 키워드가 있음. 핵심은 Overheat로, 기본 타격과 수비를 비롯한 모든 카드에 Overheat시의 효과가 따로 있음. 이를 잘 활용해야 하는데.. 꽤 생각해야 할 것도 많고 여러모로 복잡했던 모드.

<탐정>

게임 시작시, 해당 등반에 걸쳐 지속되는 3가지 스탯이 있음. 많은 카드들에는 플레이하기 위해 필요한 스탯이 옆에 붙어있는데, 만약 스탯이 하나라도 부족하다? 그럼 해당 카드의 효과는 “0코, 해당 스탯 1 획득, 소멸”로 바뀜. 즉, 낮은 층에서 최대한 스탯 카드들을 사용하며 스택을 쌓아서 높은 층에서는 스탯이 붙은 카드들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 물론 초반에 스택 쌓기 위해 힘들었으므로 스택이 쌓였을 때의 카드 효과는 강력한 편.

후.. 빡셌다 ㄷㄷ 읽어줘서 고마워!

혹시 모드 관련해서나, 궁금한 점 덧글에 달면 시간될 때 답변 줄게.

다들 즐거운 슬더스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