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Baalorlord의 디펙트 카드평가입니다

jorbs랑은 또 몇몇 카드의 평가가 미묘하게 갈리는 것 같네요. 역시 끊임없는 논쟁을 몰고다니는 첨탑의 아이돌...

특별편과 희귀편은 내일, 모레 하나씩 올리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럼 번역으로 들어가보죠

------------------일반편--------------------

ㅇ 후벼파기 (C)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카드.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성능을 발휘하려면 드로우가 많다던가, 홀로그램을 이용해 재사용이 가능하다던가 하는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지원이 확보되지 않은 채 그 자체 성능으로만 따지자면 (특히 첫 번째로 집는 후벼파기의 경우) 고평가하기 어려움.

그렇긴 하지만 분명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때는 런 전체를 캐리할 수 있음.

ㅇ 도약 (C)

괜찮은 고효율 방카. B와 C 사이 어딘가 같은데, C로 결정.

ㅇ 컴파일드라이버 (B)

이 카드의 특징은 (i) 강화가 필요없는 드로우카드이며, (ii) 그럭저럭 괜찮은 딜도 달려있다는 점.

이론적으로는 최대 4드로까지 볼 수 있다.

정말 좋아하는 카드. S까진 아니고, 그 다음의 두 티어 중 하나를 주면 될 것 같은데, B티어에 두도록 하자.

ㅇ 레이저포인터 (A)

디펙트의 유일한 취약수단인 동시에 0코 공격카드.

홀로그램이나 올포원과 시너지가 좋다.

컴드처럼 S 다음의 두 티어 중 하나를 주면 될 것 같은데, 이번엔 A를 주도록 하자.

디펙트의 최상급 공카 중 하나라고 봄.

ㅇ 일제사격 (A)

또다른 최상급 공카. 가장 큰 장점은 성장성이 높고 간편하다는 점.

노강 4뎀/강화 6뎀 x 최대 10연타까지 성장 가능하니 코스트당 데미지가 매우 높다.

슬롯을 최대치인 10개까지 마련하지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기본 3슬롯보다 늘릴수만 있다면 (축전기/투입기/룬축) 굉장히 강력하다.

이처럼 성장성이 매우 좋은데도, 기본 3슬롯밖에 갖지 못한 초반에도 밥값함. 3슬롯만 채워두면 노강 12뎀/강화 18뎀이니 준수하다.

ㅇ 번개구체 (A)

초반에 뜨면 주절먹. 1층에서 가장 바라는 카드.

초반이 아니더라도 런 대부분의 시점에서 충분히 집을 가치가 있다 (pretty solid pick).

ㅇ 꽃샘추위 (B)

번개구체와 역할이 비슷하지만, 한 티어 낮게 주도록 하자.

전기 확보 수단으로써 번개구체의 대체재는 딱히 없는 반면, 냉기의 경우 꽃샘추위보다 나은 수단이 여럿 존재하기 때문.

ㅇ 재귀 (C)

초반에 뜰 경우, 노강 기준 사실상 파지직2인데 별로다.

노강은 D, 강화된 상태로 뜰 경우 덱에 따라 B-C티어라고 생각. 전체적으로 C에 두도록 하자.

다만 디펙트 최악의 카드 중 하나라고는 보지 않는다.

ㅇ 홀로그램 (A)

최고의 덱 조작 (deck manipulation) 카드 중 하나. 

S티어를 주는 것까지도 고려해볼 만 한데, 무지성 픽까진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A에 둔다 (I don't think it's quite an always take).

S티어는 정말 거의 항상 집는 카드들로만 한정하도록 하자.

어쨌든 홀로그램은 정말 좋은 카드다. 이 카드로 인해 선택지의 폭이 엄청나게 늘어남.

특히 디펙트는 괜찮은 0코 카드를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카드들을 홀로그램으로 가져와 공짜로 한 번 더 쓰는 것만으로도 쏠쏠하다.

ㅇ 눈할퀴기 (A)

나는 레이저포인터를 좋아하는 만큼 이 카드를 좋아한다.

굳이 구분하자면 레포가 좀더 좋으려나? 그래도 같은 티어에 두도록 하자.

디펙트의 유일한 약화수단이라는 점이 가장 고평가요소.

적이 아프게 때릴수록 약화의 가치가 올라가기때문에, 후반부 보스전에서 성능이 좋다.

특히 디펙트의 천적인 호구새에게서 살아남기 위한 용도로 강력추천.

매 턴 공격하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약화를 걸수있으며,

꾸준히 일정한 수준의 데미지가 들어오는데, 호구새 특성상 이를 냉기만으로 막기가 어려우므로 약화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

ㅇ 냉정함 (B)

평가하기 어렵다 (I don't know about cool-headed). 

문제는 냉정함을 시전한 턴에 얻는 방어도가 너무 적다는 점. 언럭키 언럭키 흘려보내기라고 볼 수 있다 (really sad shrug it off).

반면 밀집이 있다면 럭키 흘려보내기/럭키 공중제비가 된다.

어디 둬야 할지 콕 집어서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종합해서 B티어 정도라고 생각한다.

분명 조건만 갖춰지면 킹갓황짱 (absolutely amazing incredibly powerful) 카드이지만,

당장은 밥값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분명 무지성 픽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꽃샘추위와 함께 "덜 좋은 냉기확보 수단 (less good sources of frost)"으로 봄.

ㅇ 배터리충전 (B)

부가효과가 마음에 듬. 도약보다 한 티어 높게 주면 될 듯하다.

( 배터리충전 = 도약 + 다음턴 1에너지 - 2방어도 ) 니까 1에너지를 2방어도랑 바꾼 셈인데, 개이득이다.

대부분의 경우 배터리충전이 도약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에너지가 부족한 덱에게 특히 좋다. 3코로 2막에 진입하는 덱의 구원자.

ㅇ 터보 (B)

디펙트의 유일한 일반등급 에너지생성카드. 에너지생성 카드 중 괜찮은 축에 속하지만, 최상급은 아니라고 본다.

일반적으로 디펙트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3코덱을 굴리는 데에 유리하다. 에너지 생성 카드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

패널티인 공허가 1에너지 1드로우를 먹긴 하지만, 즉발로 제공하는 2에너지가 너무 좋다.

ㅇ 최적화 (B)

괜찮은 성장성을 지니고 있다. 두 번 사용한 뒤부터는 공짜인데, 쏠쏠함.

특히 홀로그램/되돌리기와 같은 덱 조작 카드를 통해 단시간에 여러 번 사용할 경우 굉장한 딜을 뽑아 준다.

ㅇ 되돌리기 (B)

아클 박치기의 디펙트 버전. 아주 좋은 카드라고 본다.

무궁무진한 활용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홀로그램과 시너지가 좋다.

버린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가져올 수 없다는 단점을 홀로그램이 메꿔주는 방향으로도 활용가능하고,

되돌리기를 통해 홀로그램을 두 턴 연속으로 사용->버린카드더미의 원하는 카드를 두 턴 연속 사용하는 방향으로도 활용가능.

추가로 즉발 9딜도 꽤나 쏠쏠함.

B티어에 두긴 하지만, 카드가 별로라는 뜻이 절대 아니다.

ㅇ 광선휩쓸기 (C)

디펙트의 가장 구린 광역기. 6뎀은 너무 간지럽다. 

강화 없이 사용하기 어려운 카드인데, 강화해도 별로 체감되는 딜이 아님.

가능하다면 다른 광역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편이 좋음.

그래도 힘을 올릴 방법이 있거나, 또는 에너지가 풍족할 경우 (1드로가 달려있으므로) 쓸만하다.

ㅇ 증기장벽 (C)

싼값에 봐줄만한 방어도를 제공한다는 점은 좋음.

다만 사용할 때마다 방어도가 줄어든다는 패널티가 0코 카드의 장점을 다소 깎아먹는다.

즉 홀로그램/되돌리기/올포원과의 연계로부터 얻는 이득이 적음.

수리검 등의 수단을 통해 민첩을 올려서 방어도 감소량을 상쇄할 수 있다면 가치가 올라가긴 한다.

아무튼 그 자체로는 그냥저냥한 카드. 다른 좋은 방카가 많기 때문에 굳이 이걸 쓸 유인이 떨어진다.

ㅇ 스택 (B)

높은 고점과 낮은 저점으로 인해 안정성이 떨어지는 카드.

버린카드더미에 카드가 많다면 1코로 수십에 달하는 방어도를 얻지만, 

런 초반에 뜰 경우/덱이 두껍지만 "선천성"할 경우 쓸모가 없다.

보존 (평형/룬피) 이나 덱조작 (홀로그램) 수단과 연계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음.

종합해 B티어에 두도록 하자. 스택에 대한 나의 전체적인 감상은, "그렇게 자주 집지는 않는 카드".